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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들의 지(紙)선 여행
02 문학,인티전체,한국고전문학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금,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새롭게 돌아볼 좋은 기회죠. 예전에는 어땠을까요? 교통과 숙박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의 여행은 때로는 목숨까지도 걸어야 했습니다. 조선 선비들의 여행 기록을 통해 랜선 …


보고십엇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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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십엇소 티브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여주인공의 애틋한 인사다. 그는 총을 든 의병이자 ‘러브’에 빠진 애기씨다. 중국 우국시인 육유도 나라를 걱정하면서 남녀의 정을 노래했고, 제주 선비 장한철은 표류하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꿈속 여인과의 하룻밤 사랑을 이야기한다. 우주의 섭리도 사랑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최일남 단편집 최일남은 구분과 구획에 주목하고 단절의 극복을 …


섬에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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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산다는 것은 ‘섬에 산다는 것은 항상 떠남을 꿈꾸는 일이다.’ 제주 태생 문충성 시인의 시구처럼 삼다와 삼무의 섬에 사는 사람들은 그랬다. 항상 떠남을 꿈꾸었고, 때로 그 꿈을 이룬 이들은 그리고 다시 섬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유채꽃 샛노란 사월, 그 섬에 가고 싶다.   배비장전 19세기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소리계 소설이다. …


조선의 개혁과 마케팅 원리
01 마케팅,인티전체

조선의 개혁과 마케팅 원리 율곡은 답답했다. 선조는 그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고뇌 끝에 책을 쓴다. 철두철미 개혁을 주장했다. 결과는? 임진왜란이다. 왜 실패했을까? 그가 마케팅을 알았다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마케팅이 뭔가? 시대를 이끄는 매체에 시대가 원하는 메시지를 시대와 공유하는 것이다. 율곡이 이렇게 했다면 조선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성학집요 천줄읽기 율곡은 선조가 현명한 …


가을, 하염없이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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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덟만 돌아왔다 1770년 제주 선비 장한철이 서울에서 치르는 회시에 응시하기 위해 뱃길에 오른다. 풍랑을 잘못 만나 5개월간 망망대해를 표류한다. 먼 남쪽 나라까지 떠내려갔다가 중국 상선을 얻어 타고 일본으로 향한다. 한라산이 보이는 곳까지 왔으나 안남 사람들에 의해 돛도 없는 배에 실려 버려진다. 가까스로 청산도에 닿아 목숨을 건진다. 스물아홉 일행 중 …


2013년 이후 유일한 종이 국어사전
13 기획물,언어,한글날 특집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2015년 개정판)≫ 전격 예약 판매 (클릭!) 케이비에스 <우리말 겨루기> 예심장에서는 흥미로운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예심 합격자의 1/4 이상이 똑같은 책을 들고 있다. 책이 없는 사람들은 그것이 마냥 신기하다. 2013년, 퀴즈 준비자들은 이 책의 출간을 학수고대했다. 그들이 훑어야 할 자료의 양이 엄청났기 때문이다.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


언문지
언어

김지홍이 옮긴 유희의 <<언문지(諺文志)>> 만든 글자와 만들어진 글자 한글 아는 아 소리만 난다. 영어 에이는 아 소리도 나고 어 소리도 나고 에 소리도 난다. 기역과 키읔과 쌍기역은 한눈에 같은 자다. 지와 케이는 전혀 다르다. 매우 매우 드물게, 한글은 만든 글자다.  


언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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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1만 250자의 이치   1824년 장맛비 오는 날, 유희는 <<언문지>>를 완성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모두 합해 1만 250개의 글자를 얻는데, 이것이 한글 글자의 총 숫자가 된다. 사람 입으로 발음할 수 있는 소리 1만 250자로서 응당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사물의 숫자를 다하게 된다.”   ≪언문지≫는 조선조 후기의 국어 연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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