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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침묵에 도전하는 인간 사유의 로망, 컴북스이론총서 출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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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침묵에 도전하는 인간 사유의 로망, 컴북스이론총서 출간 개시! 과학은 위험을 확률로 부르고 법은 책임자의 이름을 찾지 못한다. 반성의 시간은 사라졌다. 순간의 현안에 휘둘리는 사회 시스템은 자가당착의 수렁에서 허우적거린다. 그러나 우리는 자유주의자, 아이러니스트. 자신을 쓰고 다시 고쳐 쓰면서 스스로를 완성해 간다. 시민과 대화하고 연대하고 공명한다. 그다음은 굴욕과 고통을 척결하는 개혁이다. …


개선을 위한 총선과 4·13 무의식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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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을 위한 총선과 4·13 무의식 전쟁 가난한 사람, 여성, 아이, 약자들이 학대받고 모욕받는 사회, 어디인가? 대한민국? 도스토옙스키가 묘사한 19세기 러시아다. 총선은 개선을 위한 선택이다. 그런데 보수가 승리한다. 왜? 이성보다 더 강한 본능 때문이다. 차별과 편견, 불안과 공포는 우리 뇌를 보수로 만든다. 이것이 뇌의 생존 방식이다. 4월 13일, 개선을 위한 총선의 …


영화와 연극의 거짓말
영화,인티전체,희곡

영화와 연극의 거짓말 영화에 실재는 없다. 우리가 울고 웃는 이유는 미장센 때문이다. 잡동사니와 풍경의 이미지와 이야기는 눈, 또는 뇌를 속인다. 1973년 초연된 연극 에서 청년은 마구간에 들어가 말들의 눈을 흉기로 찌른다. 이것은 실제 사건이었고 지방 관리와 판사는 충격에 휩싸인다. 말들은 무엇을 본 것일까? 우리는 무엇을 보는 것일까?   미장센 영화를 …


그들의 눈빛, 콧날 그리고 풍채가 말한 것
인티전체,일본문학

그들의 눈빛, 콧날 그리고 풍채가 말한 것 니야마 다이호는 일본을 방문한 조선통신사를 끈질기게 찾는다. 눈빛과 콧날과 풍채를 살핀다. 그러고는 관상과 초상을 기록한다. 일본의 관상가는 무엇을 읽었는가? 조선이다. 문화지능은 문화의 차이를 훌쩍 넘는 직관의 힘이다. 의지와 노력으로 발전되는 희귀한 본능이다.   한객인상필화 조선통신사의 눈빛과 콧날과 풍채는 역사적으로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통신사라는 …


기주봉이 읽는 하근찬의 수난이대
한국근현대문학

<수난이대>는 하근찬 작가의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등단작입니다. 징용에서 팔을 잃은 아버지, 전쟁에서 다리를 잃은 아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불구가 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에 우리 민족의 수난을 집약적으로 담아냅니다. 기주봉 배우의 탁한 듯 묵직한 음성이 작품 속 부자의 아픔을 더욱 짙게 합니다. 낭독시간 34분, 파일크기 30.8MB. ※ 이 서비스는 2016년 2월 …


양미경이 읽는 박종화의 아랑의 정조
한국근현대문학

<아랑의 정조>는 역사소설의 대가인 박종화 작가의 단편으로 ≪문장≫ 1940년 12월호에 발표했습니다. ≪삼국유사≫의 <도미설화>를 각색했죠. 아랑의 아름다움을 탐한 개루왕의 계략으로 도미는 눈이 멀고 아랑은 정조를 시험당하나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행복을 되찾습니다. ‘아랑’의 감정에 이입한 양미경 배우는 낭독 후반 실제 울음을 쏟기까지 했죠. 낭독시간 49분, 파일크기 44.8MB. ※ 이 서비스는 2016년 …


권해효가 읽는 방인근의 자동차 운전수
한국근현대문학

<자동차 운전수>는 방인근 작가의 초기 단편으로 1925년 ≪조선문단≫ 9호에 발표했습니다. 자동차 운전수라는 새로운 직업인을 내세워 ‘돈(자본)’과 ‘신분(계급)’에 휘둘리던 식민지 경성의 한 단면을 헤쳐 보입니다. 권해효 배우는 이 작품으로 낭독 공연을 갖기도 했죠. 낭독시간 40분, 파일크기 35.6MB. ※ 이 서비스는 2016년 2월 19일까지만 유효합니다.


