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마법이 어우러진 곳 뜨거운 태양은 문명과 야만, 혁명과 독재, 빈곤과 환락을 한 덩이로 녹여낸다. 다양한 인종과 전통이 뒤섞인 그곳에서 역사와 신화, 사실과 환상의 구분은 모호하다. 현실이 궁핍할수록 상상력은 비대해졌다. 독특한 서사구조가 빚어지고 마술적 리얼리즘은 그렇게 아스테카, 마야, 잉카 후예의 문학이 되었다. 여정의 두루마리 아스테카 제국은 메소아메리카, 즉 멕시코부터 …
겨울 정원 겨울이 온다. 노란 침묵의 옷 입은 굼뜬 잎사귀들이 내게 눈부신 구술(口述)을 건넨다. 나는 눈[雪]의 책, 넓적한 손, 초원, 기다림의 원(圓). 나는 대지와 그 겨울에 속해 있다. 무성한 잎에서 세상의 소리가 자랐고, 그 뒤에 붉은 꽃들이 화상(火傷)처럼 점점이 뿌려진 밀이 불탔다. 그리고 이윽고 포도주의 문자를 세우기 위해 가을이 왔다. …
시를 학습하는 아이들 한 시인이 자신의 시를 갖고 낸 수능 모의고사 문제를 풀었다. 세 문제 중 하나도 맞히지 못했다. 시란 그런 것이다. 객관식도 단답형도 아니다. 아이를 객관식으로 키우고 싶은가? 그렇지 않다면, 교과서에 갇힌 창백한 시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 스스로 다양한 시 세계를 탐험하며 상상력을 키우고 시인의 영혼을 품을 수 있도록 …
책 한 권에 17억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에겐 메달과 증서와 1천만 크로나가 주어집니다. 1천만 크로나는 우리 돈으로 약 17억 원입니다. 대체 어떤 작품들이길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파랑새≫의 작가가 쓴 삼각관계 치정극. 드뷔시가 오페라로 작곡할 정 도로 당대 최고의 멜로드라마였다.|모리스 메테를링크|이용복 마의 산 토마스 만은 “문학은 천직이 아니라 저주”라고 했다. 저주받은 운명이 지천명의 나이를 …
움직이지 않는 여행자, 파블로 네루다 봄이 벚나무와 하는 행위를 너와 함께 하고 싶다 네루다에 대한 당신의 시선이 아직도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에 머물고 있다면 김현균 교수의 스페인어 직역판, <<네루다 시선>>을 만나 보시라. 모든 삶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삶을 목격하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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