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앙드레 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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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사람
프랑스와 퀘벡문학

노벨문학상 5. 앙드레 지드 김정숙이 옮긴 앙드레 지드(André Gide)의 ≪부도덕한 사람(L’Immoraliste)≫ 부동과 역동에 대한 질문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선 인간은 달라진다. 미셸은 정신에서 육체로, 합리에서 충동으로, 언어에서 행동으로, 추상에서 현실로 초점을 바꾼다. 역동으로 간 부동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인가? 인간의 선택, 자유다. 자신을 어떻게 자유롭게 만들 것인가를 아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어려운 …


야간 비행
유럽문학

어순아가 옮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의 ≪야간 비행(Vol de nuit)≫ 밤에 관한 최초의 추억 야간 비행에서 지상은 하늘이 된다. 집에서는 불빛이 새어 연기처럼 하늘로 올라오고 비행사는 가족의 저녁 식탁 대화를 듣는다. 하늘에는 길이 없다. 대지를 방랑하는 순례자처럼 야간 비행사는 별과 나침반 그리고 사유의 길을 걷는다. 저 멀리서 희망을 주는 …


서적상
프랑스와 퀘벡문학

캐나다 소설, 퀘벡 문학 신간 <<서적상>> 퀘벡의 아침 프랑스보다 더 프랑스인 곳, 전통을 고집하고 과거에 집착하던 곳, 퀘벡의 서점에서는 1950년대까지 금서 목록이 사상을 지배한다. 세상은 어둡고 빛은 지하에서만 숨 쉰다. 한 권의 책이 밀실을 떠나 지상으로 접어든다. 금서를 지켜 온 사람들과의 숨바꼭질은 새벽을 알리는 부산함인 듯. ≪서적상≫은 어떤 이야기인가? 몬트리올 …


부도덕한 사람
프랑스와 퀘벡문학

부도덕한 사람 이 책은 씁쓸한 재로 꽉 찬 열매다. 불탄 자리에서 자라나는 사막의 독과일 같아서 금빛 모래 위에서는 아름답게 보일지라도 목마른 입을 가혹하게 태울 뿐이다. ≪부도덕한 사람≫, 서문의 둘째, 셋째줄. 여행 중 병에 걸리고 회복 과정에서 인생을 바꾸는 깨달음을 얻는다. 종교적 도덕과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절대 자유를 향한 행동이 시작된다. …


전원 교향곡
프랑스와 퀘벡문학

지고지순하지 않았던 앙드레 지드와 ≪전원 교향곡≫ ≪전원 교향곡≫은 1919년에 출간된다. 지고지순한 종교적 사랑을 묘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소설을 집필하던 1918년, 작가의 성적 체험은 아내가 아닌 다른 여인은 물론, 동성애로까지 확대된다. 그가 왜? 황원미의 해설에서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인간의 조건
프랑스와 퀘벡문학

김붕구가 옮긴 앙드레 말로(André Malraux)의 <<인간의 조건(La Condition Humaine)>> 남자의 시대 집 대신 세계가 있었다. 애인 대신 친구가 있었고 동료 대신 동지가 있었다. 일정한 직업 없이 항상 바빴지만 언제나 목숨을 건 결단이 기다리고 있었고 세상의 인정 대신 역사의 망각을 만날 뿐이었다. 그곳에는 비즈니스가 아니라 레볼루션이 있었다. “청산가리를 줄게. ‘절대로’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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