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랐다, 왜 지금인가? 몇 달을 겨울로 살다 보면 나와 너, 세상은 겨울이 된다. 깊은 잠에 들고 꿈마저 고요하다. 그러던 어느날 번쩍 눈이 열리고 숨은 깊어지고 맥박이 빨라진다. 이건 뭔가? 왜 이런가? 왜 지금인가? 그 세상이 그 세상인데 뭐가 달라진 건가? 달라졌다. 봄이다. 매일 먹는 밥맛이 달라지고 21세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
2642호 | 2015년 6월 18일 발행 한국전쟁과 한국문학 4. 동화 산길로 걸어서 와라 식민지와 광복, 전쟁과 참혹의 한가운데서 희망을 찾는 문학이 있었다. 들릴 듯 말 듯하게 동화가 쓰여졌다. 잿더미 속에서 움트는 새싹이 얼마나 순수한지, 그 순수함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어린이는 언제나 어른의 내일이다. 그는 텅 빈 부엌에 멍하니 서 있다가 …
오디오북 특집 2. 더러운 마음을 위해 남미영이 짓고 정선혜가 해설한 ≪남미영 동화선집≫ 동화의 이유 지식으로 교만해지고 실패로 비굴해지고 폭력으로 위악해지기 이전의 모습, 어른이 되기 전 어른의 모습을 기억하는가? 맑고 투명하고 순수한 마음을 다시 찾기 위해서 우리는 동화를 읽는다. 진군나팔 소리에 맞춰 수백 송이의 장미꽃이 병정들의 활시위를 떠났습니다. 빨간 장미, 분홍 …
해방 후 60년대까지 한국동화 특선, 조대현의 <종이꽃> 엄마가 제일 좋아하실 물건이 뭘까? 옳지. 고무신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만 오면 신이 새어 흙탕 발 신세를 면치 못하는 엄마에게 고무신 한 켤레를 사 드리면 아마 너무 좋아서 입이 함박꽃처럼 벌어지실 것입니다. 정이는 종이꽃을 만듭니다. 100개를 만들어 팔면 엄마 생일 선물을 살 수 …
한국 동화 작가 100인 총서 <<한국동화문학선집>> <<한국아동문학선집>>이란 무엇인가? 최남선이 도화선을 놓고 방정환이 불을 댕긴 한국 아동문학의 시대. 100년이 흘렀지만 작가와 작품을 온전히 담아낸 기록은 없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가 한국 아동문학 100년을 증언하는 <<한국동화문학선집>>을 출간한다. 100인의 작가를 작품으로 직접 만나는 한국 아동문학 100년의 감동 현장이다. 이제 동화 작가에게 직접 묻는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의 <<한국아동문학선집>>이란 …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Ⅴ : 동화ㆍ동시작가 100선 100년 만의 큰 잔치 육당 최남선이 우리나라 최초의 동시 <해(海)에게서 소년에게>를 ≪소년≫ 창간호에 발표한 해는 1908년입니다. 그로부터 100년이 넘게 흘렀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아동문학선집 하나 없었습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가 함께 기획하는 한국 근현대 동화작가 100선, 동시인 100선에 참여하는 한 작가는 “마치 아동문학 잔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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