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조식"

인티

 

중심과 주변의 권력에서 벗어나다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조선을 대표하는 학자는 누구일까요?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우암 송시열, 남명 조식,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 덕보 홍대용… 몇몇 이름이 떠오릅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고향을 대표하는 학자는 누구인가요? 생각나는 이름이 있나요? 지역 고전학이란 각 지역의 고전을 발굴, 번역, 소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여기서 ‘지역’이란 ‘중앙’의 반대어로서의 ‘지방’을 의미하는 것이 …


신자하 시선
한국고전문학

여름 한시 4. 1813년, 조선의 페르소나 김갑기가 옮긴 신위(申緯)의 ≪신자하 시선(申紫霞 詩選)≫ 소식을 배워 두보에 들다 시로써 도를 구하였으니 엄정하나 흥이 없었다. 옹방강을 만난 뒤 신세계가 열린다. 시에서 페르소나의 영적 감흥이 피어올랐다. 두보의 신운을 터득하였다. 청수부용각에서 계유년(1813)에 청수부용각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홀로 주화모록지란 연못에서 시를 읊었다. 이곳 생각만 해도 더위를 …


이상은 시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김의정이 엮고 옮긴 ≪이상은 시선(李商隱詩選)≫ 시의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 시인은 감정이 무르익은 순간 어떤 사물을 만난다. 마음과 물질이 완전히 하나가 되면 시는 예술이 된다. 모자라거나 넘치면 답답하거나 소란해진다. 비흥은 쉽지 않다. 무제−만나기 어렵지만 이별도 어려워(無題−相見時難別亦難) 만나기 어렵지만 이별도 어려워, 봄바람 힘 잃고 온갖 꽃 시들어 가는데, 봄날 누에는 죽음에 이르러서야 …


광고에서 사회를 읽는다|광고는 기만인가?진실인가|일상의 욕망과 금기, 광고로 읽다
컴북스 올여름 독서 계획

컴북스 올여름 독서 계획 11 자본주의의 꽃을 꺾자 자본주의 나무는 현재 노동을 흡수해 과거 노동과 광합성한다. 그러면 나무에 꽃이 핀다. 눈부신 색채와 강렬한 냄새, 거부할 수 없는 꿀맛의 기억, 벌과 나비가 찾아온다. 수분에 성공한 꽃은 씨를 만든다. 그다음은 나무의 역사다. 벌과 나비는 자기가 꿀을 좋아한다고 믿는다. 사실은 그 반대다. 자본주의의 …


남명 문집
한국고전문학

남명의 좌우명 미덥게 하고 삼가며 사악을 막고 정성을 보존하라. 산처럼 우뚝하고 못처럼 깊숙해 봄철에 소생하듯 활기차게 빛나라. 庸信庸謹 閑邪存誠 岳立淵沖 燁燁春榮 조식(曺植)이 쓰고 오이환이 골라 옮기고 해설한 <<남명문집(南冥文集)>>은 믿을 만한 입문서다. 시(詩), 부(賦), 명(銘), 편지(書), 기문(記), 발문(跋), 비문(墓誌), 상소(疏), 논(論) 과 잡저(雜著)를 고르게 소개한다. 번역이 깊고 명료하여 조식 사상의 핵심으로 …


조선경국전|남명 문집|성학 집요|사명당집|연암 산문집|이옥문집|매천야록
11 주말판

조선의 인텔리겐챠들 삼봉은 새 나라를 설계했고, 율곡은 붕당을 번민했으며, 매천은 망국 전야를 기록했다. 그들이 품었던 희망도 그들이 겪었던 좌절도 오늘 지식인들의 그것과 다를 바 없었다. 삼봉이 꿈꿨던 조선은? “백성들은 지극히 약하지만 힘으로써 위협할 수 없으며, 지극히 어리석지만 지혜로써 속일 수 없습니다.” 정도전이 임금께 지어 바친 ≪조선경국전≫의 한 구절이다. 격변의 시기를 …




 
툴바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