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베이비붐 세대가 30대였을 때부터 고령화 사회에 대한 예측과 조사를 꾸준히 실시해 온 하쿠호도 생활종합연구소와 누구보다 빨리 그 비즈니스적인 전망을 내놓아 주목받은 하쿠호도 시니어비즈니스추진실이 그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와 노하우를 종합 정리한 것이다.
“3만 일의 대모험”
많은 사람이 80세의 인생을 사는 시대. 이를 날수로 계산하면 약 3만 일이 된다.
50세를 넘겨도 3만 일 중 아직 3분의 1이나 남아 있다. 인생의 후반기가 점점 길어진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기 나름대로 ‘인생의 꽃’을 피울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지원하는 비즈니스나 마케팅의 꽃도 활짝 핀다.
시니어 시장은 생성기에 있는 유일한 시장이다.
이 시장에서 소비를 주도하는 것은 전체 시니어 중 16%를 차지하는,
건강하고, 인간관계가 폭넓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지갑을 열고자 한다면 다음의 네 가지 키워드에 주목!
☞ 질(質)-‘양보다는 질’
☞ 역(歷)-‘과거를 소중하게’
☞ 단(單)-‘단순하게’
☞ 건(健)-‘건강 지향’
Part 1은 앞으로의 시니어 세대의 생활 양상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Part 2는 시니어에 관한 지식을 집약한다.
Part 3은 이상적인 고령 사회를 그린다. 고령 사회에서의 유니버설 디자인의 의의와 중요성을 피력한다.
Part 4는 시니어 시장의 탄생에 대해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그 비즈니스 가능성을 밝힌다.
‘미래 키워드’는 앞으로의 시니어 생활상에 대해 키워드를 중심으로 생생하게 묘사한다.
◆『거대시장 시니어의 탄생』이 제안하는 시니어의 ‘미래 라이프 키워드’ 엿보기
☞ 띵땡 가전
‘띵’으로 스위치 온(switch on), ‘땡’으로 스위치 오프(switch off). 단순 기능의 가전제품.
☞ 만만혼
만혼 시대는 가고 만만혼 시대가 온다. 70세의 남성이 80세의 여성과 결혼한다. 서로가 초혼.
☞ 추억 산업
젊었을 때의 기억들이 차츰 흐릿해져 간다. 첫사랑이 누구였더라? 잊어버리기 전에 미리! 시니어의 추억을 아름답게 정리해 준다.
☞ 칠순 편의점
편의점은 젊은 사람들용이다. 잡지, 휴대용 화장품, 컵라면. 시니어용 편의점이 필요하다. 치아에 좋은 식품, 칼슘 함유 식품, 그리고 시식 코너.
200자평
일본 제2의 광고대행사 하쿠호도가 30여 년간 시니어의 라이프 스타일, 가치관, 의식구조, 소비 행태 등을 조사해 집약했다. 고령 사회를 한국보다 빨리 맞이한 일본의 사례를 통해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시장인 ‘시니어 시장’의 비즈니스 가능성을 엿본다. 실버 산업 관련 종사자, 광고회사나 조사회사 관계자, 각종 미디어 종사자에게 유용한 책이다.
지은이
하쿠호도 생활종합연구소
1981년 광고회사 하쿠호도에 의해 설립된 생활인 연구 전문기관이다. 소비·유행·유통 동향을 비롯해 풍속·생활 의식·라이프 스타일·가치관 등을 생활인의 눈으로 추적한다. 해마다 ≪생활예보≫, ≪테마조사≫ 등을 발행한다. 『헤이세이 모자이크 소비』, 『시추에이션 마케팅』 등 많은 책을 펴냈다.
하쿠호도 시니어비즈니스추진실
2000년, 일본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여 광고회사 하쿠호도가 설립한 시니어 연구 전문조직이다. 50세 이상의 인구를 ‘시니어’로 보고 그들의 생활의식 ‘변화’에 관한 지식을 축적해 왔다. 고령 사회의 비즈니스 가능성을 연구할 뿐 아니라 시니어 세대를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옮긴이
김유경
㈜애드리치 마케팅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이다. 브랜드 컨설팅과 마케팅전략기획을 담당한다.
일본 동경 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광고론으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광고대행사 K&L에서 브리지스톤, NEC, 시세이도, 파이오니아 등의 기획 업무를 담당했으며, NEC Fielding 마케팅 전략, 파이오니아 브랜드 전략 등의 프로젝트에서 실무 책임을 맡았다.
옮긴 책으로 『인사이트 마케팅』(2008), 『강한 원칙 강한 마케팅』(2007), 『마케터의 일』(2006)이 있다.
차례
발간에 즈음하여
추천의 글
머리말
Part 1 시니어 생활인의 실상
3만 일의 대모험
시니어의 활력
시니어의 의식 변화
불안과 즐거움
Part 2 시니어 시장의 가능성
앞으로의 시장
뉴시니어와 정보를 통한 인연의 발견
시니어의 커뮤니케이션
라디오는 친구, 잡지는 취미 탐구
인터넷도 휴대전화도
미디어도 유니버셜 디자인
시니어의 돈과 생활
시니어의 범세계적 변화
새로운 중년의 등장
Part 3 행복 찾기 여행
대 시니어 시대의 도래
이탈리아 디자인 혁명
몬트리올 고령자국제회의
UD가 시대의 키워드로
유니버셜 디자인과 시니어 시장
시니어 비즈니스와 중년 문화의 양성
Part 4 인구 40%의 거대 소비 시장
거대한 시니어 시장의 탄생
맺음말
참고문
책속으로
이제는 60세 시니어를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부르기에는 송구스러울 만큼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젊은 시니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전의 시니어와는 다른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자녀와 독립적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자유로운 세대입니다. 인생의 황혼기라든지, 노년기라는 말로 표현되기보다 ‘제2의 인생’, ‘인생 이모작’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이들은 포화 상태인 소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_ ‘발간에 즈음하여’ 중에서
일본은 2007년에 이미 초고령 사회가 되었고, 그 중심에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베이비붐 세대가 있다. 이들은 1947년에서 1950년 사이에 태어난 전후 세대로, 2007년부터 일제히 정년퇴직이 시작되었다. 이들의 퇴직금 총액은 약 80조 엔. 젊은 시절 수적인 파워와 함께 다양한 상품의 소비 확대에 기여한 이 세대가 퇴직 후 ‘시간’과 ‘돈’이라는 여유를 가지고 소비 시장에 재진입하게 된 것이다.
(…) 실제 2006년을 기준으로 가구주가 55∼64세인 가구의 총자산은 946조 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가진 자산의 5분의 1을 가지고 있다. 이 연령대는 자녀 교육과 대출 상환이 끝나가기 때문에 실질 소비력이 매우 막강하다. 또한 가구주 연령이 50세 이상인 가구의 소비 지출은 전체 인구 소비 지출의 44%를 차지한다.
_ ‘추천의 글’ 중에서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성’과 ‘시니어’에게 점점 더 많은 관심이 기울여지고 있다. 그들은 열악한 거시적 환경에 위축되는 일 없이 자신이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령이 높은 층에서는 ‘불황이 끝나기를 기다리다 보면 인생의 남은 시간이 다 가버린다’는 생각이 강하게 작용한다. ‘팔다리를 움직일 수 있을 때 알프스에 가자’거나 ‘목소리가 아직 괜찮을 때 독창회를 열자’는 등, 이들이 가지고 있는 욕구는 명확하며, 또한 그것이 시장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거시적 문제보다 미시적 문제를 우선시한다. 그들의 이 같은 파워를 모으는 데에 성공한다면 소비 시장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_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