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당나귀와 새로운 방송론 그곳에서 모든 아름다운 추억은 바래지 않는다. 삶의 고통과 어두움마저 잊지 않고 껴안는다. 스페인의 대 시인 후안 라몬 히메네스는 은빛 당나귀 플라테로와 함께 끝없이 배회한다. 더 많은 존재들과 아름다움이 그들의 자루에 담긴다. 그러나 우리의 기억과 일상의 희망을 대기에 발산하는 텔레비전의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간다. 모든 아름다운 …
악부, 당나라, 고대 중국 시 신간 ≪신제악부(新題樂府) / 정악부(正樂府)≫ 도토리 줍는 할머니, 슬프다. 산과 강이 구름으로 만나고 술과 달이 호수에서 하나 되는 시간은 멋있다. 우리가 아는 중국 시가 대개 이랬다. 오늘 우리가 만나게 되는 중국 시에는 그런 것이 없다. 다만 도토리 줍는 할머니 한 분이 서 있다. 그는 탄식한다. 다람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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