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은 더럽다? 아니 더럽다고 느낀다. 인간은 경계를 교란하는 존재를 위험하거나 더럽다고 느낀다. 똥은 몸의 경계를 막 통과한 물질이다. 젠더, 인종, 종교 등의 영역에서 타자에게 느끼는 반감도 마찬가지다. 우리 마음속에 그어진 경계를 허물 때 우리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세상은 깨끗해진다. 메리 더글러스 이 책은 ≪순수와 위험≫으로 널리 알려진 메리 더글러스의 사상을 …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 프랑스 철학자 리쾨르는 자신의 철학 작업을 그렇게 풀이했다. 인간과 세계에 물음을 던지고 맞닥뜨린 순간과 상황에서 제기된 물음에 응답한다. 연구 주제와 대상은 달라도 각 학문이 밟아 가는 길은 그리 다르지 않다. 낡은 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는 시기, 각자 그리고 서로의 의미를 찾아가는 컴북스 새 책들을 소개한다.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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