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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인티전체 / 사랑의 여신이 보내는 편지

사랑의 여신이 보내는 편지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컴북스에서 보내드리는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요즘 외출을 못해서 답답하진 않으신지요? 짧은 메시지나 이메일로는 전해지지 않는 것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손으로 한 자 한 자 눌러 쓰고 우표를 붙이고 편지가 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자주 연락 못할수록 편지 한 통에 사람과 인생과 일상이 더 진하게 담겼던 것 같고요. 그래서 오늘은 인류의 보물로 등극한 최고의 편지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세계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서한문학가이자 ‘사랑의 여신’
조르주 상드(1804~1876, 사진)가 쓴 편지는 남아 있는 것만 1만8000통입니다. 2000여 명의 지인들과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쇼팽, 발자크, 위고, 나폴레옹. 리스트, 뮈세, 마르크스, 하이네 등 당대의 지성과 예술인을 비롯해 국적과 직업을 망라합니다.
조르주 상드는 당시 파격적인 남장 차림과 자유로운 연애로 사교계를 흔들었고 ‘스캔들의 여왕’ ‘사랑의 여신’으로 불렸습니다.
이 여자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녀는 키가 작았고 이름난 미인도 아니었어요. 상드는 소설가이자 정치혁명가였으며 사랑과 결혼, 교육에서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사회개혁가였어요. 예술지상주의자로서 ‘정열의 화신’이었으며 코즈모폴리턴, 여행가, 식물학자, 열렬한 음악 애호가이자 화가이기도 했죠.

산다는 것은 멋지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괴로움, 남편, 권태, 부채, 가족 그리고 가슴이 미어지는 고뇌와 끈질긴 중상모략에도 불구하고 산다는 것은 도취하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며, 행복입니다. 천국입니다. 아! 나는 맹세코 예술가의 생애를 살고 싶습니다. 나의 좌우명은 자유입니다.
– 1830년, 어느 여자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편지 1~6》은 한국 최고의 조르주 상드 전문가이자 ‘찐’ 팬인 이재희 교수가 30년 넘게 상드를 연구한 결과물입니다. 그 누구도 이재희 교수만큼 인생을 바쳐 조르주 상드를 사랑하지 못했을 거라 단언합니다. 지만지는 이재희 교수가 1만 8000통의 편지 가운데 고른 508통을 총 6권의 책으로 출간했습니다.

특히 유명한 편지가 1권 43번 일명 ‘고백 편지’입니다.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걸 남편이 알게 되자, 남편에게 심경을 고백한 편지에요. 그 솔직함에 입이 떡 벌어지는데, 그게 또 사랑스러워요. 남편의 마음이 정말 복잡할 것 같더라고요. 21세의 여자가 이런 편지를 쓸 수 있었다니, 당대의 지성이라는 남자들이 상드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겠구나 이해가 되죠.

이제부터 아주 민감한 문제를 다뤄야겠어요. 여보, 지금 그만두어도 좋아요. 이 편지가 당신을 괴롭게 한다면 여기서 그만두어도 좋아요. 끝까지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겠어요.
난 드 세즈 씨를 본 순간, 그 사람이 눈에 띄었어요. 그 사람의 외모 때문이 아니었어요. 난 한낱 껍데기에 불과한 외모에 발길을 멈출 만큼 경박한 여자는 아니에요. 하지만 그의 지성, 그 사람과의 대화는 내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어요.
– 1825년, 카지미르 뒤드방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재희 교수는 말합니다. “편지를 이보다 잘 쓸 수 있는 작가는 없다. 많은 작가들이 편지를 남겼고 책으로 묶여 나왔지만 양에서, 다양성에서, 진실성에서 조르주 상드의 편지는 압도적이다.” 이 매력적인 사람을 ‘편지’를 통해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편지 1~6》 조르주 상드 지음, 이재희 옮김

조르주 상드의 편지 입문

여섯 권은 좀 많으신가요? ^^ 이 책은 이재희 교수가 유명인이나 상드의 인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사람들과 주고받은 편지 55편을 골라 실었어요. 조르주 상드의 편지문학 입문서같은 책이죠. 편지 한 통마다 주고받는 사람의 인생과 일상의 단면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요. 상드의 편지 한 구절처럼요. “내가 말하는 것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말이에요. 한 줄이 백 쪽이에요.”
《조르주 상드의 편지 천줄읽기》 조르주 상드 지음, 이재희 옮김

20세기의 외로운 남자 카프카가 쓴 ‘사랑의 장편’ 
카프카(1883~1924, 사진)는 모든 곳에 속해 있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남자입니다. 영원한 고독과 슬픔을 안고 모든 이에게 버림받은 채, ‘한 마리 개처럼’ 죽어가는 소외 인간을 몸서리치는 상징과 비유로 서술한 작가죠.
그가 ‘불같이’ 사랑한 여자가 밀레나(1896~1944, 사진)예요. 카프카는 일생의 친구 막스 브로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녀는 살아 있는 불덩어리야. 극도로 사랑스럽고 대담하고 영리하며,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어. 아니, 희생을 통해 모든 것을 얻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
카프카보다 13살 어린 그녀는 이미 남편이 있었지만 그들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카프카의 편지를 읽어보면 하루에도 몇 번에 걸쳐 일기처럼 편지를 쓴 게 보여요. 편지는 조심스러운 집착과 걱정, 떨림, 자학, 섬세한 배려와 두려움으로 가득합니다. 온통 한 여자만 생각하며 산 남자가 3년 여에 걸쳐 쓴 사랑의 장편이에요.

