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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가장 급진적인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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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서로 다른 모습, 위치, 정체성, 신념을 지닌 이들과 공동체를 이루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분열과 갈등과 반목, 혐오와 차별로 얼룩진 곳에서 공동체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지요. 그렇기에 공동체는 때때로 변화를 위한 가장 급진적인 실천, 강력한 희망의 증거가 됩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공동체에 대한 질문을 하게 해 …


유령과의 교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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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카프카는 편지를 “유령과의 교제”라 했습니다. “편지를 쓴다는 것은 유령 앞에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었으니까요. 인생의 불행이란 불행은 모두 편지가 가져왔다고 말하면서도 유령과의 교제를 놓지 못한 카프카처럼, 한 사람을 위한 내밀한 고백을 남긴 이들의 기록이 있습니다. 세계 서간문학을 소개합니다. 19세기 여성주의 작가 조르주 상드의 편지 …


영화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영화
03 미디어,06 예술,영화,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s3.ap-northeast-2.amazonaws.com/img.stibee.com/23324_1655680139.jpg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영화 같은 삶을 꿈꿉니다. 일상이 지루해서 눈이 번쩍 뜨일 만한 사건을 기다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영화 같은 삶도 우리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요. 영화를 더 깊게 보고 일상이 풍요로워지길 바랍니다. 그것 또한 영화 같은 삶이 아닐까요. http://https://s3.ap-northeast-2.amazonaws.com/img.stibee.com/23324_1655086566.png 스크린으로 옮긴 뮤지컬 영화에 음악과 춤이 …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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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검열의 명분은 공공의 안녕과 치안 유지입니다. 하지만 수시로 자유로운 표현을 억압하고 사상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문화 예술에 대한 검열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특정 시대에 특정 권력이 어떤 사상과 표현을 두려워했는지 드러납니다. 지금은 고전 반열에 든 작품들도 그때는 검열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담긴 자유와 …


고전의 미래, 미래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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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을 우리는 ‘고전’이라고 부릅니다. 미래의 가치에 부응해야 고전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고전이 미래를 만들고, 미래가 고전을 찾는 셈이죠. 모든 새로운 아이디어는 고전에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경제학, 뇌과학, 글로벌 문화, 사물 인터넷 등의 개념들도 마찬가지죠. …


조선 선비들의 지(紙)선 여행
02 문학,인티전체,한국고전문학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금,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새롭게 돌아볼 좋은 기회죠. 예전에는 어땠을까요? 교통과 숙박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의 여행은 때로는 목숨까지도 걸어야 했습니다. 조선 선비들의 여행 기록을 통해 랜선 …


우리 교육은 불평등하다
교육,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교육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졌다는 논의가 무성합니다. 공정성 담론의 부상으로 불평등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교육 불평등, 교육 양극화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해법을 찾기 위한 갖은 노력 역시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엉킨 지 오래된 불평등의 실타래를 들여다보고, 또 풀어 …


커피하우스가 배태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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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19세기 말 빈에는 우울과 절망이 팽배했습니다. 급격한 시대 변화로 미래에 대한 불안과 비관적 체념이 도시를 메웠습니다. 카를 크라우스는 “세계 파괴의 실험장”이라고 했지요. 동시에 그 시절 빈은 찬란했습니다. 경제 발전과 더불어 지적 성과와 문화적 번영이 꽃을 피웠습니다. 커피하우스에는 문학 미술 음악 건축 철학 각 분야의 …


환멸의 밤과 인간의 새벽
03 미디어,04 사회과학,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영화의 이해, 간단치 않습니다. 미적 태도, 사회적 경험, 세계에 대한 인식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죠. 그래도 영화를 적극 인식하려면 비평은 피할 수 없습니다. 영화 비평은 영화의 기능과 효과, 의미를 정리하고 우리 마음 속에는 새로운 정서를 남깁니다. 무덤덤한 하루, 그 장면 그 OST로 버틴 적 …


연극이 뭐길래
06 예술,연극,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연극의 사전 의미는 “배우가 각본에 따라 어떤 사건이나 인물을 말과 동작으로 관객에게 보여 주는 무대 예술”입니다. 그 효과는 놀랍습니다. 브레히트의 연극은 현실을 객관화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아르토의 연극은 문명과 문화라는 이름으로 강요되어 온 낡은 인습을 벗고 삶의 본질을 탐구할 수 있게 …


손 내미는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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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뇌과학, 전쟁, 공정, 코인… 요즘 뉴스에서 늘 보이는 단어들입니다. 그리고 잘, 그리고 올바르게 지금을 살기 위해서는 제대로 알아야 하는 단어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뉴스에서 다루는 내용은 너무 짧고 심심하죠. 조금만 손을 뻗어 보세요. 이 단어들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지식들이 기다립니다. 우리의 생각이 곧 …


전쟁과 저항의 시대 20세기 독일의 문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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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20세기는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전쟁과 폭력이 난무했고 그에 맞서 저항과 혁명에 불이 붙었습니다. 극적인 역사의 현장 그 중심에 독일이 있었습니다. 독일의 작가들은 끊임없이 경험을 반추하고 지워진 흔적을 찾아내고 힘없이 스러진 사람을 기억합니다. 아나 제거스는 말합니다. “이름 없이 사라져 간 사람들의 이름을 우리가 항상 떠올리지 않는다면, …


드라마틱하게 잔인한 봄
인티전체,희곡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봄은 부활과 재생의 계절입니다. 하지만 “얼었던 땅에서 꽃을 피워 내야 하고, 봄비로 생기 없는 뿌리를 깨워야 하기”에 고통스럽고 잔인한 계절이라고도 합니다. 희곡에서도 봄은 종종 잔인한 계절로 그려집니다. ≪벚나무 동산≫의 봄은 지나가 버릴 한때의 영광이고, ≪봄에는 자살 금지≫에서 봄은 그 찬란함으로 미약한 삶의 의지조차 …


스마트폰이 삼켜버린 이야기 욕망
03 미디어,04 사회과학,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웹툰의 새로운 매체성은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의 특성과 잘 맞습니다. 늘 소셜미디어에 연결되어야 하고, 즉각적 커뮤니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Z세대에게 웹툰은 새로운 놀이터입니다.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욕망이 차고 넘칠 때, 그들은 웹툰을 그리고, 웹툰을 봅니다. 슬기로운 웹툰 입문 최근 많은 대학에 웹툰 학과가 생기고, 관련 …


한국 교육의 동력, 학부모
교육,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한국 교육 성장에서 학부모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는 교육 문제를 해결할 힘을 가진 존재보다는 교육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당해 왔습니다. 학생, 교사와 함께 교육의 3주체로 꼽히는 학부모는 왜 들러리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요? 학부모를 한국 교육의 변화와 성장 동력으로 …


중국에서도 현대어 번역이 없는 세계 초역 중국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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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오스트리아–중국에는 현대어로 번역되지 않은 고전문헌, 심지어 원문이 망실되어 여기저기 흩어진 채 남아 있는 책들이 있습니다. 중국 문헌이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지요. 10년 넘게 묵묵히 그런 책을 찾아 번역하고 소개하는 이가 있습니다. 연세대 중어중문학과의 김장환 교수입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출간한 7종의 세계 초역 고전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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