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현진건 단편집
한국근현대문학
한국 근대 단편소설의 모형 설계자 현진건이다. 식민지 조선이 근대로 진입하는 문턱에 앉아 그는 감수성의 사실주의를 선택한다. 정신의 봉건성과 물질의 근대성이 충돌할 때 그의 미학은 방황과 절망을 거쳐 사실에 도달한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의 ‘한국 근현대문학 초판본 100선’에서 고인환은 현진건의 초기 삼부작 <빈처>, <술 권하는 사회>, <타락자>를 묶어 <<초판본 현진건 단편집>>을 완성했다. 우리 문학의 근대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