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은 세상의 실재와 일치할까. 커뮤니케이션은 사고를 억제할까 촉진할까. 이런 질문이 담고 있는 문제의식을 보다 분명하게 드러내고 그 답을 찾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책의 핵심 개념인 커뮤니케이션 준거양식은 기호론적 맥락과 화용론적 맥락이 인간의 사고를 어떻게 제한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준거양식이라는 뼈대는 같지만 국가나 문화, 조직에 따라 작동하는 양상은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 내용에 따라 사람들의 사고가 열리거나 닫힐 수 있는지도 설명한다. 한국에서 유가적 커뮤니케이션 준거양식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할수록 기존 규범이 강화되는 특성이 있음을 설명한다.
지은이
정연구
한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다.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언론연구원(현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선임, 책임연구위원을 역임했다. 언론사상, 언론과 철학, 저널리즘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박사학위논문 “한국신문에 나타난 자유와 평등개념의 어용(語用)에 관한 연구”(1993)를 비롯해 “한국 신문 사설의 대안적 글쓰기에 관하여”(1994), “방법론적 가치를 통해 본 한국 신문 1면의 전략적 위치”(2005), “프레임 분석에 있어서 무보도 현상의 적용 효과 연구: 미디어법에 대한 헌재판결 보도 사례를 중심으로”(2010), “무(無)보도 현상과 언론윤리 그리고 한국 사회의 이념갈등: 국정원, 기무사 민간사찰 관련 보도 사례를 중심으로”(2011), “위험상황보도와 언론인의 위기”(2014) 등의 논문을 썼다. 역서로는 『미디어 모노폴리』(2009)가 있다.
차례
01 커뮤니케이션 준거양식의 정의
02 커뮤니케이션 준거양식의 이해 이유
03 커뮤니케이션 준거양식의 기호론 요소
04 커뮤니케이션 준거양식의 화용론 요소
05 커뮤니케이션 준거양식과 사고의 관계
06 유가적 커뮤니케이션 준거양식
07 레토릭적 커뮤니케이션 준거양식
08 도가적 커뮤니케이션 준거양식
09 법가적 커뮤니케이션 준거양식
10 한국 사회의 닫힌 사고와 유가적 커뮤니케이션 준거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