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후안 라몬 히메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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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 시선
11 주말판

4월 4월의 어느 날 그리고 로버트 브라우닝 버드나무 안에 검은 방울새 −그리고 또 무엇이 있지? −푸른 하늘에 버드나무. −그리고 또 무엇이 있지? −물속에 푸른 하늘. −그리고 또 무엇이 있지? −새 잎사귀에 물. −그리고 또 무엇이 있지? −장미에 새 잎사귀. −그리고 또 무엇이 있지? −네 마음속에 내 마음이! 로버트 브라우닝(Robert Browning): …


히메네스 시선
11 주말판

秋日抒情 1 : 이슬은 어디서 오는가? 가을의 순수 초승달은 아직 소나무 사이로 불타고 있다. 한 떼의 찌르레기들 말없이 지나간다. 유리 상자처럼 폐쇄된 장미 정원. 오직 구관조 한 마리 남아 휘파람 분다. 깨끗한 오솔길은 동쪽으로 나 있다. 모든 것은 붉게 타는 화염 속에 펼쳐진 듯 여명 너머 흰빛과 자줏빛이 넘치고 있다. …


확률에 대한 철학적 시론|클러리사 할로|편지|히메네스 시선 외
11 주말판

300년을 기다려야 했다 ≪추측술≫ 1713년, ≪클러리라 할로≫ 1748년, ≪동물 철학≫ 1809년, ≪확률에 대한 철학적 시론≫ 1814년, ≪진화와 윤리≫ 1894년, 책들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인 해입니다. 그러나 한굴로 만나기까지는 짧게는 100년 길게는 300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인류의 소중한 지식 유산을 발굴해 소개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확률의 다양한 민낯 라플라스가 수식을 …


히메네스 시선
지만지가 발굴 소개한 초판본

늦었지만 고맙다. 지만지 국내 최초 출간 고전 11. ≪히메네스 시선≫ 처음으로 돌아가는 사물과 인간 그의 시는 사물을 다시 태어나게 한다. 일상의 말에서 역사성과 시간성을 휘발시킨다. 그러면 언어 자체가 드러나는데 이때 언어는 사물과 같다. 사물과 존재성을 나눈 언어는 다시 초역사성과 초시간성을 획득한다. 순수한 언어는 인간의 전체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이것이 시다. …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마의 산|어두운 가로수길|히메네스 시선 외
02 문학,11 주말판

책 한 권에 17억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에겐 메달과 증서와 1천만 크로나가 주어집니다. 1천만 크로나는 우리 돈으로 약 17억 원입니다. 대체 어떤 작품들이길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파랑새≫의 작가가 쓴 삼각관계 치정극. 드뷔시가 오페라로 작곡할 정 도로 당대 최고의 멜로드라마였다.|모리스 메테를링크|이용복 마의 산 토마스 만은 “문학은 천직이 아니라 저주”라고 했다. 저주받은 운명이 지천명의 나이를 …


히메네스 시선
스페인 포르투갈 중남미문학

시간과 기억과 한순간의 삶 후안 라몬 히메네스와 옥타비오 파스. 그들의 시는 이해의 대상이 아니다. 경험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히메네스 시선≫은 세계를 드러내거나 자신을 위로하지 않는다. 새로운 세상을 창조한다.


마음의 소리
인티전체

마음의 소리 진리를 찾고 싶었다. 어디서도, 누구에게서도 찾을 수 없었다. 싯다르타는 생각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무엇인가? 진리는 처음부터 우리 마음속에 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내면에서 퍼져 나오는 참된 소리를 들어 보자.   싯다르타/인도의 이력서 바라문의 아들 싯다르타는 진리를 찾기 위해 학문과 고행, 쾌락과 부귀영화를 모두 체험하지만 결국 몸을 물에 …


플라멩코, 프리메라리가, 그들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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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 프리메라리가, 그들의 문학 지중해의 끝, 유럽 대륙의 해가 지는 곳. 바다 건너 아프리카를 마주하고 로마인과 무어인의 지배를 받았지만 가장 먼저 신대륙을 식민지로 삼았다. 이베리아반도의 뜨거운 태양 아래 쓰인 스페인 문학은 그만큼 뜨겁고 다채로우며 순수하게 격정적이다.   집시 로만세 페데리고 가르시아 로르카의 대표 시집이다. 열여덟 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스페인에서 …


은빛 당나귀와 새로운 방송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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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당나귀와 새로운 방송론 그곳에서 모든 아름다운 추억은 바래지 않는다. 삶의 고통과 어두움마저 잊지 않고 껴안는다. 스페인의 대 시인 후안 라몬 히메네스는 은빛 당나귀 플라테로와 함께 끝없이 배회한다. 더 많은 존재들과 아름다움이 그들의 자루에 담긴다. 그러나 우리의 기억과 일상의 희망을 대기에 발산하는 텔레비전의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간다. 모든 아름다운 …


지만지 노벨문학상
02 문학

  인간을 둘러싼 모호한 힘 자녀의 결혼식에서 빚어진 두 아버지의 불화가 전쟁으로 이어진다. 아버지의 노여움으로 탑에 갇혀 있던 말렌 공주는 극적으로 살아남아 왕자를 찾아 나선다. 인간을 둘러싼 보이지 않는 모호한 힘과 초자연적인 것, 무한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묘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191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벨기에의 상징주의 극작가 마테를링크의 첫 희곡이다. ≪말렌 공주≫, 모리스 …


관객
유럽문학,희곡

2508호 | 2015년 3월 25일 발행 진정한 초현실주의자,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전기순이 옮긴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Federico García Lorca)의 ≪관객(El Público)≫ 연극에서 가짜의 진짜 연극은 가짜다. 실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진짜가 되려면? 배우는 죽어야 한다. 주검은 연극인가? 아니다. 연극의 진실은 어디 있는가? 관객에게 있다. 그들은 죽고 불타고 피 흘리기 때문이다. 요술사: 도대체 …


플라테로와 나
스페인 포르투갈 중남미문학

성초림이 옮긴 후안 라몬 히메네스(Juan Ramon Jimenez)의 ≪플라테로와 나 (Platero y yo)≫ 아픔과 아픔, 그리고 찾아 오는 것 죽음의 고통이 있는 곳에 히메네스는 꽃과 새를 부르고 오후의 바람, 꿀의 유혹을 초대한다. 고통은 화려한 풍경이 되고 세상 모든 곳으로 번진다. 플라테로는 자그마하니 털북숭이에, 감촉이 보드랍습니다. 거죽이 너무나 보드라운 나머지 온통 솜으로 …


송강가사|초판본 김소월 시선|왕안석 시선|홍콩 시선 외
11 주말판

시를 학습하는 아이들 한 시인이 자신의 시를 갖고 낸 수능 모의고사 문제를 풀었다. 세 문제 중 하나도 맞히지 못했다. 시란 그런 것이다. 객관식도 단답형도 아니다. 아이를 객관식으로 키우고 싶은가? 그렇지 않다면, 교과서에 갇힌 창백한 시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 스스로 다양한 시 세계를 탐험하며 상상력을 키우고 시인의 영혼을 품을 수 있도록 …


국내 유일본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Ⅲ : 국내 유일본 지만지에만 있다 줄리어스 니에레레는 적도의 태양이 작열하는 탄자니아의 정치인입니다. 욘 포세는 오로라와 백야의 나라 노르웨이의 극작가입니다. 한 명은 자기 나라의 초대 대통령을 지냈고, 또 한 명은 21세기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지만 국내 독자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작가들입니다. 이렇듯 오늘 현재 한국어로는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만 만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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