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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미디어생태계|한국 사회의 디지털 미디어와 문화|시용향악보|프찬츠 카프카 외
11 주말판

자랑 좀 해도 될까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4종,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2종이 선정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책, 더 많이 만들겠습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미디어 자본주의의 종언 김대호와 젊은 연구자들은 패러다임 차원의 변화를 감지한다. 미디어 자본주의의 동력과 체계의 변동이다. 자본은 자발로, 공급은 공유로, 독점은 독립으로, 경쟁은 진화로 유전자가 바뀐다. 새로운 세계의 이름은 …


한국야학운동사 : 자유를 향한 여정 110년|일제하 민중교육운동사|파울로 프레이리, 한국 교육을 만나다
교육

학이시습 올여름 독서 제안 민중의 학습, 밤마다 날아오르는 파랑새 학교는 아침에 가지만 야학은 저녁에 간다. 제국은 식민을 가르치고 민중은 민족을 공부한다. 누르는 자는 이해를 원하지만 눌리는 자는 실천을 찾아낸다. 가난한 자, 억눌린 자, 빼앗긴 자들은 안다. 스스로 배워 새롭게 태어나는 것만이 현실을 넘어 파랑새를 만나는 길이라는 것을. <<한국야학운동사 : 자유를 …


2012년 대한민국 모바일, 위기와 기회의 징후들
모바일

  모바일, 실수는 반복될 수 있다. 비싸고 불편해. 천대받던 스마트폰이 2000만 대를 넘었다. 그러나 십 년 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단 2년 만에 나스닥의 4분의 3이 사라졌다. 인간은 실수를 반복하는 동물이다. 문재승과 이석진이 <<2012년 대한민국 모바일, 위기와 기회의 징후들>>에서 주장하는 바는 간단하지만 쉽지 않다.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현장 …


호르두발
지만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함께 떠나는 유럽 여행 7.   크리바, 스스로 거세되는 욕망 차페크는 우리를 해발 오백 미터 남짓한 산길로 안내한다. 지금도 인구 팔백 명을 넘지 못하는, 교회와 초등학교가 전부인, 기억할 만한 산업도 유물도 내놓지 못하는  슬로바키아의 벽촌 크리바다. 주인공 호르두발은 집을 나와 뒷산에 오른다. 소를 친다. 소가 된다. 욕망은 스스로 거세된다. 먼지처럼 …


카람진 단편집 | 보릅스베데의 풍경화가들 | 외제니 그랑데 | 빌헬름 텔 | 릴케의 편지 | 이탈리아 여행기
11 주말판

지만지와 함께한 서유럽 여행 지만지와 함께한 서유럽 기행 즐거우셨나요? 너무 짧아 아쉬우셨다고요? 슬퍼마세요. 동유럽 편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릴케와 독일 보릅스베데의 경험 그곳은 묘한 땅이다. 이 땅에 다른 과거란 거의 없다. ≪보릅스베데의 풍경화가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안문영 옮김 괴테가 안내하는 로마의 길 코르소는 곧 길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 길은 길의 …


카람진 단편집
지만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함께 떠나는 유럽 여행 6. 발트 바다, 덴마크 보른홀름 발트 바다의 진주 또는 덴마크 왕국의 보석. 섬 남쪽 백사장은 놀랍게도, 지중해의 햇살을 선물한다. 그러나 러시아의 감상주의 작가 니콜라이 카람진이 안내하는 보른홀름은 검은 바다, 아찔한 절벽,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자신을 부숴 대는 파도의 운명이다. 해마다 여름이 가까워지면 스칸디나비아, 독일, 폴란드 …


외제니 그랑데 천줄읽기
지만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함께 떠나는 유럽 여행 5. 발자크가 안내하는 프랑스 소뮈르 오노레 드 발자크(Honoré de Balzac)가 그의 작품 <<외제니 그랑데(Eugénie Grandet)>>를 위해 선택한 지리 좌표는 루아르 강 옆은 작은 도시 소뮈르(Saumur)입니다. 앙제에서 동쪽으로 70킬로미터, 투르에서 서쪽으로 80킬로미터를 걷다보면 이 오래된 도시를 만나게 됩니다. 인구 3만 명, 소뮈르성과 스파클링 포도주 그리고 기병학교가 …


멋쟁이 신사
희곡

사기꾼에게 사기꾼이란? 우리 너무 말장난하지 맙시다. 사기 치지 않고 이루는 일이 있답니까? 낙원이라는 사기를 치지 않았다면 인간은 지금 어디쯤 머물러 있단 말입니까! 그러니 솔직히 말해 보죠, 교회도 신도들의 돈을 뜯어서 살아가는 것 아닌가요? -2막 1장 뫼비우스의 대사 발터 하젠클레버(Walter Hasenclever)가 1926년 알프스 샤모니에서 완성한 <멋쟁이 신사(Ein besserer Herr)>는 결혼 사기극이지만 20세기의 진실 …


