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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유 시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여름 한시 5. 시 세계의 부처님은 누구인가? 박삼수가 옮긴 ≪왕유 시선(王維詩選)≫ 시선, 시성 그리고 시불 이백을 시의 신선이라 하고 두보를 시의 성인이라 할 때 시의 부처로 불리는 것이 왕유다. 몸은 관직에 있으나 마음은 자연에 두었다. 시로 그림을 그렸고 그림이 다시 시를 썼다. 자연의 이치가 인간의 길이 되었으니 부처가 아닐 수 …


출세하려면 전쟁터에 나가라
인티전체,중국 홍콩 대만문학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당나라 시대 가진 것 없는 사람이 빨리 출세하는 방법은? 전쟁에 나가 공을 세우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쉬울 리가 없지요. 출세를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는 예나 지금이나 혹독했습니다. 그리고 그 힘겨운 행군길에서 ‘변새시’라는 한시의 장르가 탄생합니다. 인간은 혹독한 환경에 처할수록 훌륭한 문학과 예술을 창조하나 봅니다. 제후에 …


3분의 2가 신인 인간
인티전체

3분의 2가 신인 인간 길가메시. 여신을 어머니로 두었으나 3분의 1은 인간이었으므로 필멸의 운명을 어쩔 수 없었다. 영생불사를 찾아 온 세상을 떠돈 뒤 그가 얻은 마지막 지혜는 모든 인간은 죽는다는 것. 동과 서의 모든 철학과 이야기가 그곳에서 출발했다. 그러니, 메멘토 모리!   길가메시 서사시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서사시다. 기원전 2750년경 우루크의 …


진자앙 시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고독한 영웅의 노래, 송용준이 옮긴 진자앙(陳子昻)의 ≪진자앙 시선(陳子昻 詩選)≫ 멀리 보니 눈물이 흘러 다락에 올라 천지를 본다. 우주는 가없는데 인간은 너무 작다. 역사는 끝없는데 인생은 순간이다. 영웅의 뜻을 품었으나 외톨이 시인이 되었다. 登幽州臺歌 前不見古人 後不見來者 念天地之悠悠 獨愴然而涕下 유주의 누대에 올라 앞으로는 옛사람이 보이지 않고 뒤로는 올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천지의 …


허정문집
한국고전문학

한국 전통 사회의 교양 지식 신간, 법종의 ≪허정 문집(虛靜文集)≫ 한가롭게 읊다 청산은 첩첩이고 백운은 층층인데 초당이 깊으니 이 몸도 한가롭네. 마르면 산골 물 마시고 주리면 송화를 따 먹지. 앉아서 나월화 마주하며 언제나 불경 읽고 있네. 간혹 풍월을 읊기도 하고 바위 가 샘물 거닐기도 했지. 마음대로 노닐며 백년 한생을 보내노라. 閑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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