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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설, 근대를 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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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신소설 작가 이해조는 판소리 창극에서 구연되고 있던 〈춘향가〉, 〈심청가〉, 〈박타령〉, 〈토끼타령〉을 각각 《옥중화》, 《강상련》, 《연의 각》, 《토의 간》이라는 소설로 활자화했습니다. 《매일신보》라는 최신의 근대 미디어를 통해 듣는 텍스트를 읽는 텍스트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고전 문학이 근대에 와서 어떻게 스스로를 갱신해 활약했는가 보여 줍니다. 근대문학기 독보적 …


인간의 개념이 바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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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포스트휴먼’은 새로운 인간의 등장과 생물학적 인간의 종말을 모두 포함한 개념입니다.  ‘인간 이후의 인간’, ‘인간 아닌 것’들을 포함하죠.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은 인간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근대 이후를 주도해온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는 파도를 일으키고 있어요. 미래의 지구에서 인간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함께, 어떤 방법으로 살아가게 될까요? 아이들이 맞이할 미래는 우리 시대와 너무 …


미디어 교육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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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교육의 핵심 미디어 포화 시대, 미디어를 가르치는 이들의 어깨가 무겁다. 그들의 관심은 ‘무엇을 어떻게’로 모아진다. 핵심은 비판력, 창의력, 소통력을 기르는 것이고, 이때 미디어만큼 훌륭한 교재와 교구는 없다. 미디어 교육자에게 같은 길을 가는 다른 이들의 경험은 큰 힘이다.   미디어 교육, 내용의 구성 미디어 교육은 개인의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


우리의 삶과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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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과 터전 전세로 잠시 다른 사람의 집에서 산다. 극장에서 잠깐 다른 사람의 삶을 즐긴다. 사글세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자가로,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분투했고, 극장에서 흩어진 꿈의 조각을 다시 찾고는 했다. 전세 제도와 근대 극장이 등장한 지 일백 년, 우리의 삶과 터전은 얼마나 우리 것이 된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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