최일화가 읽는 이태준의 달밤
한국근현대문학

<달밤>은 문장가 이태준이 1933년 ≪중앙≫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작가의 인간학과 소설미학이 잘 드러난 단편으로 소품이지만 아름답습니다. 좀 모자라지만 순박한 신문배달원 ‘황수건’을 통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채 몰락해 가는 주변부 인생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했죠. 최일화 배우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으로 무대 안팎의 바쁜 일정을 틈내 낭독에 참여했습니다. 낭독시간 25분, 파일크기 22.6MB. ※ 이 서비스는 …


양희경이 읽는 염상섭의 전화
인티전체,한국근현대문학

<전화>는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대표적 리얼리즘 작가로 손꼽히는 염상섭 작가의 단편으로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됐습니다. 전화라는 문명의 이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틀간의 소동을 통해 유한계급 가정의 속물성과 허위의식을 냉소하죠. 기생과 안방마님을 오가는 양희경 배우의 낭독이 당시 세태를 더 입체적으로 그려냅니다. 낭독시간 54분, 파일크기 48.4MB. ※ 이 서비스는 2016년 2월 19일까지만 유효합니다.


이희준이 읽는 김유정의 동백꽃
인티전체,한국근현대문학

<동백꽃>은 풍부한 비유와 어휘로 해학과 골계미의 전통을 잇는 김유정 작가의 대표작입니다. 1930년대 강원도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열일곱 살 총각 ‘나’와 동갑내기 점순이의 서투르고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정감 있게 펼쳐집니다. <넝쿨당>의 이희준 배우는 동료 배우에게서 직접 강원도 사투리를 배워 낭독하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낭독시간 18분, 파일크기 16.2MB. ※ 이 서비스는 2016년 2월 …


점정변어, 중국의 말을 열다
인티전체,중국 홍콩 대만문학

점정변어, 중국의 말을 열다 동진의 화가 고개지가 완적과 혜강의 인물화를 그린다. 눈동자를 찍지 않았다. 이것이 뭔가? 그가 대답한다. “點睛便語. 눈동자를 찍으면 그림이 살아 말하려 한다.” 그림이 말을 하면 그림이 말이 된다. 그것은 그림이 아니다. 그림의 말은 보는 이의 것이다. 오늘의 중국이 그렇다. 역사의 중국이지만 과거의 중국이 아니다. 여기 중국의 말을 …


2016년 대한민국과 국민의 첫 번째 과제
인티전체

국격과 소통, 위기 탈출과 순수의 회복 컴북스 지만지가 2016 병신년 처음 소개하는 10권의 책, 콘셉트는 소통과 안전 그리고 순수의 회복이다. 왜 이 책이냐고? 지난 몇 년을 돌아보라. 아직도 설명이 필요할까? 책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냐고? 문제를 이해할 수 있고 평가할 수 있고 해결을 모색할 수 있다. 해결할 수 있냐고? 그건 …


베갯머리 서책
일본문학

봄은 동틀 무렵. 산 능선이 점점 하얗게 변하면서 조금씩 밝아지고, 그 위로 보랏빛 구름이 가늘게 떠 있는 풍경이 멋있다. 여름은 밤. 달이 뜨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도 반딧불이가 반짝반짝 여기저기에서 날아다니는 광경이 근사하다. 반딧불이가 한 마리나 두 마리 희미하게 빛을 내며 지나가는 것도 운치 있다. 비 오는 …


이제현 사집
한국고전문학

무산일단운(巫山一段雲) 소상팔경 강천모설(瀟湘八景 江天暮雪) 風緊雲容慘, 바람 급해지고 구름 모습 어둡더니 天寒雪勢嚴. 날씨 차가워지며 눈발이 매섭구나. 篩寒洒白弄纖纖. 보슬보슬 차가움을 체로 쳐 흰 빛을 흩뿌려서 萬屋盡堆鹽. 만 채의 지붕에 모두 소금이 쌓이게 하네. 遠浦回漁棹, 먼 포구에 고깃배 돌아오고 孤村落酒帘. 외로운 마을에 술집 깃발 내려졌네. 三更霽色妬銀蟾. 한밤중 눈 그친 풍경이 은빛 두꺼비를 질투하기에 …


초판본 김광섭 시선
11 주말판

서울 크리스마스 무엇인가 다가오고 있다. 고요가 흔들리며 바람이 불어 風潮가 인다. 먹구름이 초생달 빛에 찢기며 한 조각 푸른 하늘이 면류관을 쓴 예수의 얼굴로 번진다. 서울 길 人波에 밀려 예수는 전신주 꼭대기에 섰고 성탄의 환락에 취한 무리들 붐비고 안고 돈다. 번화가의 전등은 장사치들의 속임과 탐욕이 내놓이지 않도록 경축의 광선을 조심스레 상품 …


유럽 문명의 아프리카 기원
아프리카문학,인류

플라톤은 이집트 교육 체계의 장점을 높이 평가했고, 이집트 교육 방식이 그리스의 그것보다 낫다고 인정했다. 따라서 상당수의 교육 체계가 그 후에 만들어져 유럽 문명을 개화할 수 있도록 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특히 유럽 문명이 아프리카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 즉 고대 유럽의 역사가들이 후대를 위해 증명하며 밝혀냈던 것을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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