구텐베르크 은하계
11 주말판

구텐베르크 은하계의 발견 블레이크는 서사시《예루살렘》에서 말했다. “일곱 나라가 그 앞에서 사라졌다. 그들은 그들이 보았던 그대로가 되었다.” 매클루언은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보고 듣고 쓰고 말하는 그대로가 되었다.” 우리는 어쩌다 우리가 되었단 말인가? 마셜 매클루언이 쓰고 임상원이 옮긴 《구텐베르크 은하계(The Gutenberg Galaxy)》는 서양 문명의 가장 넓은 강물의 가장 깊은 수원지를 보여준다. 오늘날 …


빌헬름 텔 천줄읽기
지만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함께 떠나는 유럽 여행 3. 실러와 텔이 안내하는 스위스 피어발트슈테테 호수 피어발트슈테텐제(Vierwaldstättensee)는 ‘네 개의 산림 지역 주에 걸친 호수’라는 뜻이다. 우리, 슈비츠, 운터발덴과 루체른 주를 연결하는 수로 역할을 한다. 길이 38㎞, 넓이는 113.8㎢. 프리드리히 실러의 <<빌헬름 텔>>은 이곳을 배경으로 활약을 펼친다.  텔의 기념관, 실러 기념비, 맹약의 장소인 뤼틀리가 모두 이곳에 …


개혁의 확산|전자책의 충격|공개와 연대, 위키리크스와 페이스북의 정치학
컴북스 올여름 독서 계획

올여름 책 읽기 1. 새로운 혁명의 징후들 새 생산력이 헌 생산관계를 지양한다. 마르크스의 해석이다. 민심이 천심이 되어 패왕을 죽인다. 맹자의 해석이다. 정보기술이 경제 정치 문화를 혁명한다. 오늘 지구촌의 현실이다. 당신은 어디까지 왔는가? 3권의 책에서 당신의 징후를 해석해 보시라. <<개혁의 확산>> 사람들이 더 좋은 것, 곧 개혁을 받아들이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


부닌 단편집
러시아문학

숨 쉬는 탈역사의 기억들 톨스토이조차 찬탄을 금치 못한 자연 묘사력, 그러나 부닌 자신은 거부한다. 자연은 이미 자신을 포함하는 일체였기 때문이다. 혁명을 거부한 망명 작가는 러시아 소지주의 순환적 세계관 속에서 살아남은 기억의 존재를 찾아낸다. <<부닌 단편집>>은  러시아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이반 부닌(Иван А. Бунин, 사진)의 단편 가운데 <형제들>, <엘라긴 기병 소위 사건>, …


아녀영웅전|트리스탄|임장군전|엘 시드의 노래 외
11 주말판

영웅의 길 신화학자 캠벨은 영웅을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는 자들”이라고 했다. 그 길이 99%의 염원에 닿았을 때 그들은 신화가 되었고, 전설로 남았다. 영웅을 만나보자. 淸代 俠義愛情小說 第一作品 작가가 文康으로 알려진 이 책은 호방한 여성 영웅과 부드러운 남성 영웅을 결합해 이상 세계를 건설한다. 주제는 天理人情. 박학한 지식인의 정련된 문체와 이야기꾼의 통속적인 어조가 …


초판본 냉동어
한국근현대문학

<<냉동어>>가 친일 문학이라고? 채만식은 1940년 <<冷凍魚>>를 발표한다. 작품 머리에 “…바다를 향수(鄕愁)하고, 딸의 이름 징상(澄祥)을 얻다”라고 쓴다. 언 물고기가 고향 바다를 그리다 딸 이름을 얻었다는 말이다. 무슨 소리인가? 말이 안 된다면 작가는 다른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알레고리를 통해서. 채만식이 쓰고 최유찬이 골라 해설한 <<냉동어(冷凍魚)>>는 지식을만드는지식의 ‘한국 근현대소설 초판본 100종’ 가운데 …


백신애 단편집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1930년대 조선의 현실, 그리고 부정 백신애는 강렬했다. 조선의 빈궁을 부정했고 봉건과 근대를 부정했고 운명과 관습을 부정했다. 식민지에서 부정은 유일한 이성이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의 ‘한국 근현대소설 초판본 100선’의 <<백신애 단편집>>은 우리 문학사에서 보기 드문 여성 작가의 강렬함을 전달한다. 냉정한 관찰과 침착한 사유는 이 작가에게 거칠고 싱싱한 언어를 허락한듯하다. 당대의 현실이 격렬하게 재현되는 그의 …


콜리지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드디어 한국에 등장 <노수부의 노래>, <크리스타벨>, <쿠블라 칸>… 영국 낭만주의 시단에 한 획을 그었다. 그러나 우리에겐 낯선 이름. 왜 그랬을까? 어렵다. 윤준은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가 출간한 ≪콜리지 시 전집(Coleridge: Poetical Works)≫(1967)을 저본으로 삼고, 프린스턴대학교 출판부가 출간한 ≪콜리지 전집(The Collected Works of Samuel Taylor Coleridge)≫ 중 제16권인 ≪시 전집(Poeti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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