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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그래프 디자인
디자인

정혜경·이승민이 옮긴 스티븐 M. 코슬린(Stephen M. Kosslyn)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그래프 디자인(Graph Design for the Eye and Mind)>> 그래프는 드라마다 막대기나 꺾은선, 동그라미나 파이 조각만 생각한다면 불행하다. 그래프는 언어와 이미지의 속성을 훌쩍 넘어 양과 질을 동시 소통한다. 현명한 그래프 하나가 멍청한 책 한 권보다 낫다. 어떤 그래프가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가? …


노인과 미디어
이해총서

홍명신이 쓴 <<노인과 미디어>> 시간 지식 돈이 많은 건강한 사람들 미디어가 노인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평생 모은 돈을 가진 새로운 구매력의 등장이다. 누구나 책 한 권 쓸 만한 경험을 가진 이 새로운 세대에서 지금 세계는 미래를 본다. 디멘시아와 알츠하이머를 커뮤니케이션 질병이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뭔가? 사람은 직전에 했던 일, 가족과 나눈 …


신선전 천줄읽기
중국 홍콩 대만문학

김장환이 뽑아 옮긴 갈홍(葛洪)의 ≪신선전(神仙傳) 천줄읽기≫ 시공의 차별을 버린다면 먹지 않고 날아다니며 한숨 자고 나면 백 년이 훌쩍 흐른다. 과식하지 않고 하루를 백 년처럼 산다면 불가능한 짓도 아니다. 무겁지 않고 죽지 않으며 멀리 보고 걱정이 없다면 신선 아닌가? 심건(沈建)은 단양(丹陽) 사람이다. 집안 대대로 장리(長吏)를 지냈지만 그만은 도술을 좋아해서 벼슬길에 나가려 …


이상은 시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김의정이 엮고 옮긴 ≪이상은 시선(李商隱詩選)≫ 시의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 시인은 감정이 무르익은 순간 어떤 사물을 만난다. 마음과 물질이 완전히 하나가 되면 시는 예술이 된다. 모자라거나 넘치면 답답하거나 소란해진다. 비흥은 쉽지 않다. 무제−만나기 어렵지만 이별도 어려워(無題−相見時難別亦難) 만나기 어렵지만 이별도 어려워, 봄바람 힘 잃고 온갖 꽃 시들어 가는데, 봄날 누에는 죽음에 이르러서야 …


포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윤명옥이 골라 옮긴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의 ≪포 시선(Selected Poems of Edgar Allan Poe)≫ 레노어, 네버모어 그리고 나싱 모어 사망한 연인의 이름,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사람, 더 이상 아무것도 없는 현실은 같은 대상의 다른 이름이다. 단순하게 반복되는 두 개의 단어는 마음의 수면 위에 동심원을 그린다. 세계는 출렁인다. 갈까마귀 …


아주 특별한 단편영화: 선댄스영화제 프로그래머의 비법
영화

이찬복이 옮긴 로버타 마리 먼로(Roberta Marie Munroe)의 누구나 탐내는 실패의 지름길 단편영화가 망하는 이유는 망하는 길을 걷기 때문이다. 모든 감독의 98%는 똑같은 실패의 길을 선택한다. 그러고 똑같이 망한다. 그래서 망하지 않는 방법을 아는 것도 그만큼 쉽다. 는 무엇을 다루나? 단편영화 제작에서 실패하지 않는 법을 공개한다. 누가 그런 비법을 알고 있나? …


논어여설
동양사

박준원이 옮기고 해설한 최술(崔述)의 <<논어여설(論語餘說)>> 거짓임이 틀림없음을 알게 되었다 논어는 공자의 말이고 공자는 성인이다. 그대로 믿고 의심치 말아야겠지만 그것이 공자의 말이 아니라면 어떨까? 하나하나 따졌다. 사실이 드러났다. 모두가 사람의 짓이다. ≪논어≫ 후반 다섯 편 가운데 공자 문하 제자들의 말을 기록한 것은 <자장>뿐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계씨>, <양화>, <미자>, <요왈> …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2학기에 꼭 권하는 책

최양호·민인철·김영기가 옮긴 마크 냅(Mark L. Knapp)·주디스 홀(Judith A. Hall)의 << 비언어 커뮤니케이션(Nonverbal Communication in Human Interaction)>> 눈과 손과 발을 읽어라 말은 어렵다. 글은 더 어렵다. 그것의 참뜻을 아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어디에 있을까, 내 앞에 선 이 사람의 진의는? 눈과 손과 발을 읽을 줄 안다면 답을 얻을 수 있다. 비언어 …


