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몇 십 년을 두고 가슴에 든 멍이 누구도 모르게 품안고 살았던 멍이 이제 더는 감출 수가 없어 멀건 대낮 하늘에다 대고 어디 한번 보기나 하시라고 답답한 가슴 열어 보였더니 하늘이 그만 놀라시어 내 멍든 가슴을 덥석 안았습니다 온통 시퍼런 가을 하늘이 ≪김형영 육필시집 무엇을 보려고≫, 114~115쪽 2736호 …
따뜻한 봄날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 핀 봄날 어머니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 마을을 지나고 들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짙어지자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었네. 봄구경 꽃구경 눈 감아 버리더니 한 웅큼 한 웅큼 솔잎을 따서 가는 길바닥에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
무엇을 보려고 김형영은 전북 부안 생이다. 이곳은 고창 위에 있고 김제 아래 있으며 전주 오른편에 있고 변산의 왼쪽에 있다. 바다로 걸으면 새만금이 나타나고 산으로 가면 내장산과 모악산 그리고 선운산을 만난다. 그는 무엇 때문에 집을 나섰을까? 누가 그를 불렀을까? 그는 누구였을까?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Ⅳ : 육필시집 육필시집, 참 아뜩한 환희 육필시집은 한 시인에 대한 철저한 기념물이다. 하기야 그 무엇치고 기념물 아닌 것이 있으랴만, 이건 참 아뜩한 환희요, 행운을 넘어선 그 무엇이다. – 나태주 시인의 육필시집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에서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
회사소개   알리는말씀   이용약관유료서비스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회사약도페이스북컴북스   페이스북지만지
커뮤니케이션북스(주) 02880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5-11 commbooks@commbooks.com 02.7474.001 02.736.5047 대표이사 박영률 사업자등록번호 105-87-11972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마포-00105호 Copyright ⓒ CommunicationBooks, Inc. All Rights Reserved. 커뮤니케이션북스 홈사이트는 인터넷익스플로러9 이상, 크롬, 파이어폭스를 권장합니다.