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김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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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김기림 시선
한국근현대문학

한국 시, 모더니즘 신간 <<초판본 김기림 시선>> 김기림이 이상에게 1930년대의 세계는 근대 문명에 대한 감수성과 역사 발전에 대한 희망으로 명랑했다. 청년의 시대였으나 김기림과 이상의 세계는 망국 조선의 현실 앞에 암울해진다. 찬란한 제국의 빛과 식민지의 깊은 그늘은 마주 보며 질주하는 두 대의 기관차, 충돌은 한 시인의 죽음과 또 다른 시인의 애도를 …


초판본 한국문학평론선집의 면모
한국근현대문학

조선 천재의 조선학 1890년, 천재가 태어났다. 6세에 국문을, 7세에 한문을, 13세에 일문을 읽었다. 자라서는 시를 쓰고 번역하고 잡지를 만들었다. 그때마다 계몽을 외쳤다. 조선의 땅과 하늘이 온통 캄캄하던 시절, “나라는 보존하지 못할지라도 문화는 밝혀야겠다는 생각”으로 조선학을 세웠다. 그의 이름 최남선이다. ≪최남선 평론선집≫, 최남선 지음, 문흥술 엮음, 김학중 해설     김억의 …


고석규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6호 | 2015년 7월 3일 발행 죽음보다 깊은 삶, 고석규의 여백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5. 다시 살아난 평론가 고석규 남송우가 엮은 ≪고석규 평론선집≫ 죽음보다 깊은 삶 전쟁에서 남들처럼 죽지 않으면? 삶보다 죽음이 더 익숙해지면? 그러고 나서도 살아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지금에 없는 것을 보는 것, 일찍이 없었던 것을 아는 것, …


조연현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4호 | 2015년 7월 2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4. 해방 정국, 비평가의 주체론 서경석이 엮은 ≪조연현 평론선집≫ 비평에서 객관과 주관의 사실성 좌파는 유물사관의 객관성을 주장한다. 그러나 비평하는 것은 비평가이고 비평가는 인간이며 인간은 주관이고 모든 주체의 객관은 주관의 객관이다. 이제 문학의 유물사관에게 물어야 한다. 너는 주관 없는 객관인가? “詩나 小說이 …


김기진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2호 | 2015년 7월 1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3. 한국에서 무산대중문학의 길 오태호가 엮은 ≪김기진 평론선집≫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실패와 성공 폭발, 복수, 투쟁만으로 무산대중의 문학은 불가능하다. 주장은 묘사되어야 하고 현실에서 숨 쉬어야 한다. 발자크는 현실을 묘사함으로써 당대의 세계관을 굴복시킨다. 사실이 관념을 이긴 것이다. 완전히 실패라는 이 작품의 작가는 누구인가? …


이광수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0호 | 2015년 6월 30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2. 1910년대 등장한 한국 최초의 평론가 임정연이 엮은 ≪이광수 평론선집≫ 문학이란 무엇인가? 한국에 근대문학의 문을 여는 첫 걸음은 무엇인가? 문학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고 그에 답하는 것이다. 이광수는 이제부터의 문학이 종래의 것과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다른지에 답한다. 이광수에게 문학이란 무엇인가? 리터라투어(Literatur) 또는 …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1. 김종회 기획위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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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8호 | 2015년 6월 29일 발행 한국 출판사 초유의 사건,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1. 김종회 기획위원 인터뷰 이때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보기 힘들 시와 소설의 전집과 선집은 많다. 그러나 문학평론 100년사를 정리하는 선집은 없었다. 지만지 한국문학평론선집은 50명의 대표 평론가를 통해 한국 문학평론의 역사를 확인한다. 초판본의 의식과 문체가 역사를 일으켜 …


마키노 신이치 단편집
일본문학

2510호 | 2015년 3월 26일 발행 이상이 말한 천재는 누구였을까? 김명주가 옮긴 마키노 신이치의 ≪마키노 신이치 단편집≫ 박제된 천재의 이름 1936년 <날개>가 발표된다. 박제된 천재를 아느냐고 묻는다. 누구였을까, 그는? 그 몇 달 전에 마키노가 죽었다. 이상은 이렇게 썼다. “마키노가 죽었다고 그리오. 참 부럽소.” “언제부턴가, 나는 자신을 세 개의 개성으로 나누어 …


