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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 시선 초판본
11 주말판,한국근현대문학

여자가 되는 것은 사자와 사는 일인가 어린 딸들이 받아쓰는 훈육 노트에는 여자가 되어라 여자가 되어라… 씌어 있다 어린 딸들이 여자가 되기 위해 손발에 돋은 날개를 자르는 동안 여자 아닌 모든 것은 사자의 발톱이 된다 일하는 여자들이 받아쓰는 교양 강좌 노트에는 직장의 꽃이 되어라 일터의 꽃이 되어라… 씌어 있다 일터의 여자들이 …


초판본 고정희 시선
11 주말판

프라하의 봄1 고정희 수유리에 서늘한 산철쭉이 피었다 진 후 무서운 기다림으로 산은 깊어지네 무서운 설램으로 숲은 피어나네 핏물 든 젊음의 상복으로 아카시아 흰 꽃이 온 산을 뒤덮은 후 뜨겁고 암담한 우리들의 희망 위에 몇 트럭의 페퍼포그와 최루탄이 뿌려지네 외로운 코뿔소들이 그 위를 행진하네 오 나의 봄은 이렇게 가도 되는 것일까 …


초판본 고정희 시선
한국근현대문학

페미니즘, 여성주의, 기독교문학, 민중민족문학, 한국시 신간 <<초판본 고정희 시선>> 여성과 민중, 아픔의 같은 이름. 겨울 숲에 눈이 내리는데, 힘이 끝난 폐차는 철길에 누워있는데, 폭설주의보를 따라 대륙에서는 찬 바람이 불어오는데, 도시에서 지금 돌아온 사람들은 모닥불 지펴놓고 둥글게 깍지낀 손을 놓지 않는다. 이 지상의 추위에 못질을 하며 자기 몫의 봄소식을 간직하는 민중과 …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
한국근현대문학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1. 한국 초유의 시인 총서 등장 그가 썼던 그대로의 시 백 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 말, 글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 현대시의 불길을 당긴 시어들은 현대 젊은이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 왜 그런가? 편하게만 살려 했던 우리가 시인이 썼던 그대로의 시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이란 무엇인가? 우리 근현대 시문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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