정오에 두 장의 편지가 함께 왔습니다. 이 편지들은 읽기 위한 것이 아니라, 쫙 펼쳐 놓고 거기에 얼굴을 파묻고는 이성을 잃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 본문 96쪽

 그대가 내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라고 내가 말한다면 이는 사랑이 아닐 것입니다. 사랑이란 그대가 나의 칼이라는 것이며 나는 그 칼로 내 마음을 파 뒤집어 놓으니까요.- 본문 352쪽
 
《카프카의 편지: 밀레나에게》 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인웅 옮김

남에게 보여선 안 되네. 두 번 읽으면 곤란하네

마사오카 시키(1867~1902, 좌)와 나쓰메 소세키(1867~1916, 우)가 주고받은 왕복 서간집입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절친이었는데, 이 책은 22세부터 35세, 13년 동안 시키가 죽을 때까지 주고받은 편지 60여 통을 골라 실었어요.
두 사람은 일본 근대문학에서 시가문학과 소설의 양대산맥입니다. 그들이 문학가로서의 천직을 알지 못했던 시기, 자신의 생각과 글을 읽어줄 수 있는 가장 수준 높은 독자로 서로를 발견한 순간이 담겨 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지성과 친밀한 이들 특유의 농담, 젊은이 특유의 내밀하고 솔직한 고백이에요. 시키가 생의 마지막 즈음에 보낸 편지나, 시키가 죽은 후 소세키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서문에서 절절하게 소회한 것처럼, 두 문호가 서로를 믿고 그리워한 마음이 편지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참, 애틋해요.

물론 각혈 이후의 일이지만, 한번은 조금 슬픈 일이 있어서 자네에게 “어제 울었다.”고 말했더니, 자네는 “귀신이 다 운다”고 하며 웃었지. 그런 내가 고베 병원에 들어간 후부터는 때때로 울게 되었는데, 최근의 우는 모양은 참으로 심해졌다네. 무슨 울 만한 일이 있어 우는 것이 아닐세. 뭔지 모를 일에 조금 느낌이 생긴다 치면 곧 바로 눈물이 난다네. 내가 여행 중에 병이 났는데 모르는 사람이 간호해 주는 것을 망상하고는, 그것이 너무 고마워서 눈물부터 난다네.
– 본문 265쪽, 1900년 시키가 소세키에게 보낸 편지

《시키와 소세키 왕복 서간집》 마사오카 시키/나쓰네 소세키 지음, 박지영 옮김

무한한 존경과 성의를 다해, 라이너 마리아 릴케 드림 

릴케(1875~1926)가 군사학교 출신이란 건 아시나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로 묶인 10통이 바로 시인을 지망하는 자신의 후배 사관생도에게 보낸 답신입니다. 군인으로 살지 시인이 될지를 고민하는 후배의 편지를 받고 공감한 릴케는 성심성의를 다해 조언의 편지를 씁니다. 당시 릴케 자신도 상당히 힘든 인생의 전환기였기에 새로운 인생관과 문학론에 대한 고백도 듬뿍 들어 있어서 ‘릴케의 편지’는 문학가 지망생들의 필독서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젊은 여성에게 보내는 편지’ 10통도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역시 릴케의 팬이었던 한 여성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거에요. 남편에게 버림받고 혼자 두 살 아들을 키우며 끼니를 걱정하는 리자 하이네라는 여성이었죠. “당신의 시 안에는 쇼팽의 야상곡이 지니는 달콤함과 베토벤의 라르고 악장이 지니는 억제된 힘이 울리고 있습니다”라는 팬레터를 보내 릴케의 답신을 받았죠. 릴케의 시적 감수성과 통해서인지 하이네는 후에 릴케에게 보낸 가상의 편지를 출판하여 상당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깊은 밤 가장 조용한 시간에 스스로 물어 보십시오. 나는 글을 써야 하는가? 깊은 답을 찾아 당신의 내면으로 파고드십시오. 그리고 그 답이 긍정적이라면, 당신이 그 심각한 질문을 강력하고 단순하게 “나는 써야만 한다”로 응답할 수 있다면, 당신의 인생을 그 필연성에 따라 세우십시오.
– 본문 9쪽
《릴케의 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안문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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