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들은 왜 비좁은 땅에 모여 피나는 경쟁을 벌일까?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는 2014년 전 세계 앱 시장 규모가 580억 달러(6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민국 한 해 복지 예산과 맞먹는 규모다. 살아남을 수 있다면 60조 원의 시장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이른바 빅3의 이익과 매출은 여전히 주력 사업에서 나온다. 수익이 한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이 같은 상황에 안심할 리 없다. 현재와 미래를 고려했을 때 승부수로 모바일을 선택한 것은 당연하다.
모바일에서 밀리면 모든 게 끝인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공룡 기업들이 시장에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그야말로 ‘올인’이다. 시장의 과열 현상이 서서히 나타났고 위기의 신호들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과열이 거품으로 이어질 가능성. 저자들은 버블의 징후를 포착했다. 그들은 과거 닷컴 시장이 허망하게 무너진 사실을 기억한다. 무분별한 인수합병과 승자 독식은 매우 흡사하다. 생존의 환경은 혹독해지고 실패 확률은 더 높아졌다. 돌파구는? UX(User Experience) 전문가이자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개발 경력을 지닌 저자들이 모바일 기획의 성공 전략을 제시한다.
200자평
전쟁은 시작됐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부터 페이스북, 징가, 그루폰, 트위터, 링크드인까지 사활을 걸었다. 성공하면 60조 원을 차지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퇴출은 피할 수 없다. 문재승과 이석진은 모바일 시장에 엿보이는 위기의 신호를 분석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은 가능한가? 돌파구는 어디인가? 2012년 전환기의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지은이
문재승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 클라우드팀에서 LG Link 서비스와 LG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에서 “Avatar를 이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Framework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공 분야인 HCI를 토대로 넥슨, 티맥스소프트의 UX팀에서 근무하며 B2B와 B2C 솔루션의 UI를 설계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의 특성화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등학교 교과 집필위원으로 『인터랙티브 미디어 기초』(2010)를 저술하였으며, 클리어보스 커뮤니티에서 오페라 웹 표준 가이드라인을 번역하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발간하는 ≪모바일 트렌드 매거진≫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이석진
LG전자 MC연구소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LG 스마트폰 UI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한양대학교에서 사회학과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미시건 앤아버에서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생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티맥스소프트, LG전자 MC 경영전략팀을 거쳤다. ERP UI 설계, 게임 기획,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였다. 사용자 친화적인 UI와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의 융합에 관심이 있다. 로버트 호크만 주니어(Robert Hoekman. JR)의 『명확하게 디자인하라』(2011)를 번역했다.
차례
머리말: 모바일 시장, 위기의 신호들이 예사롭지 않다
01 위험의 징후
IT 시장의 승자 독식 구조
그들은 왜 비좁은 땅에 모여 피나는 경쟁을 벌일까?
애플의 아류들
구글이 사지 못할 회사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적자 회사를 인수했을까?
인수합병 전쟁의 2라운드
아마존을 보고 배워라
02 모바일 생태계 분석
페이스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조건
모바일 벤처, 이길 수 없는 게임에서 이기려면?
당신은 새로운 앱을 얼마나 자주 내려받는가?
품질과 수익의 상관관계
거품을 부채질하는 미디어
모바일 기업의 흥망성쇠
대한민국 모바일 시장의 비전
03 위기 돌파를 위한 전략
고객을 새롭게 정의하라
스토리텔링으로 묘사하라
포지셔닝 맵을 그리면 성공이 가까워진다
모바일 기획, 확실한 콘셉트가 핵심이다
무엇을 고려할 것인가?
항상 새로운 콘셉트를 만들 수는 없다
포기하면 얻을 수 있다
선택과 집중에 초점을 맞추어라
필승은 없어도 필패는 있다
모바일 UX를 이해하라
증강현실 서비스는 왜 외면받는가?
단순함의 모바일 UX를 그려라
‘나’를 중심으로 모바일 UX를 그려라
수익 모델을 고민하라
모바일 시장에서는 돈 버는 방법이 다르다
고객의 지갑을 직접 열기 어렵다면?
맺음말: 2012년, 전환점은 찾아왔다
추천글
『2012년 대한민국 모바일, 위기와 기회의 징후들』은 스마트 모바일 시장에 대한 입문서로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은 모바일 서비스 기획자에게는 시장에 대한 넓은 시야와 기획의 핵심 요소를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단순한 코딩을 넘어서 자신의 일에 목적과 방향성을 부여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지만 기회는 열려 있다. 성공의 비책을 갈구하는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_ 이석우 (주)카카오 대표이사 사장
이 책은 모바일 시장의 격변기에 비즈니스 구도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를 냉철하게 분석한다.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공과 성장을 위해 어떤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지 다각도로 제시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바일에서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CSF(Critical Success Factor)를 사용자와 UX 관점에서 제시했다는 점이다. UX 전문가이자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개발 경험을 갖춘 저자들의 날카로운 인사이트를 접할 수 있다.
_ 김지현 다음커뮤니케이션 모바일부문 그룹장
지금의 페이스북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인가? 이 책의 저자들은 “아니요”라고 답한다. 그러나 비관론이 이 책의 핵심은 아니다. 여러분이 모바일 비즈니스에 새롭게 도전하는 스타트업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콘셉트’에 대한 ‘개념’을 이 책에서 분명하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_ 황병선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모바일스쿨 교수, 퓨처워커 블로거, 플랫폼전문가그룹 대표위원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공과 실패 경험은 값진 노하우를 만들었다. 설득력 있는 분석과 전략은 페이스북 상장으로 들떠 있는 모바일 시장을 사용자 중심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냉정한 시각을 제시해 준다. 적극 추천한다.
_ 지용구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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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2년 07월 14일 ‘주목!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