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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 그 이상
03 미디어,08 자연과학,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커다란 변화, 미래도 확 바꿀 거란 사실은 모두 아실 거에요. 우린 어떻게 인공지능을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할까요? 기술을 알면 이 질문에 충분하게 답할 수 있을까요? 2020년 한국언론학회 희관언론상 수상 기술 비평 관점에서 인공지능에 접근한 책입니다. 인공지능의 기술 원리에 주목하면서도 철학적 질문을 …


송승환이 읽는 이상의 날개
인티전체

송승환이 읽는 이상의 날개 작가 이상을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심리주의의 개척자로 부각시킨 작품이다. 화류계 아내에게 기생하는 ‘나’의 분열된 자아를 통해 1930년대 식민지 수도 경성이 낳은 병리학적 인간학과 그 속에 거주하는 지식인의 무기력함을 그린다. 송승환 배우의 얇은 떨림이 있는 목소리가 불안하게 흔들리는 ‘나’의 심리와 잘 어울린다. 낭독시간 68분, 파일크기 63.1MB. 명절 설을 …


이상문 동시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557호 | 2015년 4월 25일 발행 소나무 꽃가루 날아와 이상문 나를 외할머니 곁에다 두고 팔아 버린 강아지 뒤따라올까 봐 잽싸게 달아나는 사람처럼 엄마는 가 버렸지만 웬일로 소나무 꽃가루 날아 온 산골짝의 소나무 꽃가루가 다 외갓집으로 날아와 뿌연 철길 저쪽에 엄마가 보였다. 엄마가 거기 서 있었다. 드디어 <한국동시문학선집> 100권이 나왔습니다. 한국 …


이상화/이장희 시선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4. 세계를 여는 사물의 힘 장현숙이 엮은 ≪초판본 이상화·이장희 시선≫ 하늘에서 어머니를 보다 다섯 살에 어머니를 잃은 소년, 풍성한 구름은 어머니의 젖무덤이다. 주린 식욕이 젖을 꿈꾸지만 찬비만 세상을 적신다. 사물에서 세계를 여는 갈망, 즉물의 길을 연다. 청천의 유방이란 무엇인가? 하늘에 달린 어머니의 가슴, 곧 모성이다. 모성은 어떤 …


이상은 시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김의정이 엮고 옮긴 ≪이상은 시선(李商隱詩選)≫ 시의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 시인은 감정이 무르익은 순간 어떤 사물을 만난다. 마음과 물질이 완전히 하나가 되면 시는 예술이 된다. 모자라거나 넘치면 답답하거나 소란해진다. 비흥은 쉽지 않다. 무제−만나기 어렵지만 이별도 어려워(無題−相見時難別亦難) 만나기 어렵지만 이별도 어려워, 봄바람 힘 잃고 온갖 꽃 시들어 가는데, 봄날 누에는 죽음에 이르러서야 …


언론과 진실, 이상한 동거
커뮤니케이션 연구 현장

커뮤니케이션 연구 현장 10. 제주대학교 김경호와 제주의 봄 김경호는 톰 골드스타인의 저서 ≪언론과 진실, 이상한 동거≫를 옮겨 펴냈다. 선거가 끝났다. 표현 자유의 보장과 선거 공정성 확보라는 상충된 이익 간의 형량에 대해 생각한다. 학교 앞길은 만개한 벚꽃으로 꽃 터널을 이룹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벚꽃은 꽃 눈이 되어 사방으로 흩날립니다. 연구실로 …


이상 단편집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金海卿 또는 李箱의 질문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는 몸에 갇힌 인간에게 의식의 확장성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대답은 없지만 사실은 있다. <날개>, <終生記>, <鼅鼄會豕>, <逢別記>, <失花>는 식민지 모더니즘의 원색 동영상을 제공한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의 “한국 근현대소설 초판본 100선” 가운데 한 편인 <<이상 단편집>>은 발표 당시의 원문을 그대로 복원했다. 읽기 쉽지 않지만 그곳에는 채색되거나 해석되지 …


