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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는 연극
스페인 포르투갈 중남미문학,인티전체

철학하는 연극 죽음을 앞둔 고릴라가 몽테뉴를 인용하고 개 세 마리가 칸트를 토론한다. 갈라파고스의 거북이는 역사 교수에게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들려주기도 한다. 가면을 벗기고 삶과 세상을 돌아보게 하는 데는 동물의 웅변이 더 효과적인 것일까. 무대 위에서 철학을 연출하는 스페인 극작가 마요르가의 희곡들이다.   스탈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 소련의 작가 불가코프는 소련 내에서 …


커뮤니케이션과 인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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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과 인류의 미래 빙하기 인간은 기억을 공유하기 위해 벽화에 그림을 그렸다. 이래로 미디어는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한편 변혁을 촉진했다. 인간의 역사는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문화와 사회의 변증법이었다. 인류의 미래도 그 변증법의 지양에서 찾을 수 있다.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역사: 기술·문화·사회(개정6판) 1, 2 커뮤니케이션학, 인류학, 사회학, 경제학을 망라한 학문의 석학들이 인류의 커뮤니케이션 …


일본 근대문학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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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문학의 풍경 메이지유신의 자유와 민권은 사라졌다. 환상이었을까. 지식인 작가들은 자신의 내면으로 도피했다. 하지만 가난, 폐결핵, 신경증, 그리고 자살… 그들은 작품의 대가로 자신의 삶을 태워야 했다. 제국과 식민지로 갈 길이 나뉘지만 동방의 끝에서 근대를 강요받았던 우리 문학의 풍경도 그리 다르지 않았다.   집 자연주의 작가 시마자키 도손의 자전소설이다. 1898년 여름부터 …


한여름 밤의 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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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눈 이야기 무더위가 시작된다. 북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 여름밤의 불면과 열기를 더한다. 일본 물리학자 우키치로는 눈[雪]의 결정 연구를 통해 인생을 이야기한다. 서늘하고 뜨거운 이야기들, 지만지 신간 6종이다. 축구 없는 여름밤을 미리 대비하시길.   눈 물리학자 나카야 우키치로가 눈 연구의 경과와 결과를 풀이한 책이다. 눈의 정의, 결정 연구, 인공 눈을 …


미디어 너머 그 어딘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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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너머 그 어딘가에 실재만으로는 충분히 실재적이지 않다. 실재는 미디어에 의해 매개된 현실 너머에 있다. 사회 변화를 이끄는 미디어가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경험과 욕망을 매개한다. 미디어 포화 시대, 우리의 실재가 그 어느 너머에 있기는 한 걸까?   월터 옹 말을 다루는 기술이 발전하며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양식, 상호작용의 성격, 사고방식도 변한다. …


러시아가 낳은 악마적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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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낳은 악마적 천재 막심 고리키의 평가다. 사형수, 시베리아 유형, 평생을 따라다닌 도박벽과 발작. 도스토옙스키는 고통 속에서 연민으로 러시아를 사랑했고 그로 인해 더욱 고통 받았다. 사랑과 고통으로 빚어낸 불후의 작품들을 김정아의 유려한 번역으로 만난다.   미성년 천줄읽기 ‘가장 매혹적인 작품’과 ‘가장 실패한 작품’이라는 상극의 평가가 공존한다. 엄청난 분량과 복잡한 내용, …


<스퍼맨>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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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맨>을 아시나요? ‘까치’와 ‘엄지’를 추억하는 세대 중 <스퍼맨>을 아는 이는 드물다. 발기를 해야만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는 <스퍼맨>의 작가는 젊은 독자들 사이에선 웹통령으로 불린다. 각시탈, 공포의 외인구단, 레드문, 마음의 소리, 신과함께. 제목만으로도 벅찬 이들 작품처럼 세대와 함께하는 우리 만화의 발걸음은 계속 현재진행형이다.   이현세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만화 작가다. …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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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우리는 그때 뭘 보게 될까. “우린 결코 살았던 적이 없었다는 걸 보게 되겠죠.” 입센 작중인물의 대사다.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다. 연인, 정의, 예술, 사상, 그것이 무엇이든 사랑하는 데 주저하지 말자.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잘나가던 조각가이자 자부심 넘치는 예술가였던 루베크는 창작에 대한 …


