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필름은 나쁘다, 비디오는 좋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지인과의 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도그빌Dogville>(2003)과 <만덜레이Manderlay>(2005) 등을 통해 가장 선도적으로 HD 미학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잉그마르 베르히만은 그의 마지막 영화 <사라방드Saraband>(2003)를 HD로 제작했다. 이 밖에도 <윌버Wilbur wants to kill himself>(2002), <디어 웬디Dear Wendy>(2005), <브라더스Brothers>(2004) 등의 영화를 제작하면서 겪은 고민들과 제작 현장의 구체적인 노하우가 스태프들의 증언을 통해 이 책에서 낱낱이 밝혀진다.
왜 디지털 영화를 위해 북유럽의 노하우를 주목해야 하는가?
스웨덴은 가장 먼저 디지털 카메라를 받아들여 최초와 두 번째 장편 영화를 제작, 상영한 나라다. 최근에 큰 성공을 거둔 덴마크 영화는 모두 디지털 제작방식이었다. 이들은 유럽에서 가장 긴 시간 동안 디지털 영화제작에 대한 경험을 쌓아 왔다. 크고 무거운 할리우드나 프랑스와 달리 관성의 힘이 적은 이들이 보여주는 변화는, 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 이 책은 이들이 제작 현장에서 땀과 시간으로 성취한 경험을 나눈 결과다.
디지털 영화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혜택, 그 풍요로운 삶
유럽은 디지털 영화 상영관을 정책적으로 지원, 육성하고 있다. 영국의 국립영화극장, 독일과 네덜란드의 유럽 다큐존, 스웨덴의 폴켓 후스 디지털 상영관 프로젝트가 그 실례이다. 이 나라들은 디지털 영화와 상영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정책과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소외된 계층이나 문화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사업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는 특히 대자본 중심으로 디지털 영화가 도입, 운영되고 있는 우리나라와 비교하여 시사할 점이 많다고 할 것이다.
HD영화에 관해 현장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45가지 질문과 대답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정보와 노하우
이 책을 엮은 라쎄 스벤버그는 34년 동안 영화제작 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있으면서 ≪기술과 인간≫이란 잡지의 편집장으로도 일했다. 신기술과 제작 현장을 연결하는 것이 그의 일이었다. 그와 그가 선택한 16명의 필자들은 영화 제작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고, 그렇기에 현장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장비의 선택, 노출, 렌즈, 조명, 후반작업 그리고 이런 선택이 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밖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등 피부에 와 닿는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200자평
잉그마르 베르히만과 라스 폰 트리에와 같은 세계적인 거장들이 왜 HD를 선택했는지 그 이유가 밝혀진다. 또한 HD영화가 관객들의 문화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디지털 영화를 가장 먼저 도입하여 대중화시키고 있는 스웨덴을 비롯하여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제작 현장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45가지 질문과 대답 등, HD영화를 위한 음향 녹음, DI, 유통, 표준 등 현장에서 필요한 제작 노하우도 상세히 소개했다.
지은이
라쎄 스벤버그(Lasse Svanberg)
유럽디지털영화포럼(EDCF)의 창립 멤버이다. 1966년부터 1981년까지 14편의 장편영화를 통해 촬영감독으로 일했으며 1968년에는 스웨덴영화협회에서 ≪기술과 사람(Technology & Man, TM)≫이라는 잡지를 최초로 발행하였고 1998년까지는 그 수석 편집자(Chief Editor)로 활동하였다. 1979년 영국영화촬영사운드텔레비전협회회원(Fellow of BKSTS) 및 1995년 영화텔레비전엔지니어협회 회원(Fellow of SMPTE)으로 선출되었으며 2002년에는 스웨덴 정부로부터 교수 직위(Professor’s Title)를 수여받았다. 현재 총 6권으로 된 『필름, 비디오 및 텔레비전의 역사와 실현 가능한 미래(The History and Possible Future of Film, Video and Television)』를 저술한 저자이기도 하다.
유럽 디지털 시네마 포럼(The European Digital Cinema Forum/ EDCF)은 2001년 6월 스웨덴-영국-프랑스의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디지털 시네마 분야에서의 토론과 정보 교환 및 산업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유럽 포럼(European Forum)을 설립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운드 필름이 영화계에 소개된 이후로 영화의 디지털 제작 및 디지털 배급 그리고, 디지털 상영이 영화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급진적인 기술적 변화라는 공동의 인식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옮긴이
민경원
미국 시라큐스대학교(Syracuse University) 영화제작 실기석사 (MFA)
동국대학교 영상학과 영화영상제작 박사 (DFA)
한국영화학회 이사, 영화교육학회 이사, 영상기술학회 이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영화교육위원, 이순신연구소 연구위원
서울대학교, 영상원, 경희대학교, 단국대학교 등 출강
다수의 단편영화 수상(서울독립영화제,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샌프란시스코 단편영화제 등) 미국 블랙마리아 영화제 아시아 담당 프로듀서 및 심사위원 역임.
현재 순천향대학교 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영화기획, 시나리오 작가, 독립영화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중학교 영화 교과서』(월인출판사 2005, 공저), 『중학교 영화 지도서』(월인출판사 2005, 공저)가 있고, 연구논문으로는 (HD)영화제작의 새로운 시스템에 관한 연구(2001), 효율적인 단편영화제작방법 연구(2003) 등이 있다.
정홍용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영화제작 실기석사 (MFA)
국민대학교 영화전공 겸임교수, 서원대학교 영상미디어학과 출강
현재, 순천향대학교 연극영화전공,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상명대학교 영화전공에 출강하고 있다.
차례
1 왜 디지털이어야 하는가?
서문
역사
현재
미래
2 도구 상자
HD 시스템과 카메라
HD카메라 테스트
HD 제작에 관해 알고 싶은 45가지 질문들
3 북유럽의 HD영화 제작 현장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이 최첨단을 만나다
스웨덴의 디지털 영화 제작 현장
덴마크의 디지털 영화 제작 현장
핀란드의 디지털 영화 제작 현장 <젊은 신들>
4 HD영화 제작을 위한 음향 녹음
불필요한 현장 잡음
무엇을 어디에 녹음할 것인가?
음향과 영상의 후반작업 과정
5 디지털 변환 과정의 소개
디지털 변환물과 디지털 필름
DI 프로세스의 장점
DI 제작 과정의 변수 조작
비트 심도
해상도
6 디지털 시네마의 경제학
경제적 의미
D-상영관-독립 영화 제작자의 매체
디지털 상영과 영화제
사례 연구
7 디지털 영화 제작, 배급 그리고 상영에서의 최근 유럽 단체의 현황
유럽디지털시네마포럼
디지털 영화의 시험대가 되는 국립영화극장
유럽 다큐존
폴켓 후스 디지털 상영관 프로젝트
영국영화위원회의 디지털 프로젝트
8 디지털 영화의 미래
기술
표준
비즈니스 모델
서비스 제공자
콘텐츠
결론
9 표준
왜 표준이 필요한가?
현 산업에서의 표준화
서비스의 기술적 단계
10 디지털 매체의 보관
필름 보관소란 무엇인가? 디지털 보존이란 무엇인가?
보존 대 접근
급한 것은 무엇인가?
왜 디지털인가?
디지털 시네마 이미지
필름 이미지
압축
이전
접근
보존용 포맷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이 모든 것은 우리를 어디로 향하게 하는가?
결론
최신 HD영화 제작 가이드에 참여한 전문가 소개
역자 후기
디지털 시네마를 위한 중요한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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