이상 시선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이상은 무엇을 내뱉었는가? 詩第九號 銃口 每日가치列風이불드니드듸여내허리에큼직한손이와닷는다. 恍惚한指紋골작이로내땀내가숨여드자마자 쏘아라. 쏘으리로다. 나는내消化器官에묵직한銃身을늣기고내담으른입에맥근맥근환銃口를늣긴다. 그리드니나는銃쏘으듯키눈을감이며한방銃彈대신에나는참나의입으로무엇을내여배앗헛드냐. 1934년 8월 3일 ≪조선중앙일보≫에 실린 이상의 시. 수입된 근대 속에서 근대 이후를 겨냥했던 그의 의식은 근대의 부재로 말미암아 먼지처럼 산란되었다. ≪이상 시선≫  


언론과 진실, 이상한 동거
저널리즘

그러나 소년은 존재하지 않았다 자넷 쿠크는 ≪워싱턴 포스트≫의 기자였다. 마약 중독자가 된 소년의 이야기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그러나 소년은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는 뉴스를 통해 진실보다 더 많은 거짓을 보게 되고 믿게 된다. ≪언론과 진실, 이상한 동거≫의 저자 폴 골드스타인은 묻는다. 과연 진실보도는 존재하는가?


형이상학 천줄읽기
서양철학

모든 학문의 공통적 원리 형이상학은 그것을 묻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으로부터 시작된 이 학문을 ‘지혜’ 또는 ‘제일철학’이라고 불렀다. 한석환은 <<형이상학>> 전체 14권 가운데 5권을 골라 발췌했다. 원전에는 원전의 이유가 있다.


뒤얽힘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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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얽히고설키다’, 이 인티를 쓰고 있는 편집자가 요즈음 꽂힌 단어입니다. 특이한 어감이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컴북스이론총서를 편집하며 만난 사상들을 압축해 보여 주는 듯하기 때문입니다. 갈수록 빠르게 변화하고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기존의 경계와 구획은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나’와 ‘너’, ‘인간’과 ‘비인간’의 뒤얽힘에 주목하는 사유가 힘을 얻고 있는 이유입니다. 경직된 …


知의 회랑, 경성제대 영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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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1924년, 도쿄-교토-도호쿠-규슈-홋카이도에 이어 제국 일본은 식민지 조선의 수도 경성에 여섯 번째 제국대학을 설립했습니다. 해양 연구를 위해 설립한 타이페이제국대학과 현저히 달랐음은 사치스러운 학과 구성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문학, 철학, 사학 세 학과로 나뉘었던 법문학부 문과에 14개의 전공과 27개의 강좌가 개설됐습니다. 그중에서도 영문학과는 비록 간접적이나 …


뉴스가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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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정치뉴스가 왜 필요할까요? 우리 삶과 밀접하기 때문입니다. 정치뉴스는 밥상, 대중교통, 영화 관람료, 일자리, 집값, 교육 기회, 대기 질에 대해 알려 줍니다. 대통령과 국회 이야기만 정치뉴스가 아닙니다. 정치뉴스가 이렇게 다채롭고 중요하지만, 즐겨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용이 복잡해 이해하기 어렵고, 특정 정치인들과 정당의 다툼에만 집중하고, 사실 …


침묵을 깨뜨리는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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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현대인에게 실존의 위기는 만성 질환과도 같습니다. 그 이유도 각양각색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여파로 ‘사실’에 대한 믿음이 깨졌고, 일터와 가정 사이 불균형이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며, 첨단 기술이 삶의 전 영역을 송두리째 뒤엎고 있는 데다 타자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사회를 뒤덮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논의가 필요한 …


중심과 주변의 권력에서 벗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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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조선을 대표하는 학자는 누구일까요?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우암 송시열, 남명 조식,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 덕보 홍대용… 몇몇 이름이 떠오릅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고향을 대표하는 학자는 누구인가요? 생각나는 이름이 있나요? 지역 고전학이란 각 지역의 고전을 발굴, 번역, 소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여기서 ‘지역’이란 ‘중앙’의 반대어로서의 ‘지방’을 의미하는 것이 …


다 변해, 그것만이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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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변화는 진화이고 성장입니다. 그리고 다르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일까?” 다양한 인간을 받아들이길 거부하는 고립된 세상이 더 나아지도록. 팔로마 페드레로 작 <변신> 서문에 나오는 말입니다. 트랜스젠더 소년들의 연대와 성장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변화 기로에서 두려워하는 모두에게 용기와 감동을 전합니다. 다르게 행동하기로 작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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