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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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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정치뉴스가 왜 필요할까요? 우리 삶과 밀접하기 때문입니다. 정치뉴스는 밥상, 대중교통, 영화 관람료, 일자리, 집값, 교육 기회, 대기 질에 대해 알려 줍니다. 대통령과 국회 이야기만 정치뉴스가 아닙니다. 정치뉴스가 이렇게 다채롭고 중요하지만, 즐겨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용이 복잡해 이해하기 어렵고, 특정 정치인들과 정당의 다툼에만 집중하고, 사실 …


생성형 AI가 바꾸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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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2022년 챗GPT의 등장 이후 생성형 AI는 온 세계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불과 2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생성형 AI는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그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른 탓인지, 우리 삶에 녹아든 생성형 AI가 무엇인지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컴북스에서는 무엇이 생성형 AI 시장을 만드는지에 대한 …


충분히 존중받으며 일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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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고용 형태나 일터는 다르더라도, 누구나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누구나 살아가기 위해 일을 한다면 일의 문제, 즉 노동 문제는 모두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 문제는 먼 세계의 일처럼 느껴집니다. 개인이 노력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도 있습니다. 일과 일터의 부조리와 일하는 사람들의 안녕을 묻는 …


글 모르는 사람이 아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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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글 모르는 사람이 아직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몇 가지 편견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 정말 글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편견입니다. 둘째, 문해교육은 글 모르는 사람만 대상으로 한다는 편견입니다. 셋째, 문해교육은 ‘글’을 읽고 쓰는 일만 의미한다는 편견입니다. 넷째, 비문해는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편견입니다. 다섯째, 문해교육이 어느 순간 종결된다는 편견입니다. 문해의 …


새로운 것, 합하는 것, 아름다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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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창의융합예술교육은 완결된 개념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새롭게 구성되는 열린 개념입니다. 구성 원리는 창의, 융합, 예술, 교육 개념과 논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 합하는 것, 아름다운 것, 그리고 그 안에서 배우고 가르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창의융합예술교육》 창의융합예술교육이란 무엇일까요?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이론과 현장에 …


최후의 대학, 대학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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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전 세계를 덮친 감염병, 점점 더 빨라지는 기술과 산업의 변화, 인구 절벽 앞에서 대학의 최후를 묻게 됩니다. 하지만 대학의 위기가 처음은 아니죠. 900년의 역사 속에서 대학은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했고, 그럼에도 살아남았습니다. 무엇이 대학을 위기에서 구했을까요? 대학의 이데아를 복수화하기 …


미치리라, 더 수준 높게
02 문학,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여성은 세상에서 이름을 잃은 채 존재하거나 반대로 집요하고 따가운 조명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문단에서 성별에 따른 평판을 걱정하던 여성 작가들은 남성의 이름으로 남성의 어투로 말했습니다. 반면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가면을 벗어 던지고 세상에 이렇게 외친 이들도 있습니다. “나는 미치리라. 아니, 더 수준 높게 미치리라.” 파격적인 여성성《엉겅퀴에 열린 무화과》2023년 …


벽장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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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성소수자 커뮤니티 밖의 성원에게 성소수자의 존재를 가시화하는 개인적·정치적 행위를 이르는 말 ‘커밍아웃(coming out)’은 벽장에서 나온다는 뜻의 영어 표현에서 유래했습니다. 벽장 밖으로 나온 이들은 ‘평범함’, ‘보편성’, ‘정상성’에 포섭되지 않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가, 우리 교육이 여태 무엇을 평범하다고 말해 왔는지, 정상과 비정상을 어떻게 구분했는지, 특이성을 어떻게 위계화했는지 돌아보게 …


참전 작가의 기억 속으로
02 문학,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20세기 전반, 유럽을 휩쓴 양차 세계대전은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마저 크게 뒤흔들었습니다. 기술과 산업의 발달로 성장 가도를 달릴 것이라는 기대는 무참히 무너지고,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전쟁을 막지 못한 인간 문명에 대한 의심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유럽 전역을 피와 공포로 물들인 전쟁은 전쟁의 참상을 직접 온몸으로 겪은 문학가들에 의해 한층 …


정동, 통제사회의 원리
07 인문과학,서양철학,인티전체,정치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는 1990년 글 “통제사회 후기”에서 감금 공간으로 조직되었던 ‘규율사회’가 끝나고 ‘통제사회’가 도래했다고 밝힙니다. 이제 권력은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사회 전체에서 작동하며, 미디어를 통해 개인이 자발적으로 사회에 편입되도록 이끕니다. 캐나다의 철학자 브라이언 마수미는 들뢰즈의 생각을 이어받아, 오늘날 통제사회의 핵심이 ‘정동’이라고 지적합니다. 통제사회의 권력 작동 …


드론, 3D프린터, 챗GPT를 쓸 줄 모르는 교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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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3D프린터를 다룰 줄 알고 코딩을 할 줄 알아야만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을까요? 드론, 3D프린터, 챗GPT는 교육의 도구일 뿐입니다. 본질은 학생과 교사 모두 만들고자 하는 본연의 욕구를 지녔다는 것, 그 욕구를 발현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메이커다 <<나는 3D프린터를 사용할 줄 모르는 교사입니다 …


청소년은 성적 존재다
교육,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모든 사람은 성적 존재이며, 청소년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 교육은 보호라는 미명하에 청소년의 성을 통제해 왔습니다. 우리는 왜곡된 방식의 예방에 초점을 맞춘 성교육이 어떤 폐해를 낳는지 경험했습니다. 청소년은 성교육의 대상이 아니라 성적 권리를 가진 실천의 주체입니다. 그것을 인정하는 데서 새로운 교육이 시작됩니다. 안전하고 평등한 초·중등학교 성교육 ≪학교에서 …


삶을 지탱하는 단어들
미디어이론,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정된 삶의 조건은 성숙한 관계입니다. 나의 기준과 자유만을 우선시하고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개인은 늘 불안정합니다. 나와 타인을 아울러 지탱하는 ‘선’, ‘정의’, ‘자유’ 그리고 ‘인정’을 숙고한 사상가들과 만나 보세요. 선(善)을 말하다 ≪찰스 테일러≫ 캐나다의 정치철학자 찰스 테일러는 ‘나에게 좋은 삶’을 성취하려면 ‘선(善)’을 심층적으로 탐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초토의 문학
인티전체,한국근현대문학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한국에서 ‘전후(前後)’는 언제부터 그리고 언제까지를 지칭하는 말일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을 ‘전후’라고 부를 수는 없을까요? 폭격을 맞아 골격만 남은 건물, 잔해가 뒹구는 도로 같은 황폐한 도시의 이미지는 오늘날까지도 반복적으로 소환되며 국민적 경관(National Landscape)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전후 문학을 소개합니다. 초토의 시 ≪구상 시선≫ 불에 타서 검게 …


그/그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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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그/그녀 너머 어딘가에서 자기 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별을 묻는 조사 문항에서 여성과 남성 이외의 선택지를 찾는 사람들, 출생 전후로 주어지는 성별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지 질문하는 사람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기분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젠더퀴어>> 논바이너리이자 에이섹슈얼로 정체화한 저자가 …


학교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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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학생이 없어 학교가 사라집니다. 인구 구조 자체의 변동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역 간 편차가 심각합니다. 교육계 안팎의 꾸준한 노력에도 지방, 특별히 농촌 인구는 계속해서 소멸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학생이 없는 곳에서 배움을 논할 수 있을까요? 작아지는 학교는 정말 ‘문제‘이기만 할까요? 지방 소멸 시대에 교육과 학교는 어떤 모습이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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