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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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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Собачий вальс
지은이 레오니트 안드레예프 (Леонид Н. Андреев)
옮긴이 박선진
책소개

안드레예프는 1910년대에 집필한 ≪연극에 관한 서한들(Письма отеатре)≫에서 당시의 연극계가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했다. 사실주의극과 조건극에 빠져 있었던 시기를 거친 뒤 그는 극작가로서의 자신의 의무를 범심론극의 창조와 발전이라 생각했다. 전통적인 심리극이 아닌 ‘범심론 사상에 따라 개혁된’ 심리극을 통해 변화된 삶의 특징들을 반영하고자 했다. 다시 말해 안드레예프가 주장하고 있었던 새 시대의 연극은 당시 유행하고 있었던 ‘드러나는 기분’을 표현하고자 하는 극이 아니라, ‘숨어 있는, 전체적인 기분’을 나타낼 수 있는 극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필요성의 절감에 따라 안드레예프는 철학 용어인 ‘범심론’을 문학 이론에 도입하게 된다. ‘범심론(панпсихизм)’에 따르자면 생물뿐만 아니라 무생물까지도 영혼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각자의 고유한 생명과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각각의 ‘생명체’들은 태초에 하나의 커다란 ‘우주 혼(Мировая душа)’의 구성 성분들이었으며, 따라서 세상의 모든 것들은 각각 따로 떨어져 존재하나 궁극적으로는 이 모두가 다 하나의 영혼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 성공과 세속적인 안정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대부분의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삶이라는 축복된 시간을 단순하고 수동적인 ‘개의 왈츠’를 추는 데 허비하고 있던 주인공 겐리흐 틸레는 자신의 화려하던 인생이 한번에 꺾여 버린 순간에서야 비로소 스스로의 삶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었던가를 깨닫게 된다. 세상 모든 것들이 원래는 하나의 ‘우주 혼’을 이루고 있었던 분자들이라는 사실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던 그는, 스스로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이 세상으로부터 진정한 사랑을 느끼지 못했고, 이 때문에 존재론적인 고독감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는 순간 주인공은 삶 자체에 깊은 회의를 느끼게 되는데, 이 회의는 배신과 외로움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 대한 회의다. 주인공은 그제야 변질되어 버린 세상과 자신의 비유기성을 느끼게 된다.


 
200자평

산문작가로서, 그리고 극작가로서 러시아 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던 레오니트 안드레예프는 당시 러시아 문학계의 거목이었던 막심 고리키의 극찬을 받으면서 등단한다. <개의 왈츠>는 ‘범심론극’이라는 작가의 새로운 시도가 완숙기에 접어들었을 때 집필된 희곡이다.


 
지은이

레오니트 니콜라예비치 안드레예프는 1871년 8월 21일, 율리우스력으로는 8월 9일에 러시아 오룔에서 태어났다. 지독히도 가난한 유년기를 보낸 안드레예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했으나 비싼 수업료를 낼 형편이 못 되어 제적당하고 만다. 이후 모스크바국립대학교 법학부로 옮겨 가 공부를 계속했으며, 마침내는 변호사가 될 수 있었다. 그 후 안드레예프는 신문과 잡지의 법률 담당 통신원으로 일하게 되었고, 이 시절에 자신의 첫 작품을 발표하게 된다. 그 누구보다도 먼저 안드레예프의 재능을 알아본 막심 고리키는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했으며, 이로써 안드레예프는 문학그룹인 지식파(派)에 가입할 수가 있었다. 이후 작품 ≪침묵≫(1901)으로 안드레예프의 등단이 이루어지게 된다. 1901년에 출판된 첫 단편집에 실렸던 단편소설 <옛날 옛적에>가 대중들의 큰 관심을 모은 것을 시작으로 많은 작품들을 발표하게 되는데, 1902년에 발표한 <심연>, <안개 속에서>와 같은 작품들은 대담한 성(性)의 묘사로 인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사람들의 논쟁 속에서도 안드레예프는 이후 자신만의 독특하면서도 재능이 넘치는 여러 작품들을 발표하며 부와 명성을 쌓아 나가게 된다. 정치적 바람에 휩쓸리지 않고 자유로운 문학 활동만을 꿈꾸었던 안드레예프는 볼셰비키가 정권을 차지하게 되었을 때 고국을 등지고 핀란드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1919년 9월 12일 핀란드의 한 시골 마을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열정으로 가득 찼던,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리 길지는 않았던 자신의 삶을 타향에서 마감하게 된다. 1930년에 판금 작가로 분류된 이후 안드레예프의 작품은 소련에서 절판되었고, 스탈린 사후인 1956년에 들어서야 복권되고 재평가받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그의 유해는 고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고, 레닌그라드(현재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장되어 영원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옮긴이

박선진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교 러시아문학부에서 레오니트 안드레예프의 희곡에 나타난 범심론에 대한 연구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에서 초빙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외국어로서의 러시아어 능력평가시험인 토르플(TORFL: Test of Russian as a Foreign Language)의 최고 단계인 4단계를 통과했으며, 토르플 시험 감독관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증 보유자로 현재 국내 최초의 토르플 시행 기관인 러시아센터에서 토르플 시험 감독관으로도 활동 중이다. 레오니트 안드레예프의 희곡 ≪개의 왈츠≫와 ≪생각≫을 번역·출간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레오니트 안드레예프 희곡의 공간>, <한국에서의 러시아어 교육 체계>, <L. 안드레예프 드라마의 예술적 범심론 원칙>, <한국 교육에서 바라본 러시아어의 과거와 현재>, <한국 대학에서의 러시아어 교수법의 특성 고찰> 등이 있다.


 
차례

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으로

겐리흐 틸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개의 왈츠’를 마지막으로 너를 위해 연주해 주겠어. 엄마가 가르쳐 주셨지.



서지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19일
쪽수 216 쪽
판형 128*188mm ,  210*297mm
ISBN(종이책) 9788964068625   00890   15000원
ISBN(PDF) 9791130492018   05890   12000원
ISBN(EPUB) 9791130492025   05890   12000원
ISBN(큰글씨책) 9791130415154   03890   25000원
분류 문학, 예술, 지구촌고전, 지만지
러시아러시아희곡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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