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비약적인 성공 뒤에는 비약하는 수평 사고가 있다.
‘생각지 못한’ 시장과 상품을 만들어 내는 발상, 매트릭스 마케팅의 사례와 방법이 여기 있다.”
수평 사고는 새로운 발상법으로 흥미로운 것이지만, 막상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결국 기존의 사고 프로세스로 돌아가 버리고 만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쉽게 수평 사고를 실행할 수 있도록 매트릭스 마케팅을 제안한다. 매트릭스 마케팅을 활용하면 조직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무엇을 어떻게 사고해야 할지, 새로운 전략 대상과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실증성이다. 딱딱한 이론이나 단순한 노하우를 알리는 대신 100건 이상의 풍부한 사례를 검토·검증한다. 특히 5장 ‘실천 사례’에서는 수평 사고를 적용하여 히트 상품이 된 산토리의 ‘올프리’와 ‘조조타운’을 상세히 분석한다. 이러한 사례 연구를 통해 독자들은 매트릭스 마케팅의 효과와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00자평
잘 팔리는 제품은 더 만들지 않는다. 일부러 미완성품을 내놓는다. 고객의 소비 기회를 제한한다. 무료 전략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비약적인 성공 뒤에는 비약하는 수평 사고가 있다. 100개 이상의 히트 상품을 분석한 노구치 도모오의 결론이다. ‘생각지 못한’ 시장과 상품을 만들어 내는 발상, 매트릭스 마케팅의 성공 사례와 실천 방법이 여기 있다.
지은이
노구치 도모오(野口智雄)
1956년 동경 출생. 1984년 히토츠바시대학교 대학원에서 상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요코하마시립대학교 조교수와 와세다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1993년부터 현재까지 와세다대학교 사회과학종합학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6년 3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제학부에서 객원연구원으로 마케팅, 유통을 연구했다.
저서는 『비주얼마케팅의 기본』, 『비주얼마케팅의 첨단지식』, 『단 한 권으로 알 수 있는 마케팅』, 『FREE경제가 일본을 바꾸다』, 『월마트는 일본유통을 이렇게 바꿀 것이다』 등이 있다.
옮긴이
(주)애드리치 마케팅전략연구소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기업이 당면한 과제에 대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시장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실전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플래너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방법론 등을 제시한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유연성을 가진 마케팅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소비자와 사회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주시하면서 성향 분석과 잠재 니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김유경
종합광고회사 (주)애드리치 마케팅전략연구소 부장이다.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 조사, 트렌드 연구 등을 통해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찾아내고 효율적인 마케팅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커뮤니케이션을 기획한다. 일본 동경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광고론을 전공하고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의 종합광고회사 K&L에서 브리지스톤, NEC, 시세이도, 파이오니아 등의 광고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NEC Fielding의 BTL 마케팅, 파이오니아의 글로벌 광고 전략 등의 프로젝트에서 실무 책임을 맡았으며, 패션 유통 업체인 시부야109의 모바일 마케팅 등을 진행했다. 역서로 『매트릭스 마케팅』(2012), 『롱 인게이지먼트』(2011), 『소셜 컨슈머의 등장』(2010), 『거대시장 시니어의 탄생』(2009), 『인사이트 마케팅』(2008), 『강한 원칙 강한 마케팅』(2007), 『마케터의 일』(2006)이 있다.
차례
발간사
추천사
들어가는 말
01 생각의 틀을 깨다
세분화 개념에서 탈출
포터의 시대는 지났다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파이
블루오션과 수평 사고
블루오션에 뛰어들었지만
프로세스·조직을 새로운 관점에서 보다
니즈에 상반되는 단점
종횡무진 발상하는 매트릭스 마케팅
수평 사고 × 트렌드 × 니즈
02 수평 사고로 시장을 창조하다
일부러 비논리적으로 생각하다
수중 우체통
‘모두 오른쪽으로 정렬’하면 개성은 없다
갭과 단점에서 나오는 아이디어
종이팩 술은 왜 나왔을까?
