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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현장을 말한다
06 예술,영화

2498호 | 2015년 3월 19일 발행 한국 다큐 현장의 희망 메시지 형대조가 쓴 <<다큐멘터리, 현장을 말한다>> 다큐는 희망이다 방송 진입 장벽은 턱없이 높고 작업 현장은 너무 열악하다. 그런데 왜 다큐인가? 희망 때문이다. 더 좋은 세상이 있을 것, 더 좋은 세상이 올 것, 그리고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 이것이 다큐의 희망이다. …


빵집
독일문학,희곡

2464호 | 2015년 2월 25일 발행 브레히트의 빵집과 <연극을 위한 짧은 오르가논> 김창화가 옮긴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의 ≪빵집(Der Brotladen)≫ 익숙한 것의 낯섦 매일 먹는 빵은 익숙하다. 여기서는 경찰이 사람을 죽이는 도구가 된다. 굳은 빵은 사람을 죽일 만큼 딱딱하다. 빵이 사람을 죽일 때 빵은 낯설다. 사실은 이것이 빵이다. 사람을 살리고 또 …


세계 방송사
방송,이해총서

2411호 | 2015년 1월 21일 발행 지구촌 방송 권력의 이동 현황 윤홍근이 쓴 <<세계 방송사>> 글로컬 텔레비전의 시대 남미에서는 텔레수르, 유럽에서는 유로뉴스, 아시아에서는 채널뉴스아시아 그리고 중동에서는 알자지라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비비시와 시엔엔의 태양이 저물고 있다. “중남미의 알자지라 ‘텔레수르(Telesur)’는 미국 중심의 관점을 거부하고 남미 시각을 전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남쪽의 텔레비전’이라는 …


하지 무라트
러시아문학

역사의 증인, 레프 톨스토이 강명수가 옮긴 레프 톨스토이(Лев Н. Толстой)의 <<하지 무라트(Хаджи Мурат)>> 체첸의 불운과 러시아의 원죄 잔인하고 용맹하며 위엄과 절도가 있고 당당하면서 지략이 넘치고, 또 자상하고 너그러운 한 사람이 있다. 체첸의 권력이 그의 가족을 찢고 러시아의 무력은 그를 부순다. 사망의 증인은 레프 톨스토이다. “하얀 체르케스카를 입고 파파하 위에 두건을 …


마셜 보병 전투
군사

보병은 어떻게 싸우는가? 김석구가 옮긴 조지 마셜(George C. Marshall)의 ≪마셜 보병 전투(Infantry in Battle)≫ 승리의 창출자 핵무기 시대에 보병 전술은 초라하다. 그러나 지금도 전쟁은 보병이 수행하고 결정한다. 핵무기는 전쟁에 사용하기에는 너무도 위험하기 때문이다. 전장에서 직면하는 모든 상황에는 예외적인 전술 원칙이 적용될 수 있다. 교범의 원칙과 방안은 상황에 맞지 않는 경우가 …


다큐멘터리 스타일
영화,이해총서

9월의 새 책. 다큐멘터리에서 내용과 형식의 변증법 오원환이 쓴 <<다큐멘터리 스타일>> 스타일은 메시지다 스타일, 곧 양식은 그릇이나 형식을 뜻한다. 내용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나 내용은 형식을 따르기 마련이다. 새 술을 헌 부대에 담으면 우리가 마시는 것은 헌 술이 된다. 다큐멘터리는 현실과 맺고 있는 관계의 힘과 더불어 형식을 통해 전달된다. “다큐멘터리로 보는 …


죽음 혹은 아님
스페인 포르투갈 중남미문학,희곡

팔월의 새 책 3. 현재 시제, 죽음 또는 아님 김선욱이 옮긴 세르지 벨벨(Sergi Belbel)의 ≪죽음 혹은 아님(Morir o no)≫ 텔레비전의 시제 작가는 무작위로 짦은 장면을 병치한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등장해 여기서는 시작되고 저기서는 끝난다. 그들은 현재 시제로 글을 쓴다. 텔레비전에 있는 것은 현재뿐이다. 작가: …이제 마지막 장면이야. 마지막 여행 장면, …


그리운 이름 따라-명동 20년
한국근현대문학

강정구가 엮은 이봉구의 ≪초판본 그리운 이름 따라―명동 20년≫ 시와 술과 다방의 시대 시는 예술, 술은 연료, 다방은 아지트다. 조선의 한복판 명동에서 이봉구는 예술의 궤적을 따라 시대의 욕망과 본능과 충동과 광기를 추적한다. 죽었거나 넘어갔거나 사라졌거나. 남궁연의 낭독이 끝나기가 무섭게 좌중은 일제히 “그렇다. 그날의 감격, 그 팔월로 돌아가자. 삼팔선은 무엇이며 미소공위(美蘇共委)란 무엇이냐?” …


