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이상은"

인티

 

이상은 시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김의정이 엮고 옮긴 ≪이상은 시선(李商隱詩選)≫ 시의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 시인은 감정이 무르익은 순간 어떤 사물을 만난다. 마음과 물질이 완전히 하나가 되면 시는 예술이 된다. 모자라거나 넘치면 답답하거나 소란해진다. 비흥은 쉽지 않다. 무제−만나기 어렵지만 이별도 어려워(無題−相見時難別亦難) 만나기 어렵지만 이별도 어려워, 봄바람 힘 잃고 온갖 꽃 시들어 가는데, 봄날 누에는 죽음에 이르러서야 …


불편하지만 매일 하고 있는 것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세수? 양치? ‘평가’도 있습니다. 우리에겐 숨쉬기와 같은 일상이죠. 점심 메뉴를 평가하고, 좋아요를 누르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평가를 당하기도 합니다. 평가를 불편해하는 사람도 많지요.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평가는 계속되고, 그 결과 많은 것이 바뀔 수 있거든요. 내 일상은 평가의 연속이었다  저자는 평가를 불편하고 피하고 싶은 어떤 것으로 …


드론 촬영 입문
방송,영상

※ 이미지를 클릭하면 지자계 캘리브레이션으로 오차를 보정하는 작업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최근 출시되는 촬영용 드론은 기체(機體)를 접으면 작은 가방에 들어갈 정도로 작고 가볍다. 법률 규제나 상용화에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가 남아 있지만 머지않아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혁신적이고 다양한 드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무인비행장치, 드론’, …


모바일 TV
모바일,방송,이해총서

스마트폰 이용자 중 1주일에 하루 이상 스마트폰으로 TV 프로그램을 보는 비율은 25.8% 로 전년 대비 2.1% 상승했는데, 연령대별 이용 행태를 고려했을 때 젊은 층의 스마트폰 영상 시청은 그 비율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대는 스마트폰 방송 시청 이후, TV 수상기를 이용한 영상 시청이 감소했느냐는 질문에 42%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


마키노 신이치 단편집
일본문학

2510호 | 2015년 3월 26일 발행 이상이 말한 천재는 누구였을까? 김명주가 옮긴 마키노 신이치의 ≪마키노 신이치 단편집≫ 박제된 천재의 이름 1936년 <날개>가 발표된다. 박제된 천재를 아느냐고 묻는다. 누구였을까, 그는? 그 몇 달 전에 마키노가 죽었다. 이상은 이렇게 썼다. “마키노가 죽었다고 그리오. 참 부럽소.” “언제부턴가, 나는 자신을 세 개의 개성으로 나누어 …


로드 짐 천줄읽기
영국과 미국문학

김태숙이 안내하는 조지프 콘래드의 세계 김태숙이 뽑아 옮긴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의 ≪로드 짐(Lord Jim)≫ 도덕에서 현실로, 그러고는 반대로 죽음은 무서웠다. 본능은 삶을 지시했다. 그래서 살았으나 부끄러웠다. 그다음은 반대다. 살 수 있었지만 죽음을 택한다. 그사이에 무엇이 달라졌는가? 어떻게 평범한 인간은 고결한 인간이 되는가? “자신의 도덕적 정체성을 불길로부터 구해 내려는 개인의 몸부림은, …


위대한 유산 천줄읽기
영국과 미국문학

2460호 | 2015년 2월 23일 발행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25% 발췌본 등장 이선주가 뽑아 옮긴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의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 천줄읽기≫ 신사다운 마음 무위도식하며 일을 안 하는 법이나 배우는 것이 디킨스 시대 영국의 신사였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 어려운 사람에 대한 선행의 의무감은 신사가 신사로 남기에 충분했다. …


쉬즈모 시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2438호 | 2015년 2월 6일 발행 쉬즈모, 꿈속에서 사랑과 자유. 이경하가 옮긴 쉬즈모(徐志摩)의 ≪쉬즈모 시선(徐志摩 詩選)≫ 사랑과 자유, 그리고 아름다움 쉬즈모에게는 신앙이 있었다. 매우 단순한 믿음이었다. 사랑과 자유와 아름다움이다. 낭만적 사랑을 자신의 이상으로 삼았고 한 여인을 좇아 사회를 버렸으나 사랑은 실패했고 일상은 독사가 되었다. 我不知道風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是在哪一個方向吹 ― …


