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가의", Page 12

인티

 

온정균 사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2675호 | 2015년 7월 9일 발행 온정균이 본 여자의 나른한 외로움 이지운이 옮긴 ≪온정균 사선≫ 여자의 나른한 외로움 아침 햇살이 침상 곁 병풍에 빛난다. 천천히 화장하고 머리를 빗는다. 꽃을 꽂고 거울에 비춰 본다. 예쁘다. 옷을 입는데 수놓은 새 한 쌍이 눈에 띈다. 쌍쌍이 금빛 자고새. 小山重叠金明滅 병풍에 그려진 작은 산에는 …


중국 영화 산업
영화

2670호 | 2015년 7월 7일 발행 폭증하는 중국 영화의 정치경제 분석 박정수가 쓴 <<중국 영화 산업>> 중국 영화, 10년의 비약 극장 수입은 10억 위안에서 296억 위안으로 30배 성장, 제작 편수는 100편에서 618편으로 6배 성장했다. 2002년과 2014년 사이에 중국 영화에서 일어난 변화다. 2012년에는 745편을 만들어 할리우드와 어깨를 겨뤘다. “2015년은 중국 영화가 …


그로테스크의 정치학
이해총서

2663호 | 2015년 7월 2일 발행 그로테스크, 불안정한 시대의 진단술 이창우의 <<그로테스크의 정치학>> 불안정한 시대의 진단술 확실한 대상에 대한 분석과 평가는 꽤 확실한 편이다. 그러나 해체와 혼종, 공황 효과, 지배질서의 일탈과 무질서 같은 사회변동기 고유한 아이러니를 잡아내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로테스크의 정치성에 물어볼 차례다. “그로테스크의 정치학은 동시대 사회 성원들의 집단적 마음을 …


조연현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4호 | 2015년 7월 2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4. 해방 정국, 비평가의 주체론 서경석이 엮은 ≪조연현 평론선집≫ 비평에서 객관과 주관의 사실성 좌파는 유물사관의 객관성을 주장한다. 그러나 비평하는 것은 비평가이고 비평가는 인간이며 인간은 주관이고 모든 주체의 객관은 주관의 객관이다. 이제 문학의 유물사관에게 물어야 한다. 너는 주관 없는 객관인가? “詩나 小說이 …


영화 카피
영화,이해총서

2661호 | 2015년 7월 1일 발행 영화가 시작되는 곳 김은영이 쓴 <<영화 카피>> 영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이름이다. 우리는 모르는 영화를 제목으로 판단한다. 내용을 해석하고 친구와 공유하고 기대하고 마침내 표를 산다. 그다음은? 관객의 운이다. 1990년대 이후 성공한 카피, 실패한 카피의 원인을 알아보자. “한 단어로 영화를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을 능가할 카피는 …


김기진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2호 | 2015년 7월 1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3. 한국에서 무산대중문학의 길 오태호가 엮은 ≪김기진 평론선집≫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실패와 성공 폭발, 복수, 투쟁만으로 무산대중의 문학은 불가능하다. 주장은 묘사되어야 하고 현실에서 숨 쉬어야 한다. 발자크는 현실을 묘사함으로써 당대의 세계관을 굴복시킨다. 사실이 관념을 이긴 것이다. 완전히 실패라는 이 작품의 작가는 누구인가? …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이해총서,커뮤니케이션 이론

2659호 | 2015년 6월 30일 발행 메르스, 잡을 수 있었는데 신호창이 쓴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메르스, 몰라서 커졌다 한국에만 들어온 것은 아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유독 심각해진 이유는? 커뮤니케이션 때문이다. 보건의료가 필요조건이라면 전략 소통은 해결의 충분조건이다. 그곳에 전략 커뮤니케이터가 없었다. “왜 사건 사고를 예방할 수 없었는가? 왜 대응이 신속하지 못했나? 어디서부터 불신이 …


이광수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0호 | 2015년 6월 30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2. 1910년대 등장한 한국 최초의 평론가 임정연이 엮은 ≪이광수 평론선집≫ 문학이란 무엇인가? 한국에 근대문학의 문을 여는 첫 걸음은 무엇인가? 문학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고 그에 답하는 것이다. 이광수는 이제부터의 문학이 종래의 것과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다른지에 답한다. 이광수에게 문학이란 무엇인가? 리터라투어(Literatur) 또는 …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1. 김종회 기획위원 인터뷰
전체