주홍 글자 천줄읽기
영국과 미국문학

김지원이 뽑아 옮긴 너새니얼 호손(Nathaniel Hawthorne)의 << 주홍 글자 천줄읽기(The Scarlet Letter)>> 글자 ‘A’는 무엇인가? 이 책에서 처음엔 간통이나 간음녀를 가리켰다. 아담 또는 아서의 사인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어느새 에이블을 암시하더니 결국 천사와 사도의 첫 글자가 되었다. 악은 선이 되고 속은 성이 되었다. 그러나 헤스터 프린에게는 펄이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는 …


족발 천줄읽기
중국 홍콩 대만문학

신진호가 골라 옮긴 궈모뤄(郭沫若)의 ≪족발(豕蹄)≫ 죽음을 맞은 진시황의 소회 입만 살아서 떠드는 것들 때문에 통일이 되지 않았다. 460명을 묻어 죽였고 책이란 책은 모조리 태워 버렸다. 그러고 나니 세상은 더욱 소란해졌다. 그의 마지막 말이다. “난 정말 멍청이였어.” 한참을 지켜보고 있는데, 안회가 솥뚜껑을 여는 것을 보고는 불쾌한 생각이 들었다. 그가 멀찍이서 지켜보고 …



(이미지준비중)
시각화의 권력관계
디자인

이진혁의 <<시각화의 권력관계>> 간단명료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할 말은 많은데 시간은 없고 보여 줄 건 많은데 화면은 작다. 그래서 핵심만 간단히,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고 주장한다. 도상의 이유와 원리고 시각화의 과정이며 숨은 힘의 서식 공간이다. 쉽다는 것은 제 맘대로 생각한다는 뜻이다. 시각화란 무엇인가? 시지각을 통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는 과정과 방법이다. …


초발심자경문
종교

조기영이 옮긴 원효·지눌·야운의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죄가 일어나는 까닭은? 원효가 말한다. 번뇌·망상·갈등·고통 때문이다. 모양·소리·냄새·맛·촉감·느낌에서 비롯되고 눈·귀·코·혀·몸·마음에서 시작된다. 부처의 길은 무엇인가? 의상이 말한다. 처음 보살도를 행하는 곳이 깨달음을 이루는 자리가 된다. 무릇 처음으로 불심(佛心)을 낸 사람은 모름지기 사악한 벗을 멀리하고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하여 오계와 십계 등을 받아서 지키고 열고 막음을 잘 알아야 …


묵자 천줄읽기
동양철학

박문현이 뽑아 옮긴 ≪묵자 천줄읽기≫ 사랑만으론 안 돼 유가에서는 사람에 따라 사랑하라고 가르치지만 묵가는 달랐다. 누구나 사랑하라고 부추긴다. 사랑만이 아니다. 이익도 나누라고 가르친다. 더불어 사랑하고 이익을 서로 나누는 사회가 그들의 유토피아다. 물론 현실은 이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한 사람의 인간을 죽이면 사회는 그 행위를 반드시 불의라 말해 사형의 죄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


자유부인
욕망의 온도

추선진이 엮은 정비석의 ≪자유부인≫ 이번 한 번만 오선영의 남편은 장태연이지만 지금 앞에 있는 남자는 한태석이다. 남편은 일상이지만 남자는 도전이다. 일상은 우리를 보전하지만 도전은 우리를 추동한다. 인간은 보전과 추동의 동물이다. 본질 앞에 존재가 있다. “여편네하고 춤을 추느냐고요? 차라리 절구통을 안고 지랄을 부리는 게 낫지, 미쳤다고 그런 발광을 부리겠읍니까!” “호호호 뭐가 그러실라구요. …


횡거역설 계사전
동양철학

장윤수가 옮긴 장재의 ≪횡거역설 계사전(橫渠易說 繫辭傳)≫ 나와 우주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하나의 원리가 있다. 신이다. 다양한 현상이 있다. 화다. 만물은 흩어져 아무것도 없는 태허가 되고 그것은 다시 움직여 만물이 된다. 그런데 그것은 왜 움직이는 것일까? 나는 왜 나일까? ≪주역≫은 우주론일까? 세계관일까? “신묘함을 궁구하고 조화를 알게 되면” 하늘과 더불어 하나가 되니 이런 …


오장환 시선 초판본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최호영이 엮은 ≪초판본 오장환 시선≫ 바다로 가지 못한 항구 강고한 도시와 비좁은 어항을 떠나 오장환이 찾은 곳은 바다와 항구였다. 배를 띄울 수 없었고 발 묶인 모험가에게 방탕과 비애가 찾아온다. 그가 위악에 익사하지 않고 역사에 올라탄 것은 단지 행운이었을까? The Last Train 저무는 驛頭에서 너를 보냇다. 悲哀야! 改札口에는 못 쓰는 車票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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