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10월을 노벨 시즌이라 부릅니다. 전 세계 이목이 한림원의 선택에 쏠립니다. 여섯 개 분야에서 인류 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을 가립니다. 드라마는 어떻게 인류 발전에 기여했을까요? 역대 수상 작가들의 작품에서 확인하세요. 조지 버나드 쇼, “아름다운 문체, 재기발랄한 풍자로 인류에 기여했다.” (1925년 한림원) ≪성 조앤≫은 잔 다르크 이야기입니다. 쇼가 직접 …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와 대학로 인간과 사회와 피와 땀과 성공과 실패와 희로애락까지 모든 게 예술로 승화하는 무대. 그곳의 명멸하는 조명 아래서 펼쳐지는 바로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 지만지드라마가 내놓는 현대 희곡. 지평선 너머 유진 오닐에게 첫 퓰리처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작품이다. 메이오가의 성향이 다른 두 형제 로버트와 앤드루, 그리고 이들과 삼각관계로 …
BTS와 도스토옙스키 보이그룹 BTS는 전 세계인을 상대로 “자신을 사랑하라”고 노래한다. 사랑만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고 여긴 도스토옙스키는 말년 걸작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의 가르침을 담았다. 자신을 사랑하고, 또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한다면, 인류도 희망이 있지 않을까. 온순한 여인 / 우스운 사람의 꿈 도스토옙스키 만년의 대표적인 단편 <온순한 …
희극의 시절, 비극의 시절 그리스 디오니소스 극장, 아버지는 아들의 패륜을 의심하고 끝내 파국을 맞는다. 파리 보드빌 극장, 아내는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고 결국 한바탕 소동에 휘말린다. 의심은 같아도 결과는 달랐다. 시대와 장르를 바꿔 무대 위 인간들의 드라마는 때론 비극으로 때론 희극으로 펼쳐진다. 사회가 평안할 때는 비극이, 사회가 불안할 때는 희극이 더 …
2592호 | 2015년 5월 18일 발행 소포클레스의 캐릭터 효과 김종환이 옮긴 소포클레스(Sophocles)의 ≪엘렉트라(Electra)≫ 엘렉트라, 정의로운 불의 선하고 똑똑하며 효성도 지극했다. 어머니가 아버지를 죽이고 아들을 버리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자 딸은 달라진다. 사랑은 증오가 되고 효성은 살인이 된다. 클리타임네스트라: (집 안에서 울면서) 아, 아! 집 안에 도울 사람은 없고, 살인자만 가득하구나! …
2528호 | 2015년 4월 7일 발행 초연만 325회, 톰 아저씨의 오두막 이야기 이형식이 옮긴 조지 에이킨(George Aiken)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 혹은 비천한 자들의 삶(Uncle Tom’s Cabin: Or Life of the Lowly)≫ 톰 아저씨, 미국의 정신 왜 도망치지 않는가? “나는 신뢰를 깨뜨린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노예로 남겠는가? “내 것이 …
삶의 본질을 뚫는 돌직구 조태준이 옮긴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August Strindberg)의 ≪유령소나타(Spoksonaten)≫ 삶의 본질로 직진하는 연극 1막과 2막의 서사와 내밀성은 3막이 열리면서 사라진다. 전혀 다른 이야기, 그러나 삶의 보편성, 윤회가 시작된다. 잔혹한 삶의 세계에서 구원의 희망은? 죽음이다. 노인: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학생 이름을 물어봐도 되겠소? 학생: 왜 그러시죠? 전 제 자신이 세상에 …
사월의 나무 이야기 4.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는 존재 이형식이 옮긴 유진 오닐(Eugene G. O’Neill)의 ≪느릅나무 밑의 욕망(Desire Under the Elms)≫ 엄마와 아버지, 그리고 내 아들 엄마 때문에 아버지를 증오한다. 아버지 때문에 아들을 미워한다. 나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있다. 엄마와 아내가 옆에 있다. 나는 둘로 갈라지고 둘은 하나가 된다. 우리가 된다. …
이형식이 옮긴 조지 코프먼(George Kaufman)과 모스 하트(Moss Hart)의 ≪빈손으로 가는 인생(You Can´t Take It With You)≫ 꼭 그렇게 해야 하는 일 가족을 위해, 회사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꼭 그렇게만 해야 하는 일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죽을 때 들고 갈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VIII : 지구촌 희곡선집 국내 최대의 지구촌 희곡 선집 단편소설 700만 원, 시 500만 원, 희곡 300만 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신문사의 2013년 신춘문예 상금입니다. 현재 희곡의 위치를 상징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시장의 논리를 뛰어넘어 고대부터 현대까지 지구촌의 주요 희곡을 출간해 왔습니다. …
영문학, 미국 희곡 신간 ≪앨리슨의 집≫ 사랑은 왜 아픈가?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었으므로 시를 쓴다. 그들은 죽고 사랑도 사라지지만 시는 남아 사랑을 계속한다. 사랑하던 시절 세상은 그들의 사랑을 알 수 없다. 죽고 난 뒤 사실을 목격하지만 사랑의 온기는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배신감과 연민뿐이다. 사랑은 왜 아픈가? 수전 글래스펠은 …
쾌락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행복일까 고통일까. 환희일까 후회일까. 끝까지 가본 사람들은 안다. 그럴 수 없다면? 책으로나마 경험해볼 수밖에. 1330년에 등장한 이 호탕한 작품 스페인의 수석사제가 쓴 러브 스토리. 죄의 개념을 거부하고 인간의 사랑과 여성의 육체를 찬미하는 르네상스 문학의 개가로 꼽힌다. 중세의 암흑을 뚫고 “어떻게 짐승이나 인간이 본성적으로 이성을 원하는지에 대해” …
1924년의 센세이션 아비에 대한 반항, 근친상간과 영아 살해가 등장한다. 검열이 따랐고 배우 전원이 체포되었다. 작가는 평생 이렇게 묻는다.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불가해한 세력은 누구인가?” ≪느릅나무 밑의 욕망(Desire Under the Elms)≫의 저자 유진 오닐(Eugene G. O’Neill). 미국 현대 연극의 아버지가 되었지만 그와 그의 가계는 가족학 연구자들이 불행의 대표 사례로 연구할 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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