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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평생 동안 술은 그치지 아니하나니
02 문학,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술은 마시면 그 즉시 알코올이 혈류로 들어가 약 10분 이내에 즉시 효과를 나타냅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증가할수록 중추신경이 억제돼 불안이 완화되며 기분이 유쾌해지고, 온몸에 피가 돌아서 보기에도 아름다워지는 의외의 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시다시피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알코올에 적신 부싯깃에 삶을 부딪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고도 처참한 …


참 무거운 책
인티전체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컴북스에서 보내드리는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이번 호 인티를 준비하면서 고전이 정말 무거운 책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고전에는 책의 출간으로 새롭게 탄생한 수많은 철학과 사상, 지식인과 예술가들의 사유와 작품들이 오랜 시간 동안 두텁게 쌓이고 거미줄처럼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전은 단순히 책 한 권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사상, 지식의 네트워크 …


마음의 소리
인티전체

마음의 소리 진리를 찾고 싶었다. 어디서도, 누구에게서도 찾을 수 없었다. 싯다르타는 생각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무엇인가? 진리는 처음부터 우리 마음속에 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내면에서 퍼져 나오는 참된 소리를 들어 보자.   싯다르타/인도의 이력서 바라문의 아들 싯다르타는 진리를 찾기 위해 학문과 고행, 쾌락과 부귀영화를 모두 체험하지만 결국 몸을 물에 …


워즈워스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4월의 신간. 풀의 광채, 꽃의 영광 윤준이 옮긴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의 ≪워즈워스 시선(Selected Poems of William Wordsworth)≫ 남은 것의 힘 의심과 분쟁과 혼란과 두려움 가득한 말의 세상. 그러나 비탄에 잠기지 않고 오히려 남은 것에서 힘을 얻는 인간. 자연은 우리를 죽음의 너머로 안내한다. 한때 그토록 빛나던 광채가 지금 내 시야에서 영원히 …


성과 성격|군사학 논고|여정의 두루마리|풍자화전 외
11 주말판

지만지 스타일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펴낸 번역서 중 약 30%가 국내 초역입니다. 세계적인 고전임에도 한국 독자의 관심 분야가 아니라서 한국 독자에게 인지도가 떨어지는 작가라서 제대로 번역할 마땅한 연구자를 찾지 못해서 그래서 힘들여 책을 만들어도 팔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외면당했던 책을 지만지는 외려 찾아 펴내왔습니다. ‘늦었지만 고맙다’란 주제로 소개하고 있는 책들이 그렇습니다. 늦었어도 내야 …


콜리지 시선
지만지가 발굴 소개한 초판본

늦었지만 고맙다. 지만지 국내 최초 출간 고전 6. ≪콜리지 시선≫ 낯설다, 콜리지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시인일까, 비평가일까, 철학자일까? 헷갈린다. <노수부의 노래>, 이건 낯익다. 영국 낭만주의의 문을 연 담시 아닌가? 그렇다. 오늘 우리가 만날 사람은 콜리지다. “영국이 낳은 두 맹아적(萌芽的) 정신의 하나”에 대해 그의 시의를 골라 옮기고 해설한 윤준에게 물었다. 누군가? …


콜리지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드디어 한국에 등장 <노수부의 노래>, <크리스타벨>, <쿠블라 칸>… 영국 낭만주의 시단에 한 획을 그었다. 그러나 우리에겐 낯선 이름. 왜 그랬을까? 어렵다. 윤준은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가 출간한 ≪콜리지 시 전집(Coleridge: Poetical Works)≫(1967)을 저본으로 삼고, 프린스턴대학교 출판부가 출간한 ≪콜리지 전집(The Collected Works of Samuel Taylor Coleridge)≫ 중 제16권인 ≪시 전집(Poeti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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