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엄마를 사랑하지 않아” 저녁 산보길에 어린 아들이 아버지에게 선언한다. 어머니와의 관계를 끝장내려 한다는 것이다. 붉은 머리카락 때문에 이름 대신 홍당무라 불리는 집안의 천덕꾸러기, 소년의 항거는 성공할 수 있을까. 불문학자인 고 김붕구 교수의 번역 작품 중 지만지에서 첫선을 보이는 ≪홍당무≫와 함께 새 책 7권을 소개한다. 홍당무 르피크 씨네 막내아들은 …
아시아 고전 특집 7. 중국의 지인소설 김장환이 옮긴 곽징지(郭澄之)의 ≪곽자(郭子)≫ 향을 훔치고 옥을 훔치다 사랑한다고 맺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자의 아버지가 버티기 때문이다. 남자는 여인의 향기를 훔친다. 실체는 없지만 후각은 예민하다. 아비가 딸을 이기랴! 남자는 옥을 얻는다. 진건이 한수를 속관으로 삼았는데, 회견할 때마다 그에게서 진기한 향내가 풍겼다. 그 향은 외국에서 바친 …
차미경이 옮긴 쩡자오홍(曾昭弘)의 ≪서상기(西廂記)≫ 경극과 어깨를 겨루는 여성 연극 20세기가 되어서야 등장한 월극은 여성들만의 연극이다. 당나라까지 올라가는 레퍼토리에 서양 연극의 강점을 흡수했다. 서정성과 우아미가 일품이다. 앵앵:(노래한다.) 어머니가 딸 마음 헤아리지 못함을 원망하네, 인연을 갈라 놓았으니 수레는 동으로 말은 서로 가는구나. 서방님, 정이 담긴 서신을 자주 보내 주세요, 내 몸은 당신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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