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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동안 술은 그치지 아니하나니
02 문학,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술은 마시면 그 즉시 알코올이 혈류로 들어가 약 10분 이내에 즉시 효과를 나타냅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증가할수록 중추신경이 억제돼 불안이 완화되며 기분이 유쾌해지고, 온몸에 피가 돌아서 보기에도 아름다워지는 의외의 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시다시피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알코올에 적신 부싯깃에 삶을 부딪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고도 처참한 …


문학과 문화와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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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문화와 흥행 문학은 스스로 말한다. 자신의 두 발로 일어서 국경을 넘고 밤을 건넌다. 누가 지용의 시와 동주의 노래를 광고하던가? 그들은 자유인이다. 문학이 문화가 되면 도움이 필요하다. 흥행하지 않으면 흥행되기 힘들다. 그래서 광고가 등장하고 승과 패가 가려지고 웃음과 한숨이 남는다. 우리가 보는 것은 무엇일까? 문학일까, 문화일까, 흥행일까?   정지용·윤동주 동시선집 …


고석규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6호 | 2015년 7월 3일 발행 죽음보다 깊은 삶, 고석규의 여백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5. 다시 살아난 평론가 고석규 남송우가 엮은 ≪고석규 평론선집≫ 죽음보다 깊은 삶 전쟁에서 남들처럼 죽지 않으면? 삶보다 죽음이 더 익숙해지면? 그러고 나서도 살아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지금에 없는 것을 보는 것, 일찍이 없었던 것을 아는 것, …


조연현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4호 | 2015년 7월 2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4. 해방 정국, 비평가의 주체론 서경석이 엮은 ≪조연현 평론선집≫ 비평에서 객관과 주관의 사실성 좌파는 유물사관의 객관성을 주장한다. 그러나 비평하는 것은 비평가이고 비평가는 인간이며 인간은 주관이고 모든 주체의 객관은 주관의 객관이다. 이제 문학의 유물사관에게 물어야 한다. 너는 주관 없는 객관인가? “詩나 小說이 …


김기진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2호 | 2015년 7월 1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3. 한국에서 무산대중문학의 길 오태호가 엮은 ≪김기진 평론선집≫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실패와 성공 폭발, 복수, 투쟁만으로 무산대중의 문학은 불가능하다. 주장은 묘사되어야 하고 현실에서 숨 쉬어야 한다. 발자크는 현실을 묘사함으로써 당대의 세계관을 굴복시킨다. 사실이 관념을 이긴 것이다. 완전히 실패라는 이 작품의 작가는 누구인가? …


이광수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0호 | 2015년 6월 30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2. 1910년대 등장한 한국 최초의 평론가 임정연이 엮은 ≪이광수 평론선집≫ 문학이란 무엇인가? 한국에 근대문학의 문을 여는 첫 걸음은 무엇인가? 문학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고 그에 답하는 것이다. 이광수는 이제부터의 문학이 종래의 것과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다른지에 답한다. 이광수에게 문학이란 무엇인가? 리터라투어(Literatur) 또는 …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1. 김종회 기획위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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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8호 | 2015년 6월 29일 발행 한국 출판사 초유의 사건,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1. 김종회 기획위원 인터뷰 이때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보기 힘들 시와 소설의 전집과 선집은 많다. 그러나 문학평론 100년사를 정리하는 선집은 없었다. 지만지 한국문학평론선집은 50명의 대표 평론가를 통해 한국 문학평론의 역사를 확인한다. 초판본의 의식과 문체가 역사를 일으켜 …


초판본 주요섭 단편집
한국근현대문학

8월의 납량 특집 1. 1930년대 조선 지식인의 가장 아픈 질문 이승하가 엮은 ≪초판본 주요섭 단편집≫ 주요섭의 동반자문학 20년 만에 만난 친구는 영 딴판이다. 스스로 비난했던 그 비겁한 행동을 자신이 그대로 재현한다. 변절이다. 주요섭은 1930년대 조선 지식인의 가장 아픈 질문을 자신에게 던진다. “선생님, 선생님. 도무지 정신을 못 채리는데요. 어떠케던지 좀 살려 …


모파상 환상 단편집|잔, 왕의 딸|사형수 최후의 날|코끼리 외
11 주말판

겨울방학 청소년 지만지 1. 소설 지구촌 시대 우리 청소년을 위한 고전 므로제크는 폴란드의 국민작가이고 라이허는 타이완의 루쉰이며 ≪잔, 왕의 딸≫은 캐나다의 대표 고전입니다. 그러나 우리 청소년들에겐 ‘듣보잡’과 다름없습니다. 청소년 권장 도서의 대부분이 몇몇 언어, 작가, 작품에 편중되었기 때문입니다. 21세기 지구촌 시대는 새로운 사고를 요구합니다. 우리 청소년에게 새로운 고전 목록이 필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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