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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새로운 것, 합하는 것, 아름다운 것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창의융합예술교육은 완결된 개념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새롭게 구성되는 열린 개념입니다. 구성 원리는 창의, 융합, 예술, 교육 개념과 논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 합하는 것, 아름다운 것, 그리고 그 안에서 배우고 가르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창의융합예술교육》 창의융합예술교육이란 무엇일까요?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이론과 현장에 …


이세 모노가타리
일본문학

아시아 고전 특집 6. 일본편 민병훈이 옮긴 ≪이세 모노가타리(伊勢物語)≫ 깬 것도 아니고 잠든 것도 아닌 그런 밤을 지새우고 남자는 노래를 지어 보낸다. 봄비를 바라보며 하루를 보낸다고. 9세기 일본을 풍미했던 한 남자의 숨결이 천 년의 시간을 넘어 안개처럼 퍼진다. 옛날, 한 남자가 있었다. 옛 도읍인 나라(奈良)를 떠나 천도한 이 마을에 아직 …


한국의 여기자, 1920~1980
저널리즘

김은주가 쓴 <<한국의 여기자, 1920~1980>> 그는 그때 왜 여기자가 되었을까? 일제 강점기, 해방 정국, 한국전쟁, 사일구와 오일륙, 근대화와 유신정국, 피가 튀고 숨이 막히는 역사의 소용돌이. 기자라는 직업 자체가 모험이던 시절, 그녀들은 왜 그곳에 있었을까? 여기자는 당대의 첨단을 걷는 여성이었다. 기자이며 선각자였고 지사였다. 독립운동가였으며 여성운동가, 사회운동가였고 뛰어난 문학가였으며 문필가였다. 교육가였고, 국가정책을 …


초판본 남해찬가
한국근현대문학

김용호의 서사시 남해찬가 대한민국 영웅 서사시 김용호의 ≪남해찬가≫는 한국 문학에서 흔치 않은 장편 서사시다. 때는 1952년 한국전쟁의 한복판에서 그가 본 것은 남도 북도 아니었다. 그는 바다를 보았고 영웅을 만났다. 있었다 분명 戰船이 軍兵이 있었다 분명 賊의 총알과 화살에 머리통이 허릿대가 뿡뿡 뚫려 지칠 대로 지친 戰船이 열두 척 헐벗고 굶주려 …


서적상
프랑스와 퀘벡문학

캐나다 소설, 퀘벡 문학 신간 <<서적상>> 퀘벡의 아침 프랑스보다 더 프랑스인 곳, 전통을 고집하고 과거에 집착하던 곳, 퀘벡의 서점에서는 1950년대까지 금서 목록이 사상을 지배한다. 세상은 어둡고 빛은 지하에서만 숨 쉰다. 한 권의 책이 밀실을 떠나 지상으로 접어든다. 금서를 지켜 온 사람들과의 숨바꼭질은 새벽을 알리는 부산함인 듯. ≪서적상≫은 어떤 이야기인가? 몬트리올 …


신어
정치

진시황이 천하를 읽은 까닭, 유방이 천하를 얻은 까닭 유방이 말한다. “진이 천하를 잃은 까닭과 내가 천하를 얻은 까닭을 알려 주시오.” 육가는 유가의 국가 통치 이념을 ≪신어≫에 적어 올린다. 진시황의 분서갱유로 사라질 뻔한 유가사상이 한나라의 통치이념으로 부활하는 순간이었다. 진시황은 땅을 얻고 도를 잃었으나, 유방은 도를 얻어 역사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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