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국 ≪가디언≫은 꼴찌 종이 신문에서 어떻게 세계 1등 인터넷 신문이 되었나?
200자 핵심요약
전 세계적으로 종이 신문의 판매부수는 감소하고 있다. 영국의 진보적 신문인 ≪가디언≫의 인터넷판은 신문의 미래 혹은 대안을 제시한다. 세계 인터넷 신문 중 이용자 수, 방문자 수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가디언≫의 성공비결을 7가지로 정리했다. 또한 ≪가디언≫ 인터넷 판의 특징이자 참여 저널리즘을 가능하게 한 ‘지적인 유저 커뮤니티’에 대해 소개하였다. 우리나라 블로그와는 개념이 다른 ‘가디언 블로그’에 대해 소개하였고, 신문의 새로운 역할을 조명하였다.
책의 특징
영국 ≪가디언≫ 인터넷 신문의 성공 이면에는 어떤 비결이 숨어 있을까? 영국의 전국지 시장에서는 꼴찌 ≪인디펜던트≫의 일일 평균 발행부수는 22만여 부로 ≪가디언≫에 이어 11위다. 영국 전국지들의 발행부수 현황은 프롤로그 참조.
에 가까운 부수(하루 35만여 부)를 발행하는 종이 신문이지만, 그 인터넷판의 활약상은 눈부시다. ≪가디언≫의 웹사이트(www.guardian.co.uk)는 영국 인터넷 신문들 중 8년 연속 방문자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세계 베스트 인터넷 신문’ 부문에서 2005년부터 연속 3년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을 제치고 인터넷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웨비 상(The Webby award)을 받았다. 이 책은 그 성공 비결을 영국 현지에서 관련 미디어 전문가들과 학자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취재, 분석한 보고서이다.
제 1부 가디언 웹사이트의 7가지 성공 비결에서는 지난 9년간 웹 우선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온 가디언 식 해법을 보여준다. 즉, 저널리스트가 주도하는 점진적 뉴스룸 통합, 글로벌 미디어 시대에 발맞춘 진보적 논조, 유저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 등 국내 미디어 업계에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전략을 소개한다.
제 2부 지적인 커뮤니티 전략과 쟁점에서는 웹 2.0시대 가디언의 핵심 전략인 ‘지적인 커뮤니티’ 사례를 소개하고, 미래 신문의 생존 키워드가 될 ‘네트워크 저널리즘’의 가치를 제시한다. 개인 블로그에서 힌트를 얻은 미디어 커뮤니티는 이제 전 세계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로 콘텐츠를 퍼뜨리며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뉴욕 시티대학교 저널리즘학과 교수이자 파워 블로거인 제프 자비스(Jeff Jarvis)는 그리 머지않은 2020년 신문의 모습은 ‘가치를 나누는 사람들의 거대한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뉴스를 모으고, 나누고, 의미를 부여하게 됨으로써 진정한 ‘네트워크 저널리즘’의 시대가 열린다는 것이다. 이 책은 가디언 에디터의 철저한 주도 아래 4천여 명의 대규모 블로거들이 활동하는 유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웹 2.0시대에 주목받는 네트워크 저널리즘의 실험 단계에서 드러난 쟁점들도 다뤘다.
지은이
최은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판타지 세계를 동경하는 여행 마니아. 세계 30여 개국을 돌아다녔지만 런던만한 ‘판타지 종합선물세트’는 본 적이 없다. 수많은 소설과 영화의 무대인 런던의 골목골목은 그녀에게 현실보다 더 생생하고 매력적인 픽션의 공간이다. 불가능한 꿈을 많이 꿀수록 그 중 몇 가지는 이루어진다고 믿는 그녀의 긴 꿈 목록 중에는 장소 여행가가 아닌 ‘시간 여행가 되기’라는 허무맹랑한 것도 들어있다.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유니버시티컬리지런던(UCL)에서 전자 커뮤니케이션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UCL 정보학부 명예 연구원이다.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 동아닷컴 기자로 일했으며 저서로는 영국 ≪가디언≫ 연수 후 펴낸 『세계 1등 인터넷 신문의 블로그와 커뮤니티 경영전략』이 있다. 주한 영국문화원 공식 블로그 ‘영국 문화원이 전하는 영국 이야기(blog.britishcouncil.or.kr)’에서도 그의 런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차례
머리말
옮긴이의 말
프롤로그
1부 종이 신문? 디지털 미디어!
1. 지역지에서 전국지로
맨체스터 가디언의 탄생
전국지로 도약, 일요신문 ≪옵서버≫의 인수
독특한 경영구조와 철학
2. 디지털 시대의 글로벌 미디어
가디언 웹사이트 오픈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텍스트에서 ‘패키지 멀티미디어’ 시대로
3. 가디언 웹사이트 7가지 성공 비결
웹 우선 전략: 온라인이 신문의 미래다
뉴스룸 통합: 저널리스트가 주도하는 개혁
진보적 저널리즘: 세계가 원하는 진보적 시각
인재 투자: 디지털 프런티어가 이끄는 혁신
정보 공개와 사회 기여: 유저의 탄탄한 로열티
세계를 읽는 창: 글로벌 미디어로 도약하다
네트워크 저널리즘: 지적인 그룹 블로그
2부 ‘지적인 유저 커뮤니티’ 전략과 쟁점
1. 영국 인터넷 미디어와 유저 참여
디지털 시대, 신문의 위기
‘비판에서 최우선 전략으로’ 미디어의 블로그 수용 단계
‘참여 저널리즘’ 영국 미디어, 유저 참여 사례
2. 가디언의 ‘지적인 유저 커뮤니티’ 선택과 집중
유저 커뮤니티의 정의
유저 커뮤니티의 종류와 진화
댓글의 블로그 트래픽 기여도
그룹 블로그의 댓글 트렌드
누가 댓글을 쓰는 유저인가?
3. 유저 커뮤니티의 쟁점과 미래
편집진의 간섭: 개방형에서 폐쇄형 모델로
소수의 엘리트를 위한 공간?
저널리스트의 새로운 역할
소셜 네트워크와의 접속이 관건이다
에필로그 ‘영국의 펍 문화와 커뮤니티’
가디언 주요 수상 실적 & 주최 이벤트
참고 문헌
책속으로
가디언 블로그 가디언 블로그 홈 http://blogs.guardian.co.uk/index.html는 지난 2007년 5월 크게 개편된 프런트 페이지에서 중심 자리에 배치되는 등 편집진에서 크게 심혈을 기울이는 공간이다. 2004년에 게임 블로그에서 시작된 가디언 블로그는 각 블로그의 프런트 페이지가 따로 디자인돼 마치 독립된 홈페이지처럼 운영되며, 특화된 콘텐츠를 담아 젊은 방문자들을 유도하는 데 기여도가 높다.
_ “2부 2장 가디언의 ‘지적인 유저 커뮤니티’ 선택과 집중” 중에서
영국 가디언 인터넷 신문의 유저 커뮤니티가 2000년 전통의 퍼브(pub)와 공유하려는 가치는 이런 것들이다. 편안한 모임의 장소, 거의 매일 모이는 단골, 격의 없는 대화, 끊임없이 사람들을 끌 수 있는 매력…… 가디언은 여기에 덧붙여 지적인 토론이 벌어지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꿈꾸고 있다
_ “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