2658호 | 2015년 6월 29일 발행 한국 출판사 초유의 사건,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1. 김종회 기획위원 인터뷰 이때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보기 힘들 시와 소설의 전집과 선집은 많다. 그러나 문학평론 100년사를 정리하는 선집은 없었다. 지만지 한국문학평론선집은 50명의 대표 평론가를 통해 한국 문학평론의 역사를 확인한다. 초판본의 의식과 문체가 역사를 일으켜 …


중국 TV 드라마의 기원과 발전
방송,이해총서

2628호 | 2015년 6월 10일 발행 중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정체성 반전 조복수가 쓴 <<중국 TV 드라마의 기원과 발전>> 연간 400편을 만드는 드라마 대국 텔레비전 드라마도 개혁과 개방이 대세다. 당의 선전 도구 역할은 끝났다. 대중이 원하는 것을 만든다. 뉴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제작자도 다양해졌다. 시청자의 소비 플랫폼도 다채롭다. 이제는 시장이다. “오늘날 중국 TV …


믿기 힘든 저작권 이야기
이해총서

2626호 | 2015년 6월 9일 발행 하동철의 믿기 힘든 저작권 이야기 하동철이 쓴 <<믿기 힘든 저작권 이야기>> 저작권법, 저작인격권 그리고 동일성유지권 저작물은 저작자의 사상과 감정이다. 사상과 감정은 인격의 소산이다. 남이 소유하거나 강제할 수 없다. 주인이 제 것이라고 제 맘대로 저작물을 고치면? 저작자의 인격은 동일성을 잃고 파괴된다. 위법이다. “2010년 정부가 도라산역에 …


들뢰즈와 미디어
미디어이론,이해총서

2615호 | 2015년 6월 2일 발행 최영송이 설명하는 들뢰즈의 미디어 최영송이 쓴 <<들뢰즈와 미디어>> 미디어, 무한 생산의 관계 들뢰즈의 미디어는 광범하다. 다른 것과 연결되어 의미가 달라지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 우리 사회 불통의 원인이 여기서 찾아진다. 우리는 고립을 고집하고 기회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들뢰즈 미디어론의 가장 큰 특징은 주류 커뮤니케이션학의 정보 삼각형, …


포스트 텔레비전 시대의 다큐멘터리 트렌드
06 예술,영화

2610호 | 2015년 5월 29일 발행 요즘 다큐멘터리는 뭘 하나? 이종수가 쓴 <<포스트 텔레비전 시대의 다큐멘터리 트렌드>> 다큐멘터리의 욕망 사실을 사실대로 찍어 보여 주는 것이 다큐멘터리의 역할이었다. 요즘 다큐는 감성이 느껴지고 예술이라는 말도 듣는다. 공감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사실이란 무엇일까? 감독의 판단일까, 대중의 공감일까? “다큐멘터리는 변화와 진화를 거듭했다. 다양한 패러다임이 서로 …


이범선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2609호 | 2015년 5월 28일 발행 손 끝의 가시 같은 당신의 양심 김유중이 엮은 ≪초판본 이범선 작품집≫ 양심은 가시다 윤리는 나이롱 빤쯔 같은 것, 관습은 소녀 머리에 달린 리본 같은 것, 법률은 까마귀쯤 되면 상투 끝에 올라앉는 허수아비 같은 것이다. 그럼 양심은 뭔가? 별것 아니지만 건드릴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가시 …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201~300 출간 특집 5. 지식의 새로운 확장 방식
이해총서

2588호 | 2015년 5월 15일 발행 이해총서 201~300 출간 특집 5. 지식의 새로운 확장 방식 한 권이 열 권으로, 열 권이 한 권으로 이해총서는 10개의 유닛과 1개의 머리로 구성된 레고블록 시스템이다. 하나로도 완전하고 열이 모이면 더욱 견고해지는 지식의 완전체. 전범의 품격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드러난다. 광고만큼이나 창의적인 10가지 방법론 ‘어떻게’ …


초판본 임노월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2581호 | 2015년 5월 11일 발행 임노월, 조선의 유미주의자 임정연이 엮은 ≪초판본 임노월 작품집≫ 연애를 연애하던 시절 1920년대 조선은 낭만과 열정의 시대였다. 문단은 유미주의, 아나키즘, 다다이즘의 세례를 받는다. 임노월에게 죽음은 찬미의 대상, 악마는 매혹의 존재다. 식민지에 현실은 없었다. 이것이 언제 발표된 작품인가? 1920년 ≪매일신보≫에 발표되었다. 임노월은 1920년 문단에 등장해 1925년 …




 
툴바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