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20세기 전반, 유럽을 휩쓴 양차 세계대전은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마저 크게 뒤흔들었습니다. 기술과 산업의 발달로 성장 가도를 달릴 것이라는 기대는 무참히 무너지고,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전쟁을 막지 못한 인간 문명에 대한 의심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유럽 전역을 피와 공포로 물들인 전쟁은 전쟁의 참상을 직접 온몸으로 겪은 문학가들에 의해 한층 …
멀지만 가까운 사람들 처음 만난 지 127년, 문학이 소개된 지 63년, 수교한 지 30년, 하지만 아직도 어쩐지 낯선 나라. 우리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아리랑을 불러 주고 대신 울어 주는 나라. 헝가리인의 삶과 정신이 담긴 문학의 정수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날 수 있다. 헝가리의 시와 소설 한국에서는 헝가리 문학이, 헝가리에서는 한국 문학이 점점 …
정방규가 옮긴 외르케니 이슈트반(Örkény István)의 ≪토트 씨네(Tóték)≫ 미친 자를 미치게 하는 미친 짓 미친 것, 미친 사람이 광기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하나뿐이다. 거꾸로 가는 것이다. 슬픈 것은 기쁘게, 무거운 것은 가볍게, 많은 것은 적게, 깊은 것은 얕게. 이러다 보면 웃음이 난다. 정신이 돌아온다. 다른 사람들은 서로 쳐다만 볼 뿐이었다. 한마디도 말하지 …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Ⅲ : 국내 유일본 지만지에만 있다 줄리어스 니에레레는 적도의 태양이 작열하는 탄자니아의 정치인입니다. 욘 포세는 오로라와 백야의 나라 노르웨이의 극작가입니다. 한 명은 자기 나라의 초대 대통령을 지냈고, 또 한 명은 21세기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지만 국내 독자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작가들입니다. 이렇듯 오늘 현재 한국어로는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만 만날 …
뱀이 스스로를 삼켜 버리면, 그런 일은 매우 드물지만, 뱀이 있던 그 자리는 빈자리로 남을까? 사라질까? 재미있는 문제로다. 외르케니 이슈트반(Örkény István, 1912∼1979)은 부다페스트의 작가다. ≪토트 씨네≫에서 인간 존재의 최후의 조각까지를 먹어 치우는 인간의 폭력이 존재하는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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