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한 송나라 사람의 마르고 굳센 시 북송의 시인 진사도의 생활은 궁벽했고 절박하고 비참한 심정을 진솔하게 노래했다. 후대는 이를 가리켜 시의 ‘정이 참되다’고 말한다. 그의 시 80수를 골라낸 <<진사도 시선>>에서는 <아내를 전송하며( 送內)>, <세 자식을 이별하며(別三子)>와 같은 강서시의 대표작을 감상할 수 있다.
중국시 신간, <<진여의 시선>> 중국의 12세기, 비가 내렸다 당나라의 시가 술의 시라면 송나라의 시는 차의 시다. 이백이 달의 시인이라면 진여의는 비의 시인이다. 비를 좋아해 비를 맞고 옷 젖는데도 피할 줄 몰랐다. 중국의 12세기, 북송은 그렇게 사라졌다. <비(雨)> 구름이 담담한 맑은 새벽에 바람 없는 시내는 저 혼자 한가롭네. 사립문에서 소나기 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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