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있다. 슬프고 괴로운 순간,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힘든 순간. 여기, 비극의 주인공들이 있다. 인간 세상의 슬픔과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고통을 마주한 그들이 여러분에게 답한다. 좌절 금지. 봄에는 자살 금지 물질적인 세상이 싫어진 귀부인,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다 좌절한 은행 말단 직원, …
김미란이 옮긴 외된 폰 호르바트(Ödön von Horváth)의 ≪우왕좌왕(Hin und her)≫ 여기도 저기도 아니라면? 다리 위에 남자가 있다. 살던 나라에서 쫒겨나고 태어난 나라에서 거부된다. 그는 갈 곳이 없다. 영원히 길 위에 서 있을 뿐이다. (밤이 되었다. 하블리체크가 다시 나타난다. 그는 콘스탄틴이 들고 있는 권총을 보고 즉시 “손들어!” 자세를 취한다.) 콘스탄틴: (이 …
독일 현대 희곡 신간 ≪피가로 이혼하다≫ 세상의 모든 혁명 폭력을 사용한 전복이다. 더러운 세상을 단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산을 뚫고 고속도로를 만드는 방법이고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드는 방법이다. 그러나 인간은? 인간성은 역사이고 선택이며 자유이고 생태계다. 전복되어도 스스로 다시 일어나는 삶이다. 백작: 24시간 전부터 자꾸 물어본다네, 내가 …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VIII : 지구촌 희곡선집 국내 최대의 지구촌 희곡 선집 단편소설 700만 원, 시 500만 원, 희곡 300만 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신문사의 2013년 신춘문예 상금입니다. 현재 희곡의 위치를 상징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시장의 논리를 뛰어넘어 고대부터 현대까지 지구촌의 주요 희곡을 출간해 왔습니다. …
지옥에서나 만날 수 있을 “어리석음처럼 끝없이 계속된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없다.” 호르바트는 자신의 작품을 한 문장으로 제시한다. 인간의 어리석음, 어쩔 수 없이 반복되는 운명 또는 충동의 맹목성. 인간은 지옥이다. ≪빈 숲 속의 이야기(Geschichten aus dem Wiener Wald)≫는 20세기 독일어권 연극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헝가리 작가 외된 폰 호르바트의 대표작이다. 독일연방공화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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