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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은 성적 존재다
교육,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모든 사람은 성적 존재이며, 청소년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 교육은 보호라는 미명하에 청소년의 성을 통제해 왔습니다. 우리는 왜곡된 방식의 예방에 초점을 맞춘 성교육이 어떤 폐해를 낳는지 경험했습니다. 청소년은 성교육의 대상이 아니라 성적 권리를 가진 실천의 주체입니다. 그것을 인정하는 데서 새로운 교육이 시작됩니다. 안전하고 평등한 초·중등학교 성교육 ≪학교에서 …


북극광처럼 빛나던 그녀
02 문학,영국과 미국문학,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압축된 언어라 그런지 시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쉽게 가슴을 치는 인생 구절을 만날 수 있는 장르가 시죠. 잠시 시간을 내어 내 인생에 북극성이 되어 줄 시 한 구절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생전에 7편, 사후 1775편  디킨슨(사진)은 ‘은둔여왕’이었습니다. 36세였던 1866년 이후 완전한 칩거에 …


지능정보사회 나의 존재 양식
인티전체

지능정보사회 나의 존재 양식 인간의 행위는 인간의 존재 양식이다. 지능정보사회 가상 세계의 나는 어떤가? 검색을 하고, 셀카를 올리고, 트윗을 하고, 단톡을 하고,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는 행위를 통해 나는 존재한다. 그러한 나의 참여와 실천이 우리의 역사를 이루고 미래를 바꿀 수 있다.   한스 요아스, 가치의 생성 이 책은 독일의 사회학자 …


인간 생존의 유전자
SNS

인간 생존의 유전자 호모사피엔스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서로 사회를 이루고 관계를 맺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야말로 인간 생존의 유전자였다. 네트워크를, 인간을 새롭게 살피는 시각들을 소개한다.   커뮤니케이션 연구를 위한 네트워크 분석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연구 방법이 개체의 속성에 집중했다면, 네트워크 분석은 개체의 관계에 주목한다. 개체와 개체의 관계, 관계의 패턴, 정보와 자원의 …


익숙해서 무서웠던 것들
인티전체

익숙해서 무서웠던 것들 모파상은 시력장애자였다. 자주 환상에 시달렸다. 환상문학 작품을 썼다. 소재는 주인 없는 개, 머리카락, 거실 따위였다. 늘 곁에 있는 것, 그것이 공포와 불안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생산 방식은 어떤가? 돈을 위해 일하는 노동은 어떤가? 요하이 벤클러는 동료생산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네트워크는 크게 발전했고 이제 우리를 위한 노동이 가능해졌다.   …


세계의 침묵에 도전하는 인간의 질문, 컴북스이론총서가 던지는 23가지 테제
인티전체

세계의 침묵에 도전하는 인간의 질문, 컴북스이론총서가 던지는 23가지 테제 과학은 위험을 확률로 부르고 법은 책임자의 이름을 찾지 못한다. 반성의 시간은 사라졌다. 순간의 현안에 휘둘리는 사회 시스템은 자가당착의 수렁에서 허우적거린다. 그러나 우리는 자유주의자, 아이러니스트. 자신을 쓰고 다시 고쳐 쓰면서 스스로를 완성해 간다. 시민과 대화하고 연대하고 공명한다. 그다음은 굴욕과 고통을 척결하는 개혁이다. …


인간 실존의 두 언어, 물질과 환영
영화,희곡

인간 실존의 두 언어, 물질과 환영 인간은 물질과 정신이다. 세포 운동의 동적 균형을 영혼과 감성, 곧 인격이 운영한다. 자신을 인식하는 유일한 생물체, 반성하는 동물은 스스로를 모사한다. 연극은 몸으로, 영화는 기억으로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무엇인가? 연극과 영화는 물질과 환영으로 인간의 대답을 전한다.   초록 앵무새/아나톨의 망상 세기말적 분위기와 인간 심리를 …


중앙아메리카 치아빠스와 유까딴 여행에서 있었던 일 천줄읽기
인류

2523호 | 2015년 4월 3일 발행 중앙아메리카 치아빠스와 유까딴 여행에서 있었던 일 정혜주가 뽑아 옮긴 존 스티븐스(John L. Stephens)의 ≪중앙아메리카 치아빠스와 유까딴 여행에서 있었던 일(Incidents of Travel in Central America, Chiapas and Yucatan) 천줄읽기≫ 메소아메리카, 마야 문명의 발견 그때까지 그곳은 다만, 뭔가 거대한 것이 있는 곳이었다. 스티븐스는 꼬빤에서 이집트도 아니고 …


