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사회에서 인종, 민족, 국가의 개별적인 개념은 바야흐로 복합적인 혼종성(hybridity)의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 지구적으로 이동하는 ‘이주적 주체(disaporic subjects)’가 등장하고 인터넷과 각종 미디어로 연결된 ‘네트워크 세계’로 발전하면서 이제 물리적인 거리와 문화적 경계는 허물어지고 명실상부한 ‘지구촌’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그와 관련해 새로운 개념으로 떠오른 ‘문화 번역’은 ‘번역’의 지평을 확대하여 언어, 상징체계, 생활양식, 사유양식 등 특정 시공간적 맥락과 문화 번역의 행위자에 대한 이해를 수반하는 총체적 과정이다. 따라서 초국가주의(transnationalism)와 문화번역(cultural translation)의 개념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현상을 고찰해 본다.
200자평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번역’의 지평을 확대하여 언어, 상징체계, 생활양식, 사유양식 등 특정 시공간적 맥락과 문화 번역의 행위자에 대한 이해를 수반하는 총체적 과정이다. 따라서 초국가주의(transnationalism)와 문화번역(cultural translation)의 개념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현상을 고찰해 본다.
지은이
마정미
한남대학교 정치언론국제학과 교수다. 경희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언론학 석·박사학위 과정을 마쳤으며 “인터랙티브 광고의 효과과정에 관한 연구-정보통제와 텔레프레즌스를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화평론가, 광고평론가로 활동했으며 대중문화와 대중스타를 분석한 <최진실 신드롬>(1993), <광고로 보는 하이브리드문화>(2000), <광고비평의 이해>(2004) 등 광고 비평서를 출간하였다. 문화의 횡단과 종단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광고문화사 연구를 진행했으며 저서로 <광고로 읽는 한국사회문화사>(2004)와 <근대적 육체와 일상의 발견>(2006)을 비롯해 근대광고와 근대적 주체 구성에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미디어의 변화와 문화변동을 연구한 논문으로 “포스트휴먼과 탈근대적 주체에 관한 연구”(2008)와 “문화번역과 재매개 이론에 대한 탐색적 연구”(2011), “TV 광고 텍스트에 나타난 다문화 사회에 대한 고찰-공익광고를 중심으로”(2010)가 있으며 정치 커뮤니케이션 관련 논문으로 “정치적 UCC 콘텐츠에 대한 기호학적 연구: 동영상 UCC 을 중심으로”(2009),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정치광고 크리에이티브 연구”(2011), “18대 대통령선거 후보 이미지에 대한 대학생 유권자의 공유개념도-은유추출기법(ZMET)을 적용하여”(2012) 등이 있다.
차례
01 다문화주의의 불편한 표상
02 초국가주의와 탈식민주의
03 이주하는 주체
04 문화 번역의 정치학
05 매클루언의 번역 이론
06 베냐민의 번역 이론
07 타자 환대
08 번역과 젠더
09 재매개 이론과 번역
10 문화 번역과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