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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
스페인 포르투갈 중남미문학,희곡

여름 특집 희곡 2. 모든 것이 흔들릴 때 안영옥이 옮긴 티르소 데 몰리나(Tirso de Molina)의 ≪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El Burlador de Sevilla y convidado de Piedra)≫ 돈 후안, 스페인의 힘과 용기 불경하고 불한하며 불순하다. 분명히 그렇지만 한 남자의 목숨을 건 난봉질에 17세기 스페인은 열광한다. 30년전쟁의 불안 속에서 그들이 버린 것은 …


문해교육의 힘: 라틴아메리카 혁명의 현장
교육

실천과 학습 2. 배움에 필요한 단 한 가지 데이비드 아처·패트릭 코스텔로(David Archer & Patrick Costello)가 쓰고 김한수·김경래가 옮긴 ≪문해교육의 힘: 라틴아메리카 혁명의 현장(Literacy and Power: The Latin American Battleground)≫ 학습자의 현실에서 출발하는 배움 어디서 무엇을 가지고 언제, 누가, 누구에게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 프레이리는 대답한다.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
독일문학

청년 고전 특선 1. 확실한 것과 불확실한 것의 차이 김래현이 옮긴 로베르트 무질(Robert Musil)의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Die Verwirrungen des Zöglings Törless)≫ 청년은 무엇을 보았는가? 퇴를레스는 수학 시간에 깜짝 놀란다. 허수와 무한의 개념을 보았기 때문이다. 틀림없는 질문과 분명한 대답의 발아래에는 있지도 않은 것, 알 수도 없는 것의 세계가 있었다. “저의 내면에는 …


오메가 설득 이론
10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6월의 새 책. 성희롱 시비 예방주사 이현우가 쓴 <<오메가 설득 이론>> 접종 이론의 쾌거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육체파 배우다. 주지사 선거에 나섰다. 경쟁 후보 캠프는 성희롱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때는 늦었다. 그는 이미, 스스로 그 문제를 다 까발렸기 때문이다. 공격의 김을 뺀 뒤 당선되었다. “아니, 괜찮아, 너는 죽지 않을 거야.” 저항의 …


방송심의
방송,이해총서

6월의 새 책. 방송 토론이 재미없는 이유 김영호가 쓴 <<방송심의>> 방송이 정치인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방송을 감시한다. 여당 추천 6명, 야당 추천 3명이 프로그램을 규제한다. 방송이 정치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기술은 최고 수준인데 운영은 지리멸렬이다. 모든 사람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심의 결정이란 어쩌면 애초에 기대할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2장. …


김조규 시선 초판본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 3. 세상이 답답하고 자신이 한심할 때 추선진이 엮은 ≪초판본 김조규 시선≫ 민중의 모더니즘 식민지에서 지식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싸우다 죽거나 얼굴을 돌리거나 밤새 통음하는 것인가? 김조규의 선택은 비판과 모색이었다. 초현실과 표현은 현실의 현미경이다. 카페 “미쓰 조선”에서 너는 “모나리자”의 알 수 없는 미소로 나를 끌어당기고 …


글로벌 PR
이해총서,홍보

6월의 새 책. 대한민국의 확장을 위한 전제 조건들 이유나가 쓴 <<글로벌 PR>> 글로벌 국가의 매너와 화법 강하면 지배하던 시절은 갔다. 식민지도 없고 제국주의도 없다. 지구촌 시대에 자신을 확장하는 국가는 매너와 화법을 갖추어야 한다. 존중되는 자존심은 모든 국가가 원하는 조건이다. 글로벌화는 현대인의 삶의 모든 측면에 침투하는 문화 과정이다. 이것은 개인과 개인, …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
한국근현대문학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1. 한국 초유의 시인 총서 등장 그가 썼던 그대로의 시 백 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 말, 글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 현대시의 불길을 당긴 시어들은 현대 젊은이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 왜 그런가? 편하게만 살려 했던 우리가 시인이 썼던 그대로의 시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이란 무엇인가? 우리 근현대 시문학의 …


인터넷 자유 투쟁
03 미디어,뉴미디어

국가와 미디어 특집 5. 국가의 인터넷 통제의 실상 레베카 매키넌(Rebecca Mackinnon)이 쓰고 김양욱과 최형우가 옮긴 <<인터넷 자유 투쟁(Consent of the Networked: The worldwide struggle for internet freedom)>> 페이스북과 프리즘, 그리고 더 추악한 국가의 감시 욕망 사용자의 개인 정보, 위치 정보, 근황, 인간 네트워크가 자발적으로 올라온다. 소셜 미디어 사이트 트래픽을 추적하면 …