런던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공간디자인 스터디
디자인

런던이 특별한 이유를 알았다. 김선영이 쓴 <<런던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공간디자인 스터디>> 런던의 공간디자인 생명력과 생동감이 사람을 충동한다. 역사의 고집과 현재의 우연이 서로를 관용한다. 공간이 사용자를 유도하고 사용자는 공간을 완성한다. 런던의 매력이다. 디자이너의 열정을 공감하기 위해 시작한 스케치 덕분에 사진 없이도 레스토랑 공간 구석구석이 아직도 생생하다. ‘머리말’, <<런던 레스토랑, 카페, …


저널리즘 생존 프레임, 대화·생태·전략
저널리즘

뉴스와 저널리즘, 화장을 지우고 나서 김사승은 저널리즘의 생사를 생각한다. 그냥 신문의 몰락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해도 좋다. 뉴스 조직이 뉴스와의 동일체설을 주장하고 대중의 세계관을 저널리즘이라 불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아침에 신문을 기다리지 않고 저녁에 뉴스를 듣지 않게 되었다. 그것들이 태생의 고귀함이나 인민의 염원에서 비롯되지 않았다는 소문도 퍼져나갔다. 기술과 자본을 …


빛 없이 있던 것
프랑스와 퀘벡문학

빛 없이 있던 것 그것은 어둠의 존재다. 지각을 거부하는 밤의 세계는 사물이 자신의 유한성을 드러내지 않은 채 완벽한 모습으로 사는 공간이다. “비밀스런 램프”를 들고 떠나는 자들은 밖의 세계, 곧 “차가운 풀숲”으로 나아간다. 랭보의 끝자락에서 시인은 묻는다. “우리가 있었던가?” 한대균이 한국에 처음 소개한다.


언어와 권력, 그러나 시
인티전체

언어와 권력, 그러나 시 인간은 그 자체로 사회다. 그리고 사회는 언어로 구축된다. 높은 언어와 낮은 언어가 있고 큰 언어와 작은 언어가 있고 힘센 언어와 약한 언어가 있다. 그러므로 사람의 등급은 곧 그의 언어의 등급이다. 그러나 시는 무엇인가? 언어의 거울이다. 시는 언어인가? 그렇다, 그리고 그렇지 않다. 언어를 부수고 다시 만든다. 언어와 …


춤이 있는 드라마
연극,인티전체,희곡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문학이 언어의 예술이라면 춤은 몸의 예술입니다. 희곡은 “언어가 육신이 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무대 예술입니다. 언어로 서사를 빚고 춤으로 역동성을 더한 드라마 소개합니다. 전통 가무부터 코메디발레까지, 다양한 춤에 다양한 이야기가 어우러집니다. 전통 가무의 매력 <물도리동> 허도령 설화를 재구성한 연극입니다. 서사에 전통 가무를 더했습니다. 작가 …


삶은 희롱 아니겠는가?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홍만종은 당쟁에 휩싸여 관직을 잃고 남은 세월을 저작으로 보냈습니다. 그때 그가 발견한 것이 ‘웃음’입니다. 세상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이 웃음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는 우리나라의 우스운 이야기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들을 모은 《고금소총》에 이어 속편 《속고금소총》을 편찬했습니다. 여기에는 자신이 직접 수집한 이야기를 엮은 《명엽지해》라는 부록을 …


탈식민주의, 사각지대를 밝히다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제국의 시대, 서구는 역사의 다양한 경로를 지우고 오직 그들이 거쳐 온 길만 남겼습니다. 그 흔적은 정치와 경제뿐 아니라 일상과 문화 구석구석에 깊게 새겨졌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탈식민주의’를 이야기하는 사상가들은 이러한 시선의 사각지대를 탐구합니다. 당연시됐던 것에 의문을 던지고, 새로운 주체에 목소리를 부여합니다. 세상을 보는 …


비밀에 대하여
02 문학,인티전체,희곡,희곡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억압된 이곳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기에는 여력이 없고 때로 고통스럽습니다. 도피의 도피로, 욕망의 욕망으로 치닫는 생의 순간들을 지나옵니다. 자아와 사회가 부딪힐 때 일어나는 갈등, 그 안에서의 고뇌와 방황은 삶을 흐르는 강렬한 주제입니다. 인생에서 비밀이 생기면 나는 나와 더 밀접하게 관계 맺게 됩니다. 쓸쓸하고 영민하며 비범하게 세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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