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책들 커뮤니케이션북스의 신간은 뜨겁다. 각 분야의 최전선을 지켜온 전문가들이 경험과 열정으로 최신의 지식과 정보를 녹여냈기 때문이다. 배기형은 20년 넘게 방송 현장을 누볐고, 류정아는 지난 20년을 축제와 함께 살았으며, 김태욱은 20여 년째 PR과 마케팅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라. 현장은 격변하고, 망설이면 이미 늦다. 더 넓게 …
위대한 영화는 왜 위대한가? <<명장면으로 영화 읽기>>의 풀 네임은 ‘영화사를 바꾼 명장면으로 영화 읽기’다. 2005년에 초판이 발행되었고 2006년에 2쇄가 나왔다. 이번에 31편의 영화가 추가되었다. 영화 줄거리나 설명 또는 비평은 없다. 곧바로 장면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묻는다. “이 장면이 왜 명장면인가?” 내용과 형식의 유기적 관계를 분석해 물음에 답한다. 개정판에서는 영화의 기본 정보, …
방송이 지역을 살릴 수 있을까? 지역이 중요하다. 지역 경제가 살아나야 한다. 지역 균형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맞는 말이다. 지역방송은 사회 통합과 공공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 맞는 말이다. 지역 시청자들은 지역방송이 제작하는 프로그램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현실이다. 지역 광고시장은 인터넷, 종합편성채널, IPTV, 소셜 미디어와 신문 방송 매체들의 생사를 건 각축장이다. 현실이다. …
올바른 실천의 기준 세상에는 두 가지 배움의 길이 있다. 배워야 하는 것을 배우는 것과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는 것이다. 하나는 학교와 사회가 가르치고 다른 하나는 현실과 친구가 가르친다. 로베르트 프란시스 가르시아와 친구들은 필리핀에서 민중교육을 실천한다. 그리고 묻는다. 민중교육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비판하는 것이고 반성하는 것이며 실천하는 것이고 창조하는 것이다. 노일경, 양희준, …
2012년 대학가 인기 텍스트 탐방 12. PR 실무 홍보, 실패는 쉽지만 성공은 어렵다. 그래서… 홍보가 쉬워 보여도 실무에 들어가면 만만치 않다. 거의 모든 경우 홍보엔 전략적 계산이 앞서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사용해 여론을 형성해야 하므로 객관성과 진실성 그리고 시의성은 홍보의 성패를 결정하는 관건이다. 이쯤이면 짐작할 만하다. 홍보가 성공하려면 많은 경험, …
2012년 대학가 인기 텍스트 탐방 10. 방송제작론 방송의 기획과 제작 방송의 기획과 제작이 방송국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나꼼수> 따위의 본격 방송이 아니더라도 디지털카메라와 핸드폰을 손에 든 모든 사람은 이미 방송 장비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방송국은 남산 송전탑으로부터 우리 모두의 손바닥 위로 강림해버렸다. 이제 방송의 기획과 제작은 전문가의 직업일뿐만 아니라 대중의 …
자랑 좀 해도 될까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4종,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2종이 선정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책, 더 많이 만들겠습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미디어 자본주의의 종언 김대호와 젊은 연구자들은 패러다임 차원의 변화를 감지한다. 미디어 자본주의의 동력과 체계의 변동이다. 자본은 자발로, 공급은 공유로, 독점은 독립으로, 경쟁은 진화로 유전자가 바뀐다. 새로운 세계의 이름은 …
학이시습 올여름 독서 제안 민중의 학습, 밤마다 날아오르는 파랑새 학교는 아침에 가지만 야학은 저녁에 간다. 제국은 식민을 가르치고 민중은 민족을 공부한다. 누르는 자는 이해를 원하지만 눌리는 자는 실천을 찾아낸다. 가난한 자, 억눌린 자, 빼앗긴 자들은 안다. 스스로 배워 새롭게 태어나는 것만이 현실을 넘어 파랑새를 만나는 길이라는 것을. <<한국야학운동사 : 자유를 …
