검색키워드: "오장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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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 시선 초판본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최호영이 엮은 ≪초판본 오장환 시선≫ 바다로 가지 못한 항구 강고한 도시와 비좁은 어항을 떠나 오장환이 찾은 곳은 바다와 항구였다. 배를 띄울 수 없었고 발 묶인 모험가에게 방탕과 비애가 찾아온다. 그가 위악에 익사하지 않고 역사에 올라탄 것은 단지 행운이었을까? The Last Train 저무는 驛頭에서 너를 보냇다. 悲哀야! 改札口에는 못 쓰는 車票와 …


초판본 한국문학평론선집의 면모
한국근현대문학

조선 천재의 조선학 1890년, 천재가 태어났다. 6세에 국문을, 7세에 한문을, 13세에 일문을 읽었다. 자라서는 시를 쓰고 번역하고 잡지를 만들었다. 그때마다 계몽을 외쳤다. 조선의 땅과 하늘이 온통 캄캄하던 시절, “나라는 보존하지 못할지라도 문화는 밝혀야겠다는 생각”으로 조선학을 세웠다. 그의 이름 최남선이다. ≪최남선 평론선집≫, 최남선 지음, 문흥술 엮음, 김학중 해설     김억의 …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
한국근현대문학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1. 한국 초유의 시인 총서 등장 그가 썼던 그대로의 시 백 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 말, 글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 현대시의 불길을 당긴 시어들은 현대 젊은이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 왜 그런가? 편하게만 살려 했던 우리가 시인이 썼던 그대로의 시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이란 무엇인가? 우리 근현대 시문학의 …


초판본 이용악 시선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625특집. 북으로 간 문학 7 곽효환이 엮은 ≪초판본 이용악 시선≫ 북방은 추웠다 북쪽은 무서운 곳이다. 수와 당이 왔고 원과 금이 왔고 명과 청이 온 곳이다. 고구려 발해 사람들 흩어진 곳에 식민지 백성들 심어지고 다시 뽑힌 곳이다. 그곳은 슬픈 곳이다. 오랑캐꽃 —긴 세월을 오랑캐와의 싸흠에 살았다는 우리의 머언 조상들이 너를 불러 …



(이미지준비중)
이광웅 시선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4월의 신간. 이 땅에서 진짜가 되려면 고인환이 엮은 ≪초판본 이광웅 시선≫ 시인 이광웅 시를 읽었다는 이유로 고문이 시작되고 6년의 징역. 철창을 통해서 흘러든 햇빛을 얼어 곱은 두 손에 받아 든다. 맛있는 국밥 한 그릇, 앞에 있다. 목숨을 걸고 이 땅에서 진짜 술꾼이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술을 마셔야 한다. 이 땅에서 …


박태원 중편집 초판본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김종회가 엮은 ≪초판본 박태원 중편집≫ 식민지 룸펜의 빚은 얼마인가? 박태원은 집을 짓기 위해 일본인에게 빚을 낸다. 이자만 한 달에 팔십이 원 남짓하니 밤낮으로 붓을 달려 청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원금은 갚았을까? 집은 다 지었을까? 당시에 나의 수중에 준비되어 있던 돈은, 全 工事費의 三分 一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으므로, 우선, 청부업자는 두말하지 않고 …


천변풍경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박태원의 ≪천변풍경≫ 청계천은 흐른다 김 첨지는 천변에 빨래터를 만들고 사용료를 받는다. 누군가가 백오십 환으로 매도를 제안하자 거드름을 피운다. 청계천은 김 첨지의 생활수단이자 사업 기회이고 수많은 동네 아낙의 공론장이었으며 일제 당국의 도시개발 대상지였다. 박태원에게 청계천은 멈추지 않고 흐르는 인간이었다. “그 이가 샘터 팔지 않겠냐구, 그런 말 헙띠다.” “샘털, 팔어?” “응, 이편서 …


장만영 시선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송영호가 안내하는 ≪초판본 장만영 시선≫, 유년의 모더니즘 장만영은 1930년대 우리 시단의 거의 모든 얼굴을 담고 있다. 현대의 언어로 전통의 기억을 불러낼 수밖에 없었던 이 시인을 세상은 전원적 모더니즘이라고 부른다. 지금도 아니고 과거도 아니라면 그곳에 미래는 없다. 生家 누륵이 뜨는 내음새 술지김이 내음새가 훅훅 품기든 집 방마다 광마다 그뜩 들어차 있는 …


초판본 김달진 시선
한국근현대문학

한국 현대 시 신간 <<초판본 김달진 시선>> 봄날, 우주 느낌 거기 있었다고 다 보는 것은 아니다. 보일 수 있었으나 의식하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는다. 그것은 없는 것이 된다. 봄에는 꽃이 핀다. 질 때까지 의식하지 못하면 그곳에 꽃은 있었을까? 바쁜 마음에 꽃이 들어설 자리는 있었을까? 김달진은 씬냉이, 곧 씀바귀의 꽃을 본다. 봄을 …


이용악 시선 초판본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北 북은 고향 그 북은 女人이 팔녀 간 나라 머언 山脈에 바람이 얼어붓틀  다시 풀릴  시름 만흔 북쪽 하눌에 마음은 눈 감을 줄 몰으다 한국 근현대시 초판본 선집의 <<이용악 시선>>은 그의 시 68편을 담았다. 이용악(李庸岳, 1914∼1971)은 1930년대 북방 유이민의 실상을 가장 잘 담아낸 시인이다. 엮은이 곽효환은 그가 “참혹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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