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마르셀 프루스트"

인티

 

너에게 내 심장을 바친다
인티전체

안녕하세요.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씁쓸한 작품들을 몇 개 골라 보았습니다. ‘사랑’은 누구나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는 주제이기도 하죠. 내 심장을 가져갔던 그/그녀를 떠올리며,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 이야기의 샘터에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내 취향이 아닌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주인공 스완은 그렇게도 싫어하는 스타일의 여성, 오데트를 어느 순간 사랑하게 …


포 단편집
영국과 미국문학

포르투나토가 아무리 무례하게 굴어도 난 할 수 있는 한 꾹 참았으나 이번에 그자가 또 나를 모욕하려 들었을 땐 복수하기로 맘먹었다. 물론 내 성질을 잘 아는 사람들은 내가 말로써 그자를 위협했다고는 생각지 않을 게다. 마침내 앙갚음을 하는 거야. <아몬티야도 술통>, ≪포 단편집≫, 에드거 앨런 포 지음, 김정민 옮김, 3쪽   포르투나토가 …


뮈세 시선
프랑스와 퀘벡문학

해 질 무렵, 잡초 우거진 들판에 앉아 당신은 오래된 친구와 함께 자유롭게 술을 마십니다. 말해 보세요, 기쁨의 대가를 느끼지 못했다면 당신은 그만큼 유쾌한 마음으로 당신의 술잔을 들 수 있겠습니까? 옛날의 흐느낌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꽃과 풀밭 그리고 숲, 페트라르카의 소네트와 새들의 노래, 미켈란젤로와 예술, 셰익스피어와 자연을 좋아할 수 있겠습니까? 저기 …


금발의 장모
러시아문학

김은희가 옮긴 유리 나기빈(Юрий М. Нагибин)의 ≪금발의 장모(Моя золотая тёща)≫ 소련에서 살았던 70년 러시아 작가 가운데 어느 누구도 나기빈처럼 노골적이고 고백적으로 자신의 치명적 과거를 작품 속에 쏟은 작가는 없다. 왜 그랬을까? 솔제니친이 대답한다. 이 작품이 “구소련 시대에서 70년을 산 나기빈의 삶과 시대상”을 가장 잘 나타냈다고. 스탈린 시대는 부끄러움을 잊었던 것일까? …


비평적 의식
프랑스와 퀘벡문학

주네브학파, 누벨 크리티크, 문학비평 고전 신간 ≪비평적 의식(La conscience critique)≫ 내가 의식하는 모든 것 그것은 나다. 소설을 읽고 주인공을 생각하고 영화를 보고 전쟁을 목격하고 유튜브에서 싸이 말춤을 보고 몸을 흔들 때도 내가 의식하는 것은 나다. 조르주 풀레는 모든 비평이 자신의 비평임을 알아차렸다. 그로부터 문학을 소화하는 진정한 방법이 시작되었다. 처음 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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