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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내가 이 직업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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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405년 11월, 도연명은 짧은 관직 생활을 끝냅니다. 집에 돌아가면서 ‘귀거래사’를 짓고 이렇게 말하죠. “굶주림과 추위가 비록 절실해도, 나에게 어긋나는 일들이 번갈아 괴롭게 했다. 시험 삼아 세간의 일을 따른 것은, 모두 입과 배가 나를 부린 것이었다.” 먹고살기 위해 하는 일과 어떻게 살 것인가의 갈등은 정말 …


조선의 개혁과 마케팅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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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개혁과 마케팅 원리 율곡은 답답했다. 선조는 그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고뇌 끝에 책을 쓴다. 철두철미 개혁을 주장했다. 결과는? 임진왜란이다. 왜 실패했을까? 그가 마케팅을 알았다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마케팅이 뭔가? 시대를 이끄는 매체에 시대가 원하는 메시지를 시대와 공유하는 것이다. 율곡이 이렇게 했다면 조선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성학집요 천줄읽기 율곡은 선조가 현명한 …


서하집
한국고전문학

2452호 | 2015년 2월 16일 발행 고려의 천재 귀족 임춘 진성규가 옮긴 ≪서하집≫ 고려의 천재 귀족 임춘 귀하게 태어나 천재의 이름을 얻었다. 이제 막 세상에 나설 때 세상이 뒤집힌다. 목숨을 건져 세상을 떠돌았다. 해동에서 벼슬하지 않고 그만한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重到京師 다시 서울에 도착해 劉郞今是白頭翁 유랑 이제 백두옹 되었으니, 一十年來似夢中 …


원감국사집
한국고전문학

불교문학, 고려 문학 신간 <<원감국사집 圓鑑國師集>> 나는 뭣하는 인간인가? 13세기 지구는 원의 세계였다. 고려는 저항했고 현실은 참담했다. 엘리트는 참여와 도피를 오가며 갈등한다. 그것은 현실과 피안이기도 하고 현재와 미래이기도 하며 실존과 역사이기도 했다. 굶어죽어가는 민중을 바라보며 고려 지식인은 자문한다. 나는 왜 인간이란 말인가? 造艦力已疲 尺地不墾闢 民命何以資 民戶無宿糧 太半早啼飢 況復失農業 當觀死無遺 嗟予亦何者 …


원감국사집
한국고전문학

13세기 고려의 최상급 지식인, 원감국사 충지 글자마다 아름다움을 토하고 글귀마다 깊은 의미를 품었다. 그것을 읊으면 갱갱(鏗鏗)히 속진을 벗어난 취향을 발휘하고, 그것을 음미하면 적적해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는 심오함을 보여 준다. 이로부터 손이 춤추고 발이 뛰는 것도 알지 못했다. 그 문장은 도끼나 끌로 판 흔적이 없고 그 뜻은 혼혼(渾渾)해 아름다운 구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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