우리 만화의 역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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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화의 역전 드라마 매해 어린이날마다 만화 화형식이 벌어지던 시절이 있었다. ‘만화’와 ‘불량’은 한 몸이었다. 이제 만화가에게 문화훈장이 주어지고, 웹툰 작가가 ‘신’으로 추앙받기까지 한다. 우리 만화의 역전 드라마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해답은 그 주인공들의 인생과 작품에 있다.   무적핑크 네이버 최연소 작가로 출발해 <실질객관동화>, <실질객관영화>, <경운기를 탄 왕자님>, <조선왕조실톡>을 완결했다. 웃음을 …


새봄, 대화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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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대화하실래요? 스페인 시인 마차도의 서정시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다. 역사가 기록으로 대화한다면, 문학은 기억으로 대화한다. 고대 중국의 전원, 근대화된 도쿄의 카페, 세기 전환기의 유럽, 핏빛 내전의 레바논, 새봄, 기억의 대화로 당신을 초대한다.   사시전원잡흥 도연명에 필적하는 고대 중국 시인 범성대의 전원시 60수를 모았다. 그는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에 은거하며 겪은 것을 …


성녀 혹은 창녀, 그 여자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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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혹은 창녀, 그 여자의 문학 하늘의 절반을 나누고 성녀와 창녀의 선택을 강요했다. 선택을 거부하고 인습과 편견에 맞서다가는 마녀로 찍히기 십상이었다. 그럼에도 굴레를 벗어나 자아를 찾으려는 여성의 행진은 끊이지 않았다. 지금도 계속되는 그녀의 이야기는 나도, 당신과 함께의 문학이었다.   더버빌가의 테스 천줄읽기 사회적 인습과 편견에 과감하게 도전한 토머스 하디의 최고 …


웹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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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힘 영화 가 관객수 1400만 명을 돌파했다. 원작 웹툰의 힘이 크다. , , …. 웹툰은 그저 만화가 아니다. 미디어와 미디어를 넘나들며 창작과 수용의 새 생태계를 창조하는 대중문화산업의 화수분이다.   웹툰 열 가지로 보기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며 세계 만화 시장이 웹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 한가운데 한국이 …


평창은 왜 조용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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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은 왜 조용한가 평창올림픽 개막이 3개월도 남지 않았다. 성화가 전국을 달리고, 대통령과 김연아가 호소해도 국민은 시들하다. 평창 패딩만이 인기다. 홍보학회가 PR학회로 이름을 바꾼 지 오래지만, 공중의 마음을 얻는 것은 여전히 숙제다. 올림픽의 성공은 금메달 개수에 있지 않다.   스포츠 PR 스포츠는 글로벌 콘텐츠다. 2000조 원에 이르는 세계 스포츠 산업 시장을 …


백합과 단풍, 퀘벡 문학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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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과 단풍, 퀘벡 문학의 깃발 붉은 단풍과 흰 백합. 캐나다연방 퀘벡주의 주요 시설에는 두 문양의 깃발이 나란히 나부낀다. 단풍은 연방을, 백합은 퀘벡을 상징한다. 백합은 프랑스 왕가의 문양이었다. 영국 속의 프랑스, 프랑스보다 더 프랑스적인 곳. 퀘벡 문학은 수백 년 두 깃발 사이에서 겪은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자기만의 독특한 문학 세계를 빚어낸다. …


자유는 권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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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권리가 아니다 자유는 인간 능력이다. 자신을 찾고 자기 세계를 가질 수 있는 힘이 자유다. 세계 안에서 세계에 맞서고 포용할 때만 발휘되는 능력이다. 인간은 생의 짐을 기꺼이 둘러맬 때 비로소 자유로워지고 비로소 자기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다.   해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인간의 조건≫은 자유에 관한 책이다. 자유는 권리도, …


국내 초역 조지 오웰의 자전적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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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역 조지 오웰의 자전적 소설 젊은 시인은 광고 카피라이터를 그만두고 작은 헌책방의 점원으로 일한다. 모든 상업이 ‘사기’라고 생각해 ‘돈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조지 오웰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국내 초역 소설 ≪엽란을 날려라≫를 포함해 깊은 가을에 함께할 지만지 새 책 7권을 소개한다.   엽란을 날려라 ≪동물 농장≫, ≪1984년≫으로 명성이 자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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