감동을 유발하는 메커니즘
새로운 발상을 가능하게 하는 아홉 가지 키워드
엔진 1 역전 | 아키바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돌
엔진 2 자리바꿈 | 시간을 읽을 수 없는 시계 / A급보다 B급이 맛있다
엔진 3 추가 | 모든 TV 프로그램에 자막을
엔진 4 결합 | 올인원화되는 휴대전화 / 서점 안에 서점
엔진 5 융합 | 하이브리드자동차와 크루도가 샤프
엔진 6 대용 | 신용카드로 엽서 한 장을 구입하다 / 물로 철판을 자르다
엔진 7 응용 | 등산 스커트
엔진 8 강조 | 매력적인 눈을 만들다 / 고칼로리 음식을 마음껏 먹다
엔진 9 제거·감소 | 트랜스지방 제로 / 결혼식도 드라이브스루
03 경영 과제에 적용하다
니즈에 대한 수평 사고
사탕이 립글로스가 되다
스위트 립은 득템 상품
타깃에 대한 수평 사고
일본차에서 커피로
외국인, 젊은이에게 일본차를
목표에 대한 수평 사고
확대에서 지속으로
팔리지 않는 제품을 파는 롱테일 마케팅
조직에 대한 수평 사고
P&G의 연결과 개발
양자택일은 필요 없다
『야구부의 드러커』는 수평 사고의 집합체
제품에 대한 수평 사고
인기 상품이라도 추가 생산하지 않는 H&M
일부러 미완성품을 제공
04 마케팅 발상을 전환하다
제품 전략
기능-결합으로 변종을 만들다
‘먹는 고추기름’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디자인-기능이 아니라 감상
기능미까지 갖춘 아이패드 디자인
브랜드-모순을 내포한 네이밍
트렌드 필터를 통해 트렌드를 표현
가격 전략
디즈니랜드는 왜 비싸도 인기가 있을까?
소비 기회의 감소가 프리미엄을 유지한다-더 프리미엄 몰츠
속옷의 상식을 깨는 크로스워커
가격 제로의 세계
커뮤니케이션 전략
소프트 뱅크 모바일 광고의 역전
스토리형 광고의 응용, 결합
갭을 느끼게 하는 광고
결말을 보여 주지 않는 시사회
유통 전략
델의 제조·물류의 결합
어선 한 척 구매-이온의 수평 사고
사회 구조의 변화에 대응하는 인터넷 슈퍼마켓
05 매트릭스 마케팅의 실천 사례
제조업편: 산토리 ‘올프리’
타깃의 ‘역전’-남성보다 여성에게 마시게 하라
니즈의 ‘추가’-마실 수 없을 때뿐만 아니라 언제라도
마케팅팀의 ‘융합’-디자이너 × 연구원 × 사업부원
개발 프로세스의 ‘강조’-약 10배나 많은 시제품을 만들다
광고 카피의 ‘역전’
서비스편: 조조타운
니즈의 ‘대용’-직원이 곧 고객
조직의 ‘역전’-회의실을 안내 데스크 옆에
기업 사이트와 소셜 미디어의 ‘결합’-첫 페이지에 트위터
검색 기능의 ‘강조’-힐의 높이로 구두를 찾다
물류 시스템의 ‘대용’-타사의 수발주를 관리하다
부록: 일본의 중대 과제를 수평 사고로 해결하다
책속으로
왜 포터의 차별화 전략이나 기존의 마케팅 전략이 한계에 부딪힌 것일까? 그것은 지금까지의 방법론이 원칙적으로 수직 사고를 해 왔기 때문이다. 기존의 방법론은 한정된 파이(시장)를 기업의 전문성에 맞게 분할할 뿐이다. 그 분할(세분화)이 극한에 달하면 파이는 더 이상 쪼갤 수 없게 된다. 각 세분 시장을 구성하는 잠재 고객의 절대수가 너무 적어지기 때문이다.
_ “01 생각의 틀을 깨다” 중에서
수평 사고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실제 어떻게 하면 그것을 활용해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그냥 탁상공론으로 끝나 버리는 것이다. 필자는 제품이든 타깃이든 조직이든 수평 이동의 대상이 정해졌다면, 다음으로 그 대상의 단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_ “02 수평 사고로 시장을 창조하다” 중에서
지금처럼 시장이 포화되고 폐색성이 뚜렷해지면 기존의 수직적 마케팅으로는 상황을 돌파하기가 쉽지 않다. ‘니치(niche)’라고 불리는 틈새시장조차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한계에 부딪힌 기업에게 무한한 새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무기를 쥐어 주는 것이 바로 매트릭스 마케팅이다. 기업은 마케팅 프로세스에서 또는 마케팅 전략에서 수평 사고를 실행함으로써 의도적으로 ‘변종’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로 인해 지금까지의 상식적, 논리적인 사고나 실천에서 탈피할 수 있고 비약적인 경영 성과를 획득할 수 있다.
_ “04 마케팅 발상을 전환하다” 중에서
추천글
『매트릭스 마케팅』은 경영 프로세스에서 마케팅 실행에 이르기까지 수평적 사고를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 그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는 총 아홉 가지 실행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데, 각각에 맞는 실제 사례를 함께 보여 주고 있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마케팅 전략뿐만 아니라 조직 구조, 조직 목표, 제조 방식 등에도 수평적 사고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아홉 가지 실행 방법과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매트릭스 도표로 접근한다는 점이다. 또한 수평적 사고를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에 시대성을 부가하기 위해 ‘트렌드 필터’라는 장치를 마련해 놓고, 니즈에 부합하는지의 여부를 보기 위해 ‘니즈 스크리닝’ 작업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무리 혁신적인 아이디어라 하더라도 그것이 트렌드나 니즈에 맞지 않으면 단순히 기발한 발상으로 끝나 버리기 때문이다.
_ 이문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한국광고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