그리운 이름 따라-명동 20년
한국근현대문학

강정구가 엮은 이봉구의 ≪초판본 그리운 이름 따라―명동 20년≫ 시와 술과 다방의 시대 시는 예술, 술은 연료, 다방은 아지트다. 조선의 한복판 명동에서 이봉구는 예술의 궤적을 따라 시대의 욕망과 본능과 충동과 광기를 추적한다. 죽었거나 넘어갔거나 사라졌거나. 남궁연의 낭독이 끝나기가 무섭게 좌중은 일제히 “그렇다. 그날의 감격, 그 팔월로 돌아가자. 삼팔선은 무엇이며 미소공위(美蘇共委)란 무엇이냐?” …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
한국근현대문학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1. 한국 초유의 시인 총서 등장 그가 썼던 그대로의 시 백 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 말, 글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 현대시의 불길을 당긴 시어들은 현대 젊은이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 왜 그런가? 편하게만 살려 했던 우리가 시인이 썼던 그대로의 시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이란 무엇인가? 우리 근현대 시문학의 …


김규동 시선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5월의 신간. 이것만은 믿을 수 있다 이혜진이 엮은 ≪초판본 김규동 시선≫ 밥 끓는 소리 일천육백삼십 원으로 장을 보았다. 아내를 위한 저녁상, 냄비에서 밥이 끓는다. 보글보글 보글보글, 밥 냄새가 난다. 김도 난다. 얇은 뚜껑이 들썩이기 시작한다. 하나의 세상 쌀 반 되 시금치 한 단 두부 한 모 고추장 반 숟갈 애호박 …


오일도 시선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5월의 신간. 내 고향은 어디 있나? 김학중이 엮은 ≪초판본 오일도 시선≫ 노마드의 고향 그때는 밀려났고 지금은 잊혀졌다. 시인이 구름과 새를 부러워하듯 우리는 자유와 속도를 탐낸다. 그들은 갈 곳이 있었지만 우리는 어디를 가는 것일까? 흰 구름 가을 大空에 흰 구름은 千 里! 萬 里! 저 흰 구름은 山을 넘고 江을 건너 …


박태원 중편집 초판본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김종회가 엮은 ≪초판본 박태원 중편집≫ 식민지 룸펜의 빚은 얼마인가? 박태원은 집을 짓기 위해 일본인에게 빚을 낸다. 이자만 한 달에 팔십이 원 남짓하니 밤낮으로 붓을 달려 청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원금은 갚았을까? 집은 다 지었을까? 당시에 나의 수중에 준비되어 있던 돈은, 全 工事費의 三分 一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으므로, 우선, 청부업자는 두말하지 않고 …


초판본 신석정 시선
한국근현대문학

권선영이 엮은 ≪초판본 신석정 시선≫ 멍든 역사의 민주주의 산업화를 거쳐 민주주의가 열린 줄 알았지만 이거 아니라는 탄식은 그치지 않는다. 과연 역사는 길다. 욕되지 않을 우리의 악수를 볼 수 있을 자 얼마나 될까? 쥐구멍에 햇볕을 보내는 民主主義의 노래 이슥한 안개 속을 헤쳐 온 네 얼룩진 얼굴에 슬픈 鐘소리가 마지막 메아리로 잦아든 …


초판본 정지용 시선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이상숙이 엮은 <<초판본 정지용 시선>> 고요와 고독의 소리 장작불이 사그라지는 소리가 들린다. 무순이 돋는 소리가 들린다. 흙냄새 피어 오르는 소리가 들린다. 눈이 떨어지거나 다시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깊은 산중, 오래 산 사람은 눈으로 소리를 듣는다. 忍冬茶 老主人의 膓壁에 無時로 忍冬 삼긴 물이 나린다. 자작나무 덩그럭 불이 도로 피여 붉고 구석에 …


오장환 시선 초판본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최호영이 엮은 ≪초판본 오장환 시선≫ 바다로 가지 못한 항구 강고한 도시와 비좁은 어항을 떠나 오장환이 찾은 곳은 바다와 항구였다. 배를 띄울 수 없었고 발 묶인 모험가에게 방탕과 비애가 찾아온다. 그가 위악에 익사하지 않고 역사에 올라탄 것은 단지 행운이었을까? The Last Train 저무는 驛頭에서 너를 보냇다. 悲哀야! 改札口에는 못 쓰는 車票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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