모바일, 실수는 반복될 수 있다. 비싸고 불편해. 천대받던 스마트폰이 2000만 대를 넘었다. 그러나 십 년 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단 2년 만에 나스닥의 4분의 3이 사라졌다. 인간은 실수를 반복하는 동물이다. 문재승과 이석진이 <<2012년 대한민국 모바일, 위기와 기회의 징후들>>에서 주장하는 바는 간단하지만 쉽지 않다.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현장 …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함께 떠나는 유럽 여행 7. 크리바, 스스로 거세되는 욕망 차페크는 우리를 해발 오백 미터 남짓한 산길로 안내한다. 지금도 인구 팔백 명을 넘지 못하는, 교회와 초등학교가 전부인, 기억할 만한 산업도 유물도 내놓지 못하는 슬로바키아의 벽촌 크리바다. 주인공 호르두발은 집을 나와 뒷산에 오른다. 소를 친다. 소가 된다. 욕망은 스스로 거세된다. 먼지처럼 …
지만지와 함께한 서유럽 여행 지만지와 함께한 서유럽 기행 즐거우셨나요? 너무 짧아 아쉬우셨다고요? 슬퍼마세요. 동유럽 편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릴케와 독일 보릅스베데의 경험 그곳은 묘한 땅이다. 이 땅에 다른 과거란 거의 없다. ≪보릅스베데의 풍경화가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안문영 옮김 괴테가 안내하는 로마의 길 코르소는 곧 길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 길은 길의 …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함께 떠나는 유럽 여행 6. 발트 바다, 덴마크 보른홀름 발트 바다의 진주 또는 덴마크 왕국의 보석. 섬 남쪽 백사장은 놀랍게도, 지중해의 햇살을 선물한다. 그러나 러시아의 감상주의 작가 니콜라이 카람진이 안내하는 보른홀름은 검은 바다, 아찔한 절벽,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자신을 부숴 대는 파도의 운명이다. 해마다 여름이 가까워지면 스칸디나비아, 독일, 폴란드 …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함께 떠나는 유럽 여행 5. 발자크가 안내하는 프랑스 소뮈르 오노레 드 발자크(Honoré de Balzac)가 그의 작품 <<외제니 그랑데(Eugénie Grandet)>>를 위해 선택한 지리 좌표는 루아르 강 옆은 작은 도시 소뮈르(Saumur)입니다. 앙제에서 동쪽으로 70킬로미터, 투르에서 서쪽으로 80킬로미터를 걷다보면 이 오래된 도시를 만나게 됩니다. 인구 3만 명, 소뮈르성과 스파클링 포도주 그리고 기병학교가 …
사기꾼에게 사기꾼이란? 우리 너무 말장난하지 맙시다. 사기 치지 않고 이루는 일이 있답니까? 낙원이라는 사기를 치지 않았다면 인간은 지금 어디쯤 머물러 있단 말입니까! 그러니 솔직히 말해 보죠, 교회도 신도들의 돈을 뜯어서 살아가는 것 아닌가요? -2막 1장 뫼비우스의 대사 발터 하젠클레버(Walter Hasenclever)가 1926년 알프스 샤모니에서 완성한 <멋쟁이 신사(Ein besserer Herr)>는 결혼 사기극이지만 20세기의 진실 …
구텐베르크 은하계의 발견 블레이크는 서사시《예루살렘》에서 말했다. “일곱 나라가 그 앞에서 사라졌다. 그들은 그들이 보았던 그대로가 되었다.” 매클루언은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보고 듣고 쓰고 말하는 그대로가 되었다.” 우리는 어쩌다 우리가 되었단 말인가? 마셜 매클루언이 쓰고 임상원이 옮긴 《구텐베르크 은하계(The Gutenberg Galaxy)》는 서양 문명의 가장 넓은 강물의 가장 깊은 수원지를 보여준다. 오늘날 …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함께 떠나는 유럽 여행 3. 실러와 텔이 안내하는 스위스 피어발트슈테테 호수 피어발트슈테텐제(Vierwaldstättensee)는 ‘네 개의 산림 지역 주에 걸친 호수’라는 뜻이다. 우리, 슈비츠, 운터발덴과 루체른 주를 연결하는 수로 역할을 한다. 길이 38㎞, 넓이는 113.8㎢. 프리드리히 실러의 <<빌헬름 텔>>은 이곳을 배경으로 활약을 펼친다. 텔의 기념관, 실러 기념비, 맹약의 장소인 뤼틀리가 모두 이곳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