정책 PR
01 마케팅,04 사회과학,정치,홍보

한국 언론의 문창극 보도 리뷰 4. 박근혜 정부가 이렇게 무기력한 이유 신호창·이두원·조성은이 쓴 <<정책 PR>> 이번에도 늦으셨네 깜짝 인사는 신선하다. 리스크도 크다. 누군지 모르기 때문이다. 국민이 원하는 바로 그때, 원하는 말이 나와야 한다. 실컷 두드려 맞고 뒷북을 쳐봐야 여론은 물 건너간 뒤다. 진영과 승패를 떠나 국력의 낭비다. 정책 구상 단계에서 …


경제문감
정치,한국고전문학

제헌절 특집 고전 1. 정도전이 말하는 총리와 장관의 자격 조기영이 옮긴 정도전(鄭道傳)의 ≪경제문감(經濟文鑑)≫ 正己 格君 知人 處事 나를 바로하고 임금을 세우고 사람을 알아보고 일에 능숙하다. 삼봉이 꼽은 재상의 네 가지 업무다. 오늘날 국무총리와 장관 임명이 어려운 이유를 600년 전에 알고 있었다. 임금 아래에서 도덕을 의논해 임금 한 사람을 돕고, 종묘사직의 …


길 떠나는 가족
한국근현대문학,희곡

여름 희곡 특집 3. 양심이란 얼마나 무거운 것인가? 김의경의 ≪길 떠나는 가족≫ 예민한 양심 전쟁, 불타는 강산, 찢겨진 가족, 살상, 피의 보복, 굶주림, 인간의 소중한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하는 지옥. 가족은 안전지대 일본에서 손짓했지만 이중섭은 타인의 고통과 헤어질 수 없었다. 구상: 환자 이중섭은 이 병원에 들어올 때 실은 과도한 영양실조였습니다. …


스쿨: 미국 공교육의 역사 1770~2000
교육

실천과 학습 5. 나라가 무너지지 않으려면 세라 먼데일·세라 B. 패튼(Sarah Mondale & Sarah B. Patton)이 쓰고 유성상이 옮긴 ≪스쿨: 미국 공교육의 역사 1770~2000(School: The Story of American Public Education)≫ 국가의 토대 1770년 제퍼슨이 주장한다. 모든 남성에게 2년 이상 무상교육 실시. 아메리칸 드림이 여기서부터 싹트기 시작했고 미국은 한 나라가 되었다. 공교육은 …


고백록 천줄읽기
종교

청년 고전 특선 4. 들고 읽어라, 들고 읽어라 문시영이 옮긴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의 ≪고백록(Confessiones) 천줄읽기≫ 빛이 찾아오는 순간 머리는 지식을 탐하고 몸은 쾌락을 추구한다. 마음은 어두워지고 몸은 무거워진다. 빛은 자백의 순간에 찾아온다. 영광은 스스로를 밝힐 뿐이다. 어느 날, 황제에게 바칠 축사 원고를 구상하면서 길을 걷다가 거지를 보았습니다. 구걸해서 얻은 몇 …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
한국근현대문학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1. 한국 초유의 시인 총서 등장 그가 썼던 그대로의 시 백 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 말, 글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 현대시의 불길을 당긴 시어들은 현대 젊은이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 왜 그런가? 편하게만 살려 했던 우리가 시인이 썼던 그대로의 시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이란 무엇인가? 우리 근현대 시문학의 …


인간의 교육
교육

<스승의 날 특집> 배워야 산다 2. 교육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영근이 옮긴 프리드리히 프뢰벨(Friedrich Fröbel)의 ≪인간의 교육(Die Menschenerziehung)≫ 신앙과 노동의 힘 교육은 신앙과 노동이다. 신앙은 신성을 깨우고 노동은 타락을 막는다. 몽상과 광신에 빠지거나 짐승과 기계가 되는 이유는 교육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교육은 자의식을 지닌, 사유하고 인지하는 존재인 인간이 자의식과 자기결정에 따라 …


심상우 동화선집
한국동화 100년

어른을 위한 어린이날 특집 5. 꽃과 풀과 나무를 듣는 방법 심상우가 짓고 강정구가 해설한 ≪심상우 동화선집≫ 바람과 새와 나비, 아니면 자연의 언어 사람은 동물에서, 동물은 식물에서, 식물은 광물에서 자란다. 꽃과 풀과 나무는 사람의 고향이다. 바람과 새와 나비는 사람의 기억이다. 자연의 언어다. 나도 어느새 엄마의 재미있는 꽃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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