홉킨스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2361호 | 2014년 12월 17일 발행 제라드 홉킨스의 스프렁 리듬 김영남이 옮긴 제라드 홉킨스(Gerard M. Hopkins)의 ≪홉킨스 시선(Selected Poems of Gerard Manley Hopkins)≫ 인스케이프 하나의 예외도 없이 모두 다르고 독특하고 희귀하고 낯설구나. 빠르거나 느리고, 달거나 시고, 밝거나 어둡구나. 아름답고 아름답고 아름답구나. 누구의 뜻인가? 알록달록한 아름다움 알록달록 만물을 지으신 하느님께 영광− …


중국의 장벽
유럽문학,희곡

2358호 | 2014년 13월 12일 발행 민중의 입과 ≪중국의 장벽≫ 김창화가 옮긴 막스 프리슈(Max Frisch)의 ≪중국의 장벽(Die Chinesische Mauer)≫ 민꿔는 누구인가? 백성의 소리가 이름의 뜻이다. 아무도 그를 보지 못했다. 황제는 용의자를 잡아 심문한다. 그는 자신을 부정한다. 고문이 시작된다. 현대인은 바라만 본다. 폭도가 닥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현대인: 그만하십시오, 각하, …


미들마치 천줄읽기
영국과 미국문학

우리의 꿈과 좌절의 사연 한애경이 옮긴 조지 엘리엇(George Eliot)의 ≪미들마치(Middlemarch) 천줄읽기≫ 인생, 꿈꾸고 주저앉고 한 마을에 세 사람이 있다. 그들은 서로 알지 못하지만 꿈꾸고 기대하고 실망하고 분노한다. 여자는 남자 때문에, 남자는 여자 때문에 또는 그 반대의 이유로 모두 주저앉는다. “도로시아에게는 로마의 깊은 인상에 저항할 방어력이 없었다. 폐허와 바실리카, 그리고 궁전과 …


에베르 시선
프랑스와 퀘벡문학

분명 누군가 있다 한대균이 옮긴 안 에베르(Anne Hébert)의 ≪에베르 시선(Les poèmes choisis d’Anne Hébert)≫ 죽어도 죽지 못하고 나는 살해당했고 선 채로 묶여 있다. 죽었지만 죽지 못하고 끝나지 않는 삶의 고통을 목격한다. 영국 속의 프랑스, 남성 속의 여성, 나는 퀘벡의 역사다. 분명 누군가 있다 날 죽이고 발끝으로 완벽한 춤을 끊임없이 추며 …


순애보
한국근현대문학

스크린으로 간 문학 1. ≪순애보(殉愛譜)≫ 곽승미가 엮은 박계주의 ≪순애보(殉愛譜)≫ 강도 강간 그리고 선한 사람들 시기와 질투가 있고 욕정과 욕망이 있으며 강도와 강간이 벌어진다. 그랬던 사람들이 모두 참회하여 진실한 인간이 된다. 감각과 감상과 이상은 우리를 흔들고 그래서 우리는 통속소설을 읽는다. 사랑에는 조건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윤명희다. 그녀는 우연히 원산 해수욕장에서 …


방인근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광복 전후의 기억 1. 백 년 전, 돈의 힘 임정연이 엮은 ≪초판본 방인근 작품집≫ 1920년대 조선에서 돈의 문제 봉건 사회관계를 자본 계약관계가 침윤한다. 양반 상놈은 부자와 빈자가 되고 남자와 여자는 직업과 재력으로 이름을 바꾼다. 돈은 자본의 혈액이다. 한번 수혈되면 돌이킬 수 없다. 지금 당쟝 신녀쟈와 제법 훌늉하게 혼인할 처지가 못 …


시의적절치 않은 생각들: 혁명과 문화, 1917년의 소고
러시아문학

<4·19특집> 혁명 이야기 4. 혁명의 가격은 얼마인가? 이수경이 옮긴 막심 고리키(Максим Горький)의 ≪시의적절치 않은 생각들: 혁명과 문화. 1917년 소고(Несвоевременные мысли. Революция и культура. Статьи за 1917 г)≫ 권력으로 뭘 할 수 있을까? 폭력과 무질서, 약탈과 파괴, 살인이 창궐한다. 민중의 길거리 즉석재판, 예술품 파괴, 약탈이 자행된다. 10월 혁명 직후 거리의 모습이다. …


빅데이터
이해총서

정용찬이 쓴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빅데이터>> 가장 쉬운 빅데이터 통신회사 하나가 하루에 나르는 데이터가 소설책 40억 권 분량이다. 크고 다양한 빅데이터를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나왔다. 저자에게 직접 듣는 오디오북이다. <<빅데이터>> 오디오북 작업은 어떤 경험이었나? 오디오북 작업은 처음이다. 스튜디오 녹음은 새로운 경험이라 흥미로웠다. 무엇이 중요한가? 저자가 직접 낭독했다는 것이다. 저자가 직접 낭독한다는 …




 
툴바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