지하련 단편집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625 특집. 북으로 간 문학 8. 임정연이 엮은 ≪지하련 단편집≫ 프티 부르주아를 위한 변명 식민지에서 사회주의 운동가는 투옥되고 전향한다. 해방이 되었으나 기쁨은 없다. 우와 좌, 그리고 그 중간 어디쯤에서 헤매는 자신을 볼 뿐이다. 세상은 컸고 인간은 작았다. 그는 기철이 주는 붓을 받어, 먼저 주소와 씨명을 쓴 후, 직업을 썻다. 이젠 …


한국 텔레비전 방송 50년
03 미디어,방송

국가와 미디어 특집 2. 대한민국 시청자의 이름은 무엇인가? 김병희·김영희·마동훈·백미숙·원용진·윤상길·최이숙·한진만이 쓴 <<한국 텔레비전 방송 50년>> 국민과 공민, 그리고 소비자 병변의 주체는 세 가지 난제에 부딪힌다. 애국심 고취, 근대화에 필요한 노동력의 동원 그리고 텔레비전 방송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소비자의 설득이다. 국민과 공민, 그리고 소비자가 뒤섞이기 시작한다. 한국 사회 텔레비전 시청자의 형성과 성격은 …


한국사회 미디어 출현과 수용: 1880~1980
03 미디어,미디어이론,방송

국가와 미디어 특집 1. 대한민국을 만든 매체 김영희가 쓴 <<한국사회의 미디어 출현과 수용: 1880~1980>> 전국이 하나가 되었다 집집마다 라디오가 들어섰다. 서울과 부산과 광주와 춘천이 같은 시간,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듣는 것은 보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비로소 순간경험공동체가 되었다. 라디오는 전혀 다른 새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형성하며 우리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유형과 문화 …


윤씨 일가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희곡

625특집. 북으로 간 문학 4 양승국이 해설한 송영의 ≪尹氏 一家≫ 1930년대 조선의 아버지 노동자 윤씨, 사장이 딸을 탐낸다. 유처취처, 곧 아내가 있는데 아내를 얻으니 첩의 자리다. 장남은 반대하고 아내는 눈치만 살핀다. 사장의 장인이 될 것인가, 딸의 아버지가 될 것인가? 世鉉: 뭐 길게 말씀할 게 없습니다. 김 주사와 말씀하신 것은 모두 …


정부 PR(2014년 개정판)
홍보

5월의 신간. 정부는 왜 소통해야 하는가? 유재웅이 쓴 <<정부 PR(2014년 개정판)>> 국민의 권리, 정부의 의무 일만 잘하면 되는 것일까? 국민은 정부의 수행 결과만을 확인하면 되는 것일까? 왜 정부는 국민에게 설명하고 대답해야 하는가? 그것이 국가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단기적인 성과 중심, 테크닉 중심의 PR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었다.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


노브고로드의 바딤 / 마차 때문에 일어난 불행
러시아문학,희곡

5월의 신간. 안정과 자유에 대한 시민의 선택 조주관이 옮긴 야코프 크냐지닌(Яков Б. Княжнин)의 ≪노브고로드의 바딤/마차 때문에 일어난 불행(Вадим Новгородский / Несчастие от кареты)≫ 농노와 시민 현명한 왕과 천박한 시민, 무능한 왕과 용감한 시민, 안정된 전통과 위험한 혁명, 선택은 쉽지 않다. 누구인가, 무엇인가? 어느 것이 더 오래가는가? 바딤 오, 영웅들의 열정이여! …


도술이 유명한 서화담
한국고전문학

5월의 신간. ≪도술이 유명한 서화담≫ 모든 것이 가능한 인생의 운명 화담은 도술의 고수다. 시간과 거리, 있음과 없음이 자유자재다. 그가 아내에게 말한다. 세상에 난 뒤에는 정한 운이 있으니 누구라도 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분수 밖의 생각을 두지 말라. 송진한이 풀어 쓴 ≪도술이 유명한 서화담≫ 하루는 건넌방으로 들어가면서 부인에게, “이 방문을 열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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