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러시아 유머의 여왕” 나데즈다 테피의 대표작이 한국에서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됩니다. 테피는 20세기 초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던 작가입니다. 이름을 딴 초콜릿과 향수가 판매될 정도였습니다. 니콜라이 2세, 레닌과 케렌스키, 부닌과 솔로구프도 열성 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망명 이력 때문에 그녀의 이름은 러시아 극문학사에서 빠르게 지워졌습니다. 최근 테피의 …
3분의 2가 신인 인간 길가메시. 여신을 어머니로 두었으나 3분의 1은 인간이었으므로 필멸의 운명을 어쩔 수 없었다. 영생불사를 찾아 온 세상을 떠돈 뒤 그가 얻은 마지막 지혜는 모든 인간은 죽는다는 것. 동과 서의 모든 철학과 이야기가 그곳에서 출발했다. 그러니, 메멘토 모리! 길가메시 서사시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서사시다. 기원전 2750년경 우루크의 …
약자들의 힘 자본가에 대해 노동자는 약자다. 남성에 대해 여성은 약자다. 권력에 대해 개인은 약자다. 정말 그럴까. 때로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다. 뜻과 힘이 하나로 모였을 때 약자는 약하지 않다. 역사가 증명하고 문학이 웅변한다. 약자들의 힘 역사의 주체는 누구인가? 제거스는 약자야말로 역사를 이끌어 가는 주체라고 주장한다. ≪약자들의 힘≫은 약육강식 논리 안에서 …
노동자의 사명 노동자는 기계의 부품이다. 정해진 생산량과 작업시간을 지키느라 인간은 뒷전이다. 마르크스는 인간 소외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았다. 노동자는 착취를 없애고 인간화를 이룰 사명을 띠고 단결했다. 그러나 공산주의 실험은 실패했다. 아직도 ≪공산당 선언≫은 유효한가? 대한민국 1세대 마르크스경제학자 박영호 교수가 새롭게 번역하고 진단한다. ≪공산당 선언 새로 읽기≫, …
7월 신간 2. 우리는 언제 환상에 빠져드는가? 김충완이 옮긴 폴커 브라운(Volker Braun)의 ≪위대한 평화(Großer Frieden)≫ 스스로 법이 된 농부 황제와 제후의 수탈을 견디지 못한 농부. 아내까지 빼앗기자 봉기한다. 그의 꿈은 위대한 평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권력이 필요했고 권력은 스스로를 법이라 부른다. 이쯤 되면 결말은? 비극이다. (병사들이 오두막을 …
5월의 신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의 분기점 김충완이 옮긴 폴커 브라운(Volker Braun)의 ≪키퍼(Die Kipper)≫ 목표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높다고 어려운 것도 아니고 낮다고 쉬운 것도 아니다. 낮은 곳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높은 곳에서 기적이 일어난다. 가능성과 불가능성은 목표가 아니라 인간에게 있기 때문이다. 바우흐: 가능한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어. 근면하고, 겸손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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