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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한하운 시선
한국근현대문학

한하운이 쓰고 고명철이 엮은 ≪초판본 한하운 시선≫ 보리피리의 황금 선율 한센병은 하늘의 벌이라 인정이 없다. 죽는 날까지 계속되는 편견의 종신형이다. 하운이 인간폐업을 마치고 감옥 문을 나설 때 그의 손에 들린 것은 보리피리다. 자연의 축복, 생명의 노래가 시작된다. 나 하나 어쩔 줄 몰라 서둘리네 山도 언덕도 나무가지도 여기라 뜬세상 죽음에 主人이 …


한센인으로 산다는 것
02 문학,인티전체,일본문학,한국근현대문학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한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20세기 초, 우생학과 제국주의와 맞물리며 더욱 철저해졌습니다. 한센인들은 법에 의해 격리 수용되어 사회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었음은 물론 강제 불임 시술과 임신 중절 수술을 당했으며 가족으로부터 절연당하는 일도 부지기수였습니다. 그러나 진흙에서 연꽃이 피어나듯, 천형(天刑)이라는 그릇된 낙인이 찍힌 채 신체가 무너져 내리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한센인들은 …


이 가을, 나두야 가련다
한국근현대문학

  알 수 없는 그리움과 뉘우침 하운(何雲)은 호다. 구름처럼 흩어져 떠도는 문둥이라는 뜻이다. 시인은 평생 나환자로 천형의 삶을 산다. 인간의 힘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형벌이다. 그래서 그는 높은 산에 에워싸인 채 알 수 없는 “그리움과 뉘우침”으로 “통곡한다”. 하운의 시는 처절한 고통으로 다가온다. 그 고통은 관념이 아니라 실제라서 더욱 살을 저미는 …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
한국근현대문학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1. 한국 초유의 시인 총서 등장 그가 썼던 그대로의 시 백 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 말, 글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 현대시의 불길을 당긴 시어들은 현대 젊은이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 왜 그런가? 편하게만 살려 했던 우리가 시인이 썼던 그대로의 시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이란 무엇인가? 우리 근현대 시문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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