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7월 2일, 현대 연극의 표상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출가 피터 브룩이 별세했습니다. 20대에 연극계에 입문해 97세 나이로 영면에 들기까지 70여년 간 100여 편의 작품을 연출했습니다. 후반에는 파리 10구에 방치되어 있던 극장 ‘부프 뒤 노르’를 인수해 자신의 연극적 꿈과 환상을 펼쳤습니다. 관습적인 재현을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검열의 명분은 공공의 안녕과 치안 유지입니다. 하지만 수시로 자유로운 표현을 억압하고 사상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문화 예술에 대한 검열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특정 시대에 특정 권력이 어떤 사상과 표현을 두려워했는지 드러납니다. 지금은 고전 반열에 든 작품들도 그때는 검열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담긴 자유와 …
처음 걷는 길 낙엽 쌓인 길을 밟을 때, 바스락바스락. 눈 쌓인 길을 밟을 때, 뽀드득뽀드득.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갈 때, 두근두근.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을 읽을 때, 그럴 땐 어떤 소리가 들리나요? 원화기 위진 남북조 시대의 지괴(志怪) 소설과 당나라 때 유행한 전기(傳奇) 소설을 함께 엮은 문언 소설집이다. “원화(原化)”란 …
시대의 소명, 나의 사명 괴테의 빌헬름은 사회에서 자신의 용도를 찾는 젊은이다. 계급을 뛰어넘어 사회에 영향을 주고 싶어 한다. 그 방법으로 연극을 선택하고 열정을 바쳤으며, 결과와 상관없이 그 과정에서 성장했다. 그럼 나의 사명은 무엇일까. 시대의 소명을 일깨우는 문학이 힌트를 건넬지 모른다. 빌헬름 마이스터의 연극적 사명 괴테의 두 번째 소설을 국내 …
폭군의 길 권력이 주어지기 전엔 폭군과 성군을 분간하기 쉽지 않다. 처음부터 작심한 폭군은 없기 때문이다. 선의로 출발했어도 권력을 만나 탐욕과 아집과 무능으로 실정을 거듭하면 폭군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혜안이 필요할 때다. 막베트 이오네스코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막베트≫라는 부조리극으로 재탄생시켰다. 개선 장군에서 왕위 찬탈자가 된 영웅의 비극적인 종말이라는 원작의 줄거리는 그대로 …
인간 실존의 두 언어, 물질과 환영 인간은 물질과 정신이다. 세포 운동의 동적 균형을 영혼과 감성, 곧 인격이 운영한다. 자신을 인식하는 유일한 생물체, 반성하는 동물은 스스로를 모사한다. 연극은 몸으로, 영화는 기억으로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무엇인가? 연극과 영화는 물질과 환영으로 인간의 대답을 전한다. 초록 앵무새/아나톨의 망상 세기말적 분위기와 인간 심리를 …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특집 5. 모든 불행은 부활한다 이선화가 옮긴 외젠 이오네스코(Eugène Ionesco)의 ≪막베트(Macbett)≫ 채울 수 없는 탐욕의 물길 정의감, 진실함, 절제, 지조, 관용, 끈기, 자비, 겸손, 경건함, 인내, 용기, 불굴의 정신은 하나도 없다. 가엾은 백성은 탐욕의 해일이 무너뜨리는 방파제의 비명을 듣게 될 것이다. 마콜: 이제 폭군은 죽었고, 그가 자신을 …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VIII : 지구촌 희곡선집 국내 최대의 지구촌 희곡 선집 단편소설 700만 원, 시 500만 원, 희곡 300만 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신문사의 2013년 신춘문예 상금입니다. 현재 희곡의 위치를 상징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시장의 논리를 뛰어넘어 고대부터 현대까지 지구촌의 주요 희곡을 출간해 왔습니다. …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Ⅲ : 국내 유일본 지만지에만 있다 줄리어스 니에레레는 적도의 태양이 작열하는 탄자니아의 정치인입니다. 욘 포세는 오로라와 백야의 나라 노르웨이의 극작가입니다. 한 명은 자기 나라의 초대 대통령을 지냈고, 또 한 명은 21세기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지만 국내 독자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작가들입니다. 이렇듯 오늘 현재 한국어로는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만 만날 …
뻔뻔한 오이디푸스 위엄 있고 지적이고 강인한 인물, 소포클레스의 주인공이다. 몽상가이고 야심가이며 뻔뻔한 인물, 콕토의 주인공이다. 누가 진짜 오이디푸스인가? 이선화가 장 콕토(Jean Cocteau)의 ≪지옥의 기계(La Machine infernale)≫를 한국에 처음 소개한다. 책은 두 가지 뜻을 말한다. 하나는 ‘인간의 수학적 전멸’을 겨냥하는 기계 같은 작동 원리를, 다른 하나는 시한